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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

할머니의 얼굴,소녀들의 얼굴

by 마음heart 2012.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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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겨울 바람에도 불구하고 매주 수요일마다 일본 대사관 맞은편에 자리하여 속울음짖는 1000번이 넘는 외침은 빠아간 일본 대사관 건물에는 공허함만으로 되돌아 왔지만 평화비 소녀상을 중심으로 이제 갓 중학교,고등학생인 소녀들이 삼삼오오 모여 위안부 할머니들을 응원하고 위로하는 가슴 뭉클한 자리,














평화비 소녀상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잔악무도한 일본 제국주의의 거대한 힘 앞에 끌려가던 열 여섯살 가녀린 나이의 바로 그때 그 시대에 멈춰 있지만 2012년 지금의 할머니들의 얼굴은 세월의 모진 풍파와 우리의 무관심 속에 나이 들고 주름지어 육체의 강건함은 시들고 시들어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작은 조약돌이 하나,둘 모여 광활한 해변이 되듯 처음 수요집회를 하던때는 미약했으나 1000회를 넘는 시간 동안 그 힘은 거대해졌는가?감히 반문하고 싶다.













20년간 묵묵부답을 넘어 적반하장의 몰염치를 보여온 일본의 표리부동함은 산천을 두번 바꾸는 기나긴 세월을 허망하게한다.하지만 자국의 국민인 우리라고 일본보다 더 나을게 있을까,
먹고 살기 바쁘다며 무심히 스쳐지나가는 이들이 모이고 모여 20여년의 무관심을 낳았고 그렇게 세월은 하머니들을 하나,둘 세상 속에서 빼앗아 가고 있다.













할머니들이 살아있을 적에도 경제논리와 외교 논리라는 이유로 지지부진하다못해 자국민을 위한 바른 소리 한번 제대로 못한 이 땅위의 위정자들이 이제는 겨우 생존해 계시는 63분 정도의 할머니들을 위해,그리고 할머니들이 완전히 사라진 후 그 누가 목소리를 낼 것인가?할머니들이 얼굴을 우리는 기억해야한다. 백년전 바로 우리의 누이이자 어머니이며 여자친구,아내였을 할머니들의 얼굴,바로 우리 누이들의 오늘이며 내일의 얼굴이기 때문이다.할머니들 곁에 피켓을 들고 부당함을 외치는 소녀들이 바로 할머니들의 분신이며 또 다른 목소리며 얼굴이다.


 
제 앞의 부당함에는 큰 목소리로 다투는 군상들이 모두 무심한듯 지나치는 모습에 눈물이 난다.할머니들의 얼굴에서,소녀들의 얼굴에서 원통함과 함께 희망을 동시에 보고 싶어 발을 동동 거리지만 높이 우뚝 솟은 일본 대사관의 빠알간 벽처럼 우리네 무심함도 높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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