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유여행 교토 아라시야마Kyotoあらしやま·嵐山_한큐 투어리스트 패스로 가는 방법

/일본 자유여행 교토 아라시야마 Kyoto あらしやま·嵐山/

한큐 투어리스트 패스로 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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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유여행은 일본 내 패스를 이용하면 보다 편하고 값싸게 이동 가능한데 오늘은 한큐 투어리스트 패스를 사용하여 교토 아라시야마 あらしやま·嵐山를 가보기로 합니다. 한큐 투어리스트 패스阪急ツーリストパス tourist는 오사카 おおさか·大阪를 중심으로 고베와 교토까지 커버되는 한큐 전용 프리 패스로, 한큐 노선을 자유롭게 승, 하차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대상 프리 승차권이기 때문에 일본 자유여행에서는 필수품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가격은 1 인권 700엔 2 인권 1.200엔인데 구글 지도를 켜면 우메다 역에서 한큐 아라시야마까지 400엔이 들기 때문에 1 인권을 구매해서 왕복만 해도 본전 이상을 뽑는 그야말로 레알 아이템이랄 수 있습니다.

아라시야마로 가기 위해서는 오사카 우메다역 うめだ·梅田에 들러줬습니다. 우메다 역에서 아라시야마 역으로 한번 환승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메다 역시 보고 싶은 마음이 강했습니다. 가는 발걸음 모두 일본 여행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메다 うめだ·梅田에서 한창을 놀다가 다시 아라시야마 あらしやま·嵐山​행 전철에 탑승했습니다. 전 일단 아라시야마로 가서 대나무 숲 치쿠린 ちくりん·竹林을 보고 기온 きおん 으로 이동할 생각이었습니다. 한 번에 다 볼 수도 없고 그렇게 하면 여정 자체가 너무 빡빡하고 피곤 해질 테니까요. 가뜩이나 길도 잘 모르는데 너무 힘들 것 같아 좀 여유롭게 움직이자 마음먹었습니다.

일본 전철은 색상으로 표시 나는데 한규 전철은 와인 색깔이 나는 마룬 Maroon 스타일의 전철이었는데요. 1910년도에 첫 운행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이 색상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볼수록 은근히 이쁘더라고요. 거기에다 운 좋으면 교토의 주요 관광지가 그려진 특별 래핑 열차를 타실 수도 있는데요. 라쿠차 らくちゅう·洛中​,라쿠토らくとう,아라시야마,사가노,라쿠사이 らくさい 등등 종류가 상당히 많더라고요. 다음에는 이 특별 래핑 열차 한번 타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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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안은 조용했습니다. 특별나게 소란스럽지도 시끄럽지도 않은 것이 전철 속 일본인이나 한국 사람이나 모두 스마트폰 삼매경은 어디 가나 똑같더라고요. 저 역시 좀 더 전철 안을 구경하며 가고 싶었지만 초행길에 길치이다 보니 왠지 모르게 자꾸 구글 지도를 보며 목적지를 수없이 확인하는 버릇 아닌 버릇 때문에 은근 전철 여행을 즐기지 못했다는,

드디어 교토 아라시야마에 도착했습니다 한큐 투어리스트 패스를 이용하여 한 번에 온 여행길이었는데 아라시야마는 교토역에서 JR 열차를 타고 사가 아라시야마 역 さがあらしやまえき·嵯峨嵐山駅을 통해 올 수도 있는데 전 한규 노선이었기 때문에 오사카 우메다 역에서 교토 가쓰라 역 かつらえき·桂駅까지 가서 환승하여 아라시마야역에 도착하는 노선으로 왔습니다. 생각 외로 복잡하진 않더라고요.

아라시야마 역에 도착해보니 아담한 역이더라고요. 고즈넉하니 조용한 곳인데 아라시야마를 구경하러 오는 대부분의 한국인(한국인과 중국인, 일본인들은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구분 가능하니까요)들 덕에 시끌시끌하기는 했지만 차분한 마음이 드는 아라시야마에서 기념사진도 찍으며 한동안 아라시야마 역에서 떠나질 못했습니다. 한큐 아라시야마 역 밖에서 본 풍경입니다. 아라시야마의 격자형 전통상가의 모습을 본떠서 지었다고 합니다. 교토 여행의 시작 아라시야마에서 이제부터 도게츠교 とげつきょう·渡月橋를 건너고 대나무 숲 치쿠린 ちくりん·竹林등 일본 전통의 풍경을 잔뜩 담아볼 생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