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메다역うめだ·梅田 풍경_일본 오사카おおさか·大阪.교토.고베여행의 시작

/일본 오사카おおさか·大阪.교토.고베여행의 시작/

우메다역うめだ·梅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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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おおさか·大阪. 교토. 고베를 여행하는 많은 분들이 그러하듯이 저 역시 오사카 지역을 여행하기 위해서 우메다 역 うめだ·梅田을 중심으로 여행 계획을 맞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간사이 공항関西国際空港, かんさいこくさいくうこう 에서 우메다로 가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JR을 타서 중간에 교바시에서 환승, JR 오사카역에 하차하여 밖으로 나오면 바로 우메다가 보였습니다. 소요시간과 요금은 72분 정도 걸리고 요금은 1,190엔이며 간사이 공항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면 약 58분 소요되며 요금은 1,550엔입니다. 우메다는 그야말로 오사카와 고베, 교토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층에 걸쳐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지하상가가 발달되어 있으며 일본 관서지방을 달리는 철도 노선 JR, 한큐선, 한 신선의 출발점으로 한큐선의 한큐우메다역 일대, 한신 역의 한신 우메다 역 일대, JR 오사카역 일대로 나뉘는데 각각의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큐 우메다는 대관람차가 있는 헵파이브, 헵나비오 등 쇼핑 공간과 파친코 등이 많아 쇼핑과 오락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찾으며 반면에 한신 우메다는 서민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옛 건물과 거리가 많습니다. 한편 JR 오사카역 북서쪽에는 공중 정원 스카이 전망대로 유명한 신우메다시티와 대형 전자 제품 매장인 요도바시카메라가 있기 때문에 우메다 일대 역시 필수적으로 관광 목록에서 빠지진 않았습니다.

오사카역에서 빠져나와 우메다うめだ·梅田쪽으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교토의 고즈넉한 분위기도 좋지만 우메다처럼 도시의 분위기는 왠지 고향에 온 듯 마음이 편안해지는 효과를 줍니다. 멀리 원통형 빌딩 다이이치 사카이 호텔과 힐튼 오사카 호텔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도심의 빌딩 숲에서 왠지 모를 마음의 위안을 얻기는 했지만 역시나 길치는 어딜 가나 길치, 더군다나 높이 솟아오른 빌딩 숲에 들어서니 방향치가 극심해져서 아이폰의 구글 어플을 켜고 나침반까지 동원해도 헤매기 일쑤였습니다. JR 오사카역과 다이마루백화점だいまる·大丸.그란비아오사카호텔,등을 수차례 구경하며 나중에 알았지만 오사카 스테이션 시티라 불리는 곳을 몇 번을 배회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미로에 빠진 생쥐꼴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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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는데 한큐선의 한큐はんきゅう·阪急우메다 역 일대와 한신 역의 한신 はんしん·阪神우메다 역 일대, JR 오사카역 일대를 분별할 능력이 당시의 저에겐 없었습니다. 길 찾기도 버거웠으니까요. 그러다 발견한 우메다의 상징 빨간색 덴포잔 てんぽうさん·天保山, 대관람차 햅 파이브를 발견했습니다.거대한 위용을 자랑하는 우메다의 햅 파이브, 먼 곳에서도 눈에 들어올 정도로 우메다 도심 한가운데 떠억 하니 버티고 서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일본이라는 나라에는 대관람차 덴포잔てんぽうさん·天保山이 정말 많은 나라이기도합니다. 햅 파이브가 있는 정문 앞은 약속 장소의 명소로 저녁에는 정말 사람도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덴포잔 하버빌리지てんぽうさん·天保山가 탄생한 시기는 1990년 7월로 오사카 항의 워터 프론트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덴포잔 지역에 만들어졌으며 시설 대부분은 오사카가 출자하는 제3섹터의 가이유칸이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가이유칸이 운영하고 있는 덴포잔 마켓 플레이스를 비롯하여 덴포잔 대관람차가 가이유칸이 운영하는 시설이며 산토리 뮤지엄이나 산타마리아 등은 기타 기업. 단체가 운영하고 있고 덴포잔 선객 터미널과 덴포잔 공원은 공공시설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메다 역 일대는 그야말로 한큐 라인이라 불려도 손색없을 만큼 한규 천지인데 대관람차 덴포잔てんぽうさん·天保山과 우메다 스카이 빌딩 Umedasky Building은 오사카 주유패스 Osaka Amazing Pass·大阪周遊パス는 무료 이용이 가능하고 한큐투어리스트패스阪急ツーリストパスtourist 로는 10% DC가 가능하여 필수로 관람할 1차 목표이기도 했습니다. 교토와 고베를 여행하기 위해 구입한 오사카 주유패스와 한큐 패스를 이용하기 위해 하루에 최소 2번씩은 들렀던 우메다 역, 아침 일찍 들르면 하루를 바삐 시작하는 일본인들을 만날 수 있었으며 밤늦은 저녁에도 피곤한 하루 일과를 끝마치고 각자의 보금자리로 돌아가는 일본인들을 수없이 봐왔던 곳이 우메다였습니다. 그런 일본인들의 하루는 우리나라 사람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사람 사는 모습이었고 여행을 끝마치고 다시 서울로 돌아가 평상시의 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