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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폐라뮤지엄

아내가 병에 걸리자 판도라의 상자를 연 이웃집 남자,

by 마음heart 2011.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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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만나지 말아야 할 인연을 우리는 악연이라고도 부르는데

아무리 죽자 사자 연애하여 결혼한 사이라 해도 시간이 가고 세월이 가면 애틋했던 마음은

사그라지고 생활속에서 흔히 보는 사람들처럼 무덤덤한 것이 남녀 사이,혹은 부부간의 정일지라도

백년 해로를 맹세한 이상에야 부부간의 약속과 의리는 이런 모든 것을 뛰어 넘어야 할 필요가 있는데

그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진정한 인연이라는 달콤하고 유혹적인 말로 자신이 좋아 죽던 인연을 배신

하는 경우가 간혹 있지요.

남자는 41살 가냥 먹은 조그만 사업을 하던 남자 였고 와이프는 34살 먹은 전업 주부였지요.

결혼 10년차의 부부에게는 아이가 둘 있었고 겉으로 보기에 크나큰 문제점은 없어 보였습니다.

물론 어느 부부던 부부간의 일을 바같의 제 3자가 알기는 쉽지 않지만요.

하지만 이 단란한 가정의 담벼락에 균열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한 이웃이 이 남자가 젊은 아기씨와 데이트를 하는 것을 목격하기 시작하면서부터죠.

사실 조금씩 동네 이웃들의 레이더에 남자의 의심스런 정황들이 잡히긴 했지만 모두 쉬쉬거릴뿐

쉽사리 입밖으로는 발설을 못했죠.

 

 

아내만 모를뿐,제일 속이기 쉬운건 아내뿐,


 

 

남자의 아내와 친한 이웃들이 넌지시 남자의 바람을 귀뜸하였고 아내는 설마 하면서도 쉽사리 남편을

추궁하지는 못한듯 합니다.

그럴만도 한게 명확한 증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카더라 식은 뜬 구름 잡는 소문들뿐이었으니까요.

분명 의심스러웠던 이웃집 남자의 행동 거지에도 불구하고 이 부부는 겉으로는 큰 탈 없이

조용한 날들이 지속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웃집 남자의 아내에게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 졌습니다.

그렇게 화려하게 꾸미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패션 종결자는 아니었던 여자가 묘한 패션을

선보이기 시작한거였죠.

한 여름에도 머리까지 푹 눌러쓰는 모자를 쓰고 팔목까지 가리우는 티셔츠를 입고 동네를 나오는 모

습들이 목격 되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녀는 암 말기에 걸려 수술조차 못한채로 독한 항암 치료를

받는 다는 것을 알게 된거죠.

주위 사람들이 소식을 듣고 암에 좋다는 음식등을 그녀에게 전해 주며 위로하기도 했는데

그녀는 웃으며 "걱정 마세요.아이들 때문이라도 꼭 낳을거니까요.."

라고 말하며 도리어 주위 사람들을 위로 했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그녀는 결국 초 여름날 암 세포가 갊아 먹은 생명의 끈이 끊어 지며 짧은 생을 마감 했고

홀로 남은 남편과 아이들을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요.그녀의 장례식이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웃집 남자의 곁에 젊은 아가씨가 동행하는 장

면들이 자주 목격 되기 시작 했고 그제서야 사람들은 언젠가 남자에게 의심가던 일련의 사건들을 떠

올리고 되었죠.

서른 중반에 암으로 떠난 아내를 평생 그리워하며 혼자 살 것이라 여기진 않았지만

아내가 죽은지 불과 한두달도 안되어  이십대 중후반의 아가씨와 데이트하는 이웃집 남자,

이제 이웃집 남자의 아내가 죽은지도 일년 남짓,


어제 다정하게 아이들과 젊은 아가씨를 거느리고 외식이라도 가는지 화기애애하게 가는 그들을 보며

문득,인연의 허무함을 느끼며 끝맺음을 할 수밖에 없네요.

사람들의 입소문으로는 그 젊은 아가씨는 원래 이웃집 남자의 아내가 살아 있을적부터 부도덕한 관계

였고 아가씨는 회사 사람일거라는 설, 아내가 아플 당시에도 집을 마련해주고 만나고 있었다는 소문

등이 있지만 그 어느것 하나 확실하진 않습니다.

다만 분명 한 건 남자가 여자에게 해야 할 최소한의 예의와 도리에서 이웃집 남자는 상당수 벗어나 있

다는 것은 알 수 있었죠.

다행이라고 할까요.아님 불행이라고 할까요. 죽은 아내분이 그 모든 사실을 모르고 세상을 떠났다는

거,아니 제발 그녀가 아무 것도 모르고 세상을 떠났기를 마음속으로 빌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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