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 詩폐라뮤지엄/詩폐라뮤지엄-영화 인사이드

조커 호아킨 피닉스와 반지의 제왕 엘프 리브 타일러의 리즈시절을 만날 수 있는 영화 악의 꽃_1997년 추억의 끝을 어루만지다

by 마음heart 2021. 3. 6.
728x90
반응형
728x170
BIG

/조커 호아킨 피닉스와 반지의 제왕 엘프 리브 타일러의 리즈시절을 만날 수 있는 영화 악의 꽃/

1997년 추억의 끝을 어루만지다


악의꽃.Inventing The Abbotts 1997


오래전에 본 영화이지만 다시 한번 추억을 살리듯 본 영화 악의 꽃, 리브 타일러와 호아킨 피닉스의 리즈 시절을 만날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1957년 미국의 해일리 마을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복수를 그린 작품으로 해일리 마을의 부호인 로이드 애봇 (Lloyd Abbott: 윌 패튼 분)에게는 아름다운 딸 세명이 있었습니다. 얌전하고 순종적인 맏딸 앨리스(Alice Abbott: 조안나 고잉 분)와 자유분방한 둘째 딸 엘리노(Eleanor Abbott: 제니퍼 코넬리 분) 그리고 선머슴 같은 막내 파멜라(Pamela Abbott: 리브 테일러 분).애봇가의 세 딸의 생일날이면 온 마을에는 성대한 파티가 열렸으며 그 파티에 참석하는 것은 마을 사람들뿐 아니라 젊은 마을 청년들에게는 축복과도 같이 행복한 일이 되기도 했습니다.

리브 타일러가 꽃 같은 나이 만 20세에 찍은 영화 악의꽃
앨리스 애보트 역의 조아나 고잉과 앨리노 애보트 역을 맡은 제니퍼 코넬리
악의꽃.Inventing The Abbotts 1997

해일리 마을에는 애봇가와는 전혀 다른 환경의 홀트 가문이 있었습니다. 가난하고 비루한 홀트 가문의 두 형제 제이시 (John Charles "Jacey" Holt: 빌리 커루덥 분)와 더그 (Doug Holt: 호아퀸 피닉스 분)는 홀어머니 헬렌(캐시 베이커 분)을 모시며 아르바이트로 근근이 하루, 하루를 연명해가는 처지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어머니 헬렌이 애봇가의 로이드 애봇과 불륜 관계라는 마을의 소문을 듣고 애봇 가문에 복수를 하려고 합니다. 잘생긴 외모에 우등생이었던 제이시는 로이드 애봇의 둘째 딸 엘리노에게 접근하여 그녀와 깊은 관계를 맺지만, 그녀의 아버지가 둘의 사이를 가로막고 엘리노를 다른 롯으로 보내버려집니다.제이시는 그러나 복수를 멈추지 않고 부부 사이가 나쁜 첫째 딸 앨리스를 유혹합니다.제이시가 애봇가의 딸들에게 펼치는 복수의 이면에는 애봇가와 같은 상류사회에 자신도 끼고 싶은 강렬한 야망이 숨겨져 있었으며 복수는 하나의 도구가 되어 있었습니다.

리브 타일러와 호아킨 피닉스는 물론 제니퍼 코넬리의 리즈 시절도 만날 수 있다
악의꽃.Inventing The Abbotts 1997

형 제이시의 복수의 희생자는 어이없게도 동생 더그였습니다.애봇가의 아름다운 앨리노를 흠모하던 더그는 그녀가 형 제이시와 스캔들을 일으킨 후 고향에서 쫓겨나자 더그의 짝사랑도 허무하게 끝나버립니다. 하지만 애봇가의 막내딸인 파멜라와 어린 시절부터 허물없이 지내던 더그는 사춘기에 접어든 파멜라가 그에게 이성으로서 관심을 보이자 그녀와 점점 가까워지며 연인 사이가 되지만 언니의 일을 알고 있던 파멜라는 거리를 두며 육체적인 관계만은 멀리합니다.

악의꽃.Inventing The Abbotts 1997
악의꽃.Inventing The Abbotts 1997

둘째 딸 앨리노에 이어 첫째딸 앨리스도 유혹하는데 성공한 제이시지만 이 사실을 안 애봇가는 헤어짐을 요구하게 됩니다. 만만치 않은 복수의 기회에서 두 번씩이나 좌절을 맛보던 제이시는 우연히 펜실베니아에서 만난 셋째 딸 파멜라까지 유혹하기에 이르는데, 더 그 입장에서는 나쁜 일은 한꺼번에 온다는 말이 맞는 듯 파멜라와 제이시와 관계에 어머니의 부고, 그리고 그들 형제를 그토록 괴롭히던 불륜에 관한 진실 등 가슴 아프지만 용서할 수 없는 일을 저질러버린 회한의 시간들이 영화 악의 꽃에는 한웅큼 가득하게 퍼져갑니다.리브 타일러와 호아킨 피닉스, 호아킨 피닉스가 23살에 찍은 영화인 악의 꽃은 어릴 적에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의 악의 꽃을 보고받은 충격을 영화에서도 맛보고 싶어 본 영화였지만 사실 그 정도의 문화충격을 안겨주진 못하였습니다. 보들레르의 악의 꽃은 노골적인 성묘사와 도시의 아름다움과 부패 등을 노래하며 저주받은 시인이라는 보들레르의 명성을 드높인 작품이지만 영화는 미국 상류사회와 하류사회와의 간극 속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오해, 사랑을 그리며 작품적으로는 기대에 훨씬 못 미친 작품이지만 리브 테일러와 호아킨 피닉스, 제니퍼 코넬리 등 배우들은 시선을 확실히 사로잡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거짓말은 내 어머니의 삶에 상처를 주었다
그리고 형은 거짓말이 만든 환상의 미로에서 영원히 길을 잃어버렸다
그래서 내가 이끌어 주어야 했다
제이시는 그 미로의 출구를 못 찾을 것이기 때문이다.
반응형
그리드형
LIST
사업자 정보 표시
옥탑방 바카시온 | 최창열 | 22309 | 사업자 등록번호 : 708-28-01499 | TEL : 070-4517-4074 | Mail : sysy2202@naver.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22-인천중구-0183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 ☆ 詩폐라뮤지엄 > 詩폐라뮤지엄-영화 인사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년간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애플TV+에서 만나다_저스틴 팀버레이크,라이더 앨런 주연 가족영화 팔머  (0) 2021.03.11
상상과 호기심이 현실세계에서 발견해내는 진정한 가치에 대하여_캐리 멀리건,랄프 파인즈 주연 넷플릭스 영화 더 디그  (0) 2021.03.10
넷플릭스와 한류 K-콘텐츠가 만들어낸 한국 최초의 SF 스페이스 오페라 모험활극_김태리,송중기 주연영화 승리호  (0) 2021.03.09
아메리카에 녹아난 한국인 이민자의 보편적인 삶이 안겨준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_한예리,윤여정 주연 영화 미나리  (0) 2021.03.08
인연의 연대와 치유의 시간이 낳은 아름다운 판타지 로맨스_신카이 마코토의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  (0) 2021.03.07
물질만능주의 속의 삐뚤어진 부성애_최민식,박신혜 주연영화 침묵  (0) 2021.03.05
촉망받는 의사에서 혁명가된 사나이 체 게바라의 청춘을 읽고 만지다_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주연 영화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0) 2021.03.04
심은경 주연 일본 영화 신문기자_민주주의의 가면을 쓴 아베의 정치를 고발하다  (0) 2021.03.03
음악영화의 바이블_Falling slowly Once OST가 아름다운 원스  (0) 2021.02.28
냉전 이데올로기의 늪에 빠진 실화 오길남 스토리_이범수,박주미 주연영화 출국  (0) 2021.02.27

댓글


.myredbtn{ -webkit-text-size-adjust: 100%; word-break: break-word; background-color: #e00d0d; border-radius: 28px; border: none; display: inline-block; cursor: pointer; color: #faf8f8 !important; font-family: Arial; font-size: 20px; font-weight: 550; text-align: center;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white-space: nowrap; padding: 10px 35px; box-shadow: 2px 4px 6px #646363; text-shadow: 0px 1px 0px #bb2154; width: 80%; height: 40px; line-height: 40px; overflow: hidden; transition: background 0.3s, transform 0.3s; text-decoration: none; } .myredbtn:hover{ transform: scale(1.05); background-color: #fc6565; text-decoration: underli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