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윤아 주연 박스오피스 900만 관객의 코미디 재난 영화 엑시트_도시를 뒤덮은 가스 테러에 도시빌딩을 클라이밍 암벽등산하다

/조정석, 윤아 주연 박스오피스 900만 관객의 코미디 재난 영화 엑시트/

도시를 뒤덮은 가스 테러에 도시빌딩을 클라이밍 암벽 등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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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EXIT,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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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재난 영화 엑시트는 조정석과 윤아가 주연을 받아 이미 900만 관객의 선택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입니다. 영화의 흥행에는 여러 요인들이 존재하지만 영화 엑시트의 경우 기존 한국 재난 영화의 기본적이면서 식상한 클리셰를 지워냈다는 것입니다. 영화 엑시트는 가스 테러라는 대한민국에서는 흔치 않은 재난 상황과 함께 정부가 움직이면서 더 일을 악화시키고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 이에 주인공이 정부의 행동에 반기 들면서 일당백으로 움직이는 기존 재난 영화의 틀에서 벗어나 있으며 하지만 흔한 악당이나 악역은 물론 눈물 질질 짜는 신파 역시 등장하지 않습니다. 기존 재난 영화의 기본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오로지 생존에만 집중하면서 관객들 역시 두 남녀의 필사적인 생존 방식에만 몰입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영화 감상과 이해, 청산별곡 (2004),베이베를 원하세요? (2006),명환이 셀카 (2007),간만에 나온 종각이 (2010) 등을 연출한 이상근 감독 작품으로 주연배우들로는 용남 역에 조정석,의주 역에 윤아,고두심,박인환,김지영,강기영,김종구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엑시트 시놉시스는 대학교 산악 동아리 에이스 출신이지만 졸업 후 몇 년째 취업 실패로 눈칫밥만 먹는 용남은 온 가족이 참석한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서 연회장 직원으로 취업한 동아리 후배 의주를 만나게 됩니다. 어색한 재회도 잠시, 칠순 잔치가 무르익던 중 의문의 연기가 빌딩에서 피어오르며 피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도심 전체는 유독가스로 뒤덮여 일대 혼란에 휩싸이게 됩니다. 용남과 의주는 산악 동아리 시절 쌓아 뒀던 모든 체력과 스킬을 동원해 탈출을 향한 기지를 발휘하기 시작하는데…

엑시트.EXIT, 2019

엑시트.EXIT, 2019

엑시트.EXIT, 2019

영화 엑시트는 조카에게조차 무시당하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 분), 엄마의 칠순 잔치 장소로 집에서 먼 곳에 있는 연회장을 선택하면서 벌어지는 고난의 행군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용남의 학창 시절 첫사랑 이기도 했던 후배 의주(윤아 분)가 일하고 있었는데 잔치가 마무리될 무렵, 가스 테러가 발생하고 연 회장을 빠져나와 대피하려던 용남의 가족들은 가스를 피해 연회장 건물 옥상으로 피신하지만 옥상으로 통하는 문이 잠겨있자 용남이 학창 시절 등산 동아리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 우여곡절 끝에 옥상으로 대피하고 구조 헬기에 오르지만 용량 초과로 용남과 의주만 옥상에 남게 됩니다. 결국 살인 가스를 피해 용남과 의주는 산악 동아리 시절에 익힌 기술을 최대한 발휘하여 가스가 도달하지 않는 곳으로 탈출을 시도하게 됩니다.

엑시트.EXIT, 2019

엑시트.EXIT, 2019

엑시트.EXIT, 2019

영화 엑시트에서는 스파이더맨처럼 도심 사이의 건물을 타고, 올라가는 클라이밍 암벽등산 신이 주력을 이루고 있어 용남과 의주 두 주인공은 대학시절 산악 동아리에서 활동했다는 설정이지만 극 중에서는 실제 산을 타기보다는 실내 암벽 등산인 클라이밍 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산처럼 가파른 경사보다는 일자의 벽을 타고, 건물 사이를 건너뛰는 등 심장을 쫄깃하게 하는 장면 역시 수없이 등장합니다. 실제로 영화 엑시트를 관람한 클라이밍 암벽여제 김자인은 영화 감상 후 전문가도 만만치 않은 도전이라며 차라리 연기에 질식해 죽는 것이 편하겠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김자인은 국제 스포츠클라이밍 연맹(IFSC) 여자부 리드에서 세계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는 클라이밍 암벽등반의 여성 톱스타이자 축구로 따지면 리오넬 메시 정도의 기량을 가진 세계적인 클라이밍 암벽등반 여제이기도 합니다.

엑시트.EXIT, 2019

엑시트.EXIT, 2019

영화 엑시트는 제목 그대로 군더더기 없이 오로지 탈출 하나에 주력한 영화입니다. 영화에 이것저것 집어넣고 난잡한 영화를 만들지 않고 깔끔하게 가스 테러로 지옥이 된 도심을 달리고 달리며 탈출 하나에만 집중하면서 관객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안겨줍니다. 사실 실제 재난 상황이라면 분명히 영화 엑시트의 두 주인공들처럼 탈출에 집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영화 엑시트는 이러한 기본에 집중, 혼자 살겠다고 타인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악인도 없으며 발목 잡는 민폐 캐릭터도 없다는 것입니다. 윤아와 조정석의 눈물샘 자극하는 희생의 미학이나 사랑과 이별의 신파 코드 역시 없어 영화는 더더욱 깔끔합니다. 러닝타임도 103분으로 킬링타임에 최적화된 조정석, 윤아의 재난 탈출 영화 엑시트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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