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즌 40홈런의 슬러거들 KBO 한국 프로야구 역대 홈런왕 멜 로하스 주니어
국내 최초 스위치히터 홈런킹
멜 로하스 주니어(1990년생,189cm.102kg),현재는 한신 타이거스 소속으로 우투양타 스위치히터 외야수로, 2020시즌 KBO 리그 타격 4관왕과 리그 MVP까지 석권한 선수입니다.멜 로하스는 KT 위즈에서 뛴 2020년, 리그 MVP 트로피를 품에 안았는데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여섯 번째이자 외야수로 그리고 스위치히터 타자로는 사상 처음이었습니다. 타격 4관왕(홈런·타점·득점·장타율)과 최다안타 2위에 오른 명실상부한 최고 타자로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PS) 진출을 이끌었습니다.로하스는 2020년 12월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과 2년 계약에 성공 일본 리그로 자리를 옮기기도 합니다.
로하스는 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 가능하며, 2020시즌 kt에서는 우익수로 출장했습니다.강백호와 더불어 kt wiz 창단 이래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 선수이며, 로하스가 입단한 후 꼴찌하던 팀이 다크호스가 될 정도로, 소속팀의 인기를 넘어서는 KBO 리그의 최고 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타격에 있어서는 탈 KBO급으로 타고투저의 KBO에서 3할 초반의 타율을 기록,컨택 능력 자체가 그렇게 우수한 편은 아니지만, 2018시즌 전 벌크업을 한 이후 파워는 굉장히 좋습니다. 여기에 홈런 뿐만 아니라 2루타 역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선수이며 비록 선구안이 좋은 편은 아니라 삼진이 다소 많고 타율과 출루율 차이가 크진 않지만, 준수한 컨택에 우수한 파워를 바탕으로 장타를 양산해낼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상대 투수들이 자연스럽게 피해가는 승부를 하며 볼넷 역시 더 얻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상당수의 스위치 히터들이 좌타석 혹은 우타석에서만 성적이 좋고 반대쪽에서는 그다지 좋지 못한데, 로하스는 좌/우타석의 밸런스가 아주 좋은데 KBO 4시즌간 타출장 슬래시라인이 우완 상대로 .325/.391/.590이고 좌완 상대로는 .311/.381/.606을 기록해, 단 1푼 차이조차 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과거 KBO를 평정하고 MLB로 재진출한 에릭 테임즈가 좌완 상대 성적이 떨어져 플래툰에 가깝게 뛴 점을 감안하면 로하스가 다시 상위 리그로 진출하게 될 경우 좌우타석 밸런스는 상당한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주력은 준수한 편이지만 도루 성공률은 좋지 못한데, 18도루를 기록했던 2018시즌에도 도실 13개를 기록하며 단 58.1%에 불과한 도루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현대 야구 관점에서 도루로 가치를 얻으려면 성공률이 75%, 하다못해 70%는 넘어야 하는 점을 생각하면 안 하는게 더 도움이 되는 스타일로 벌크업 이후에는 주력 자체가 줄어들기도 했고, 부상 위험도 있기 때문에 시도 역시 자제하면서 2019년에는 4도루 4실패, 2020년에는 도루 성공 없이 실패만 한 번을 기록했습니다. 그래도 도루 외에 다른 주루 센스는 준수한 편입니다.수비의 경우 준수한 주력에 강견을 바탕으로 주전 중견수를 볼 수 있었지만, 벌크업 이후 몸이 둔해진 탓에 수비 범위가 줄어들었고 2019시즌 중간에 좌익수로 옮겼으나, 좌익수 자리에서도 어깨 빼면 아쉬운 모습이 나오다보니 재계약을 하게 되면 1루수로 전향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2020시즌을 앞두고 살을 좀 빼면서 우익수 자리를 꿰차 다시금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KBO 데뷔 시즌에는 파워와 주력을 겸비해 20-20이 가능한 호타준족 5툴 플레이어의 모습을 보였다면, 벌크업 이후 주루툴과 수비툴이 많이 줄어들며 타격에 몰빵한 전형적인 외국인 선수 이미지가 커지기도 했는데 2020시즌 체중 감량과 함께 수비력이 다시 돌아오고 타격 역시 MVP를 받을 정도로 기량이 상승하였습니다.일본에서도 부진한 데에 비해 가끔씩 치는 홈런 비거리들은 꽤 나와서 파워가 제법 있음은 증명했는데, 문제는 공이 와서 맞지를 않는다는 것입니다.한국리그에서도 사실 컨택능력이 최상급은 아니었는데 한 단계 수준높은 일본리그에서는 이 단점이 극대화되어, 1할대의 처참한 컨택트로 방출을 앞두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로하스의 아버지는 1990년대 메이저리그에서 몬트리올 엑스포스 소속의 우완 셋업맨으로 활약했던 투수 멜 로하스 시니어로 엑스포스 시절 마무리인 존 웨틀랜드 앞에 나오는 셋업맨이었으며, 웨틀랜드 이적 이후에는 풀타임 마무리로 활약, 1996 시즌 36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본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5촌 당숙이 모이세스 알루라고 합니다.멜 로하스 시니어와 모이세스 알루는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90년대 전성기에 둘 다 주축선수로 활약했으며 둘은 1966년생 동갑내기이기도 합니다. 2019년 4월 17일 수원 홈경기에서 시구를 했고 멜 로하스 주니어가 아버지의 공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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