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벨 위페르 주연 식민지 시대에 강탈당한 것에 대한 소유에 대한 백인과 원주민의 시각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 선 【97】백인의 것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 선 중 97위에 선정된 백인의 것은 영화 어느 여행자의 기억 : 디지털삼인삼색2011,초콜렛(1988),죽음은 두렵지 않다(1990),네네뜨와 보니(1996),트러블 에브리 데이(2001),금요일 밤(2002),텐 미니츠-첼로(2005),35 럼 샷(2008),돌이킬 수 없는(2014),망각에 저항하기(2016),렛 더 선샤인 인(2018),칼날의 양면(2021),스타스 앳 눈(2022)등을 연출한 클레어 드니 감독 작품으로 주연배우들로는이자벨 위페르(마리아 비알 분),크리스토퍼 램버트(앙드레 비알 분),니콜라스 뒤보셸(마누엘 비알 분),아이삭 드 뱅콜(권투선 수 분),윌리엄 나딜람 등이 출연합니다.영화 백인의 것 시놉시스는 어둠 속에 군인들이 집안을 수색한다. 이어서 집이 불타오르고, 백인 여자가 길에서 버스를 잡아타고 어디론가 향한다. 마리아는 내전 중인 아프리카에서 목숨을 걸고 커피 수확을 위해 남기로 한 것이다. 부산을 사랑하는 클레르 드니와 프랑스 최고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콤비를 이룬 베니스영화제경쟁작으로 백인의 과거에 대한 통렬한 메시지가 충격적이다.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 선 중 97위에 선정된 백인의 것은 프랑스 영화로 프랑스 식민지 역사를 상징적이고 어느정도는 비판적인 시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이자벨 위페르가 프랑스 식민지 지배를 당하다 자체 정부가 세워지고 프랑스인은 현지를 떠나고 있는 아프리카 어느 국가에서 커피농장을 하고 있는 여성으로 등장하며 현지 국가의 정부군, 반정부군 사이의 충돌로 인한 소용돌이 속에서 커피 농장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여성으로 고군분투합니다.
영화 백인의 것은 라스트씬을 먼저 보여주면서 여주인공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하게 만들면서 시작합니다. 자연스럽게 여성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마지막 버스를 얻어타거나 집이 불타는 장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해 나갑니다. 여자의 커피 농장이 지구상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현실감을 가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지명이나 시기는 설명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여자가 퇴각하는 프랑스 정부에 의해서 과거 식민지에서 폭력에 노출된 채 살아 남으려고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아들은 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다가 어린 양치기 소년들에 의해서 옷과 머리카락을 강탈 당하고 폭력적으로 변하며 이후에 불에 타 죽고 맙니다.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 선 중 97위에 선정된 백인의 것은 강탈 당한 공간에서 백인들의 것이라 불리는 것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커피농장에 일생을 바쳤고 땅의 주인이라고 자부하지만 사실상 원주민의 땅을 강탈한 것임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그들은 시대를 역행하여 농장을 유지하려고 하거나, 무기력하게 누워있거나, 땅을 팔고 도망가고 싶은 여러 양상으로 드러납니다. 기존 아프리카를 다룬 영화들의 경우 식민지에서 노력하는 백인의 불굴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그리고 있다면 영화 백인의 것에서는 남의 땅에서 노력하는 개인들이 이기적으로 비춰집니다.그래서 파괴적으로 마무리되는 결말에 일말의 애처로움이나 동정심도 들지 않습니다. 영화 백인의 것은 비록 친절하지 않지만 상징적인 상황을 현재의 여러 사건에 대입하여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는 점에서 그 모호함이 더 인상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 선 중 97위에 선정된 백인의 것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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