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95】 문라이즈 킹덤/
웨스 앤더슨 감독이 그려낸 사랑스러운 키덜트 왕국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중 95위에 선정된 영화 문라이즈 킹덤은 2012년 65회 칸 영화제 개막작인 동시에 눈먼 자들의 도시 이후 웨스 앤더슨 감독의 4년 만에 나온 칸 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의 개막작으로 문라이즈 킹덤은 1960년대 뉴 펜잔스 섬에서 벌어지는 3일간의 소동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 바틀 로켓 (1996),빌 머레이의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 (1998),스티브 지소와의 해저생활 (2004),다즐링 주식회사 (2007),판타스틱 Mr. 폭스 (2009),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014),더 프렌치 디스패치 (2020) 등을 연출한 웨스 앤더슨 감독 작품으로 주연배우들로는 경찰 소장 샤프 역에 브루스 윌리스,스카우트 대장 역에 에드워드 노튼,미스터 비숍 역에 빌 머레이,미스에스 비숍 역에 프란시스 맥도맨드, 사회복지사 역에 틸다 스윈튼,샘 역에 자레드 길먼,수지 역에 카라 헤이워드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문라이즈 킹덤 시놉시스는 사고로 가족을 잃고 위탁가정을 전전하는 카키 스카우트의 문제아 샘과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친구라곤 라디오와 책, 고양이밖에 없는 외톨이 소녀 수지, 1년 전, 교회에서 샘은 까마귀 분장을 한 수지에게 한눈에 반하게 되고, 그 후 둘은 펜팔을 통해 상처와 외로움을 나누며 점점 가까워집니다. 서로를 보듬어주는 유일한 솔메이트이자 연인이 된 샘과 수지는 둘만의 아지트를 찾아 떠나기로 결심하고, 필요한 준비물들을 챙겨 약속 장소로 향하는데 몇 시간 후 샘과 수지의 실종사건으로 인해 뉴 펜잔스 섬은 발칵 뒤집히고, 수지의 부모님과 카키 스카우트 대원들은 둘의 행방을 찾아 수색작전을 벌이기 시작하는데, 과연 샘과 수지의 애틋한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영화 문라이즈 킹덤은 로튼 토마토 94%, 평균 8.2/10의 점수를 받는 등 국내외 평론가들 대부분이 호평했습니다. 총예산 1600만 달러로 제작된 영화 문라이즈 킹덤은 앤더슨 감독 영화 중 데뷔작인 바틀 로켓 다음으로 저예산 영화이며 문라이즈 킹덤 개봉 당시 4개관에서만 상영했지만 흥행몰이를 하면서 스크린당 16만 7,250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이후 895관까지 확대되어 실사영화 중 개봉관 대비 박스오피스 최고의 흥행 기록을 수립합니다. 영화 문라이즈 킹덤은 앤더슨 감독 자신이 경험하고 싶었던 첫사랑을 소재로 제작된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중 95위에 랭크된 영화 문라이즈 킹덤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틴 에이져판으로 1965년 9월 뉴 펜잔스 섬에서 카키 스카우트 아이반호 캠프의 한 소년이 실종됩니다. 이름은 샘 샤커스키로 소년이 남긴 것은 카키 스카우트를 탈퇴하겠다는 쪽지 한 장뿐, 이에 아이반호 캠프의 수장인 랜디 워드(에드워드 노튼 분)는 지역 경찰인 샤프 소장(브루스 윌리스 분)과 카키 스카우트 대원들과 함께 샘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섬 반대편 마을에는 수지 비숍이라는 소녀가 실종되는데 두 아이들의 의미심장한 실종에 섬마을 전체가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사실 실종된 소년과 소녀는 일 년 전부터 알던, 펜팔로 사귀던 사이로 소년, 소년은 자신들만의 세상을 찾아 나선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화 문라이즈 킹덤의 주요 배경인 뉴 펜잔스 섬은 가상의 섬으로, 실제론 여러 섬들을 돌아다니며 부분 부분 촬영했으며 극 중 두 아역 배우는 이 영화 이전에는 연기 경험이 거의 전무했는데 샘 역을 맡은 재러드 길먼은 극 중에서 매는 가방을 평소에도 매고 다녔으며 수지 역을 맡은 카라 헤이워드는 극 중에서 기르는 고양이를 실제로 길렀다고 합니다. 그리고 앤더슨 감독은 두 아역배우에게 실제로 손 편지를 주고받게 했다고 합니다.
영화 문라이즈 킹덤은 스토리는 물론 색감까지 동화스러운 분위기를 가득 담았지만 사실 12살 소년 소녀의 로맨틱한 가출이라고는 하지만 누드에서 프렌치 키스까지 성인 연기자들이 표현할 건 다하고 있으며 양가를 상징하는 색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패러디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영화 문라이즈 킹덤은 아이들의 순수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영화로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에 선정된 만큼 웨스 앤더슨 감독만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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