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치 라미레스 산체스 혹은 카를로스 더 자칼이라 불린 희대의 테러범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 선 【100-②】카를로스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 선 중 100-②위에 선정된 영화 카를로스,1970∼80년대에 악명을 떨쳤던 베네수엘라 출신의 테러리스트이자 세상에는 카를로스 더 재칼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일리치 라미레스 산체스의 일대기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무려 러닝타임 330분에 달하는 대작이기도 합니다.영화 겨울의 아이(1989),8월말 9월초(1998),클린(2004),사랑해,파리(2007),여름의 조각들(2009),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2014),퍼스널 쇼퍼(2017),아이돌스 아이(2018),논-픽션(2019),이마 베프(2023)등을 연출한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 작품으로 주연배우들로는 에드가 라미레즈,알렉산더 슈어,알레한드로 아로요,후아나 아코스타,노라 본 발드스타텐,크리스토프 배치 등이 출연합니다.영화 카를로스 시놉시스는 1970년대 암약했던 베네수엘라 출신 희대의 테러리스트 카를로스 더 재칼. 냉전시절 공산주의 조직과 아랍민족주의단체 등과 연계해 대형 암살, 테러사건을 일으켰고, 특히 1975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빈 본부 폭파테러로 악명을 떨쳤으며 1994년 수단에서 체포돼 프랑스에서 종신형을 받고 복역 중이다. 3부작 TV 미니시리즈로 프랑스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5시간짜리 극장판이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서 상영됐다. 영화버전은 185분/165분, 영화제 버전은 330분/319분, TV버전은 550분이다.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 선 중 100-②위에 선정된 영화 카를로스는 2010년 제75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외국영화상),2011년 제36회 세자르영화제(신인남우상)수상과 해외 영화전문지 등에서 꼽은 2010년 베스트 영화 10에 선정되기도 한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의 괴물 같은 걸작으로 일리치 라미레스 산체스(스페인어:Ilich Ramírez Sánchez, 1949년 10월 12일 ~ )는 베네수엘라의 게릴라 활동가로, 본명보다는 카를로스 더 자칼(Carlos the Jackal), 또는 간단히 카를로스(Carlos)라고 불렸는데 1973년부터 1984년에 걸쳐 14건의 테러 사건에 관여하고 세계적으로 83명을 살해,100명을 부상시켰으며, 극좌 테러 그룹을 지휘하여 인터폴에서 가장 중요한 지명 수배를 받고 있었는데 1994년에 잠복처에서 체포되었으며 별명인 자칼은 1971년에 발표된 프레더릭 포사이스의 소설 자칼의 날에서 유래합니다.하지만 아니러니하게도 프레드릭 포사이드의 스릴러 소설 자칼의 날은 이 카를로스를 모델로 한게 아니며 소설이 먼저 유명해지면서 소설 속 주인공 자칼의 이미지가 실존인물 카를로스에게 덧씌어진 것으로, 정작 본인은 매우 불쾌해 했다고 합니다.
카를로스는 베네수엘라의 부유층 태생으로 히스패닉계가 아닌 이름을 쓰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강경 사회주의자라서 레닌의 이름을 따서 자식들의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 두 동생들의 이름이 각각 레닌과 블라디미르이기 때문입니다.1970년대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한 PLO,검은 9월단,바더 마인호프 그룹 등 여러 무장조직의 청부를 받고 수많은 테러를 저질렀습니다. 즉,테러 전문 용병으로 1975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고 있던 석유 수출국 기구(OPEC) 회의장을 급습, 각국 석유 장관들을 인질로 잡고 농성하다 몸값 5000만 달러를 받고 사라졌으며 그 외에도 1972 뮌헨 올림픽 테러 사건 때 검은 9월단의 행동 대원들을 교육하는 등 여러 건의 국제 테러 배후에서 암약했습니다.그러나 냉전이 끝나 뒤를 봐주던 KGB가 해체되고, PLO가 이스라엘과의 협상 끝에 공식적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출범시키면서 테러 노선을 포기하는 등 보호막이 사라지자 전 세계 정보기관의 표적이 되었으며, 결국 1994년 수단에서 체포되어 프랑스로 압송된 뒤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2010년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이 TV 드라마로 만들었으며 카를로스 역을 맡았으며 에드가 라미레즈는 세자르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합니다.카를로스의 삶을 배경으로 주요 사건은 opec 인질극 사건이 주요 스토리입니다.본 시리즈 원작 트릴로지에서는 제이슨 본의 숙적, 아니, 제이슨 본이라는 또 하나의 인격이 한 미국 군인에게 덧씌워진 이유인데 제이슨 본이라는 암살자는 미국 정부가 만들어낸 존재로, 그 만들어진 이유는 카를로스가 출몰하는 곳마다 그를 자극하고 공을 가로채 도발하여, 카를로스가 잠깐이라도 공개된 곳에 나타나게 해 제거할 수 있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영화판의 흑막 트레드스톤은 본의 이상행동의 원인이 기억상실인 것으로 밝혀진 후 본을 돕는 조력자 역할이 되고, 카를로스가 주적으로 나옵니다. 카를로스는 본래 소련의 최정예 요원 훈련과정을 이수받았으니 자의로 소련을 배신하고 프리랜서 암살자가 된 신분으로 본 아이덴티티와 본 얼티메이텀에서 본과 맞붙기도 합니다.
일리치 라미레스 산체스는 2017년 43년 전인 1974년 파리의 한 쇼핑센터를 수류탄으로 공격한 혐의로 프랑스 파리 법정에 다시 섰는데 당시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습니다. 라미레스 산체스는 법정에서 사법부가 시오니스트들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며 맹렬히 비난했으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면서,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그동안의 공격을 정당화했습니다. 카를로스는“팔레스타인 저항운동을 하면서 나만큼 많은 사람을 처단한 이는 없다”면서 “나는 싸움의 유일한 생존자”라고 말했으며 “어떤 전투에서나 뜻하지 않게 희생자는 나오는 법이고, 그 점은 유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미레스 산체스는 미국의 패권주의를 비판하면서도, 무고한 시민에게까지 피해를 입히는 알카에다의 테러방식은 프로답지 않다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산체스는 이날 심리가 시작되기 전에는 웃으며 방청석에 키스를 보내는 여유까지 보였는데 라미레스 산체스는 프랑스 정보요원 2명을 살해한 것을 비롯해, 1982~83년 파리와 마르세유 등에서 4차례 폭탄공격으로 11명을 살해하고 150명을 다치게 한 죄로 두 차례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으로 이번에도 1급살인죄 판결을 받으면 세번째 종신형이기도 합니다.라미레스 산체스는 쿠바와 러시아, 요르단 등에서 게릴라 훈련을 받고 24살이던 1970년 팔레스타인 좌파 혁명조직인 팔레스타인인민해방전선(PFLP)에 가담했는데 남미 출신이라는 이유로 ‘카를로스’라 불리기도 했습니다.첫번째 타깃은 영국 시오니스트연맹을 이끈 유대계 인사인 막스앤드스펜서의 회장 조지프 시프였는데 시프는 영국의 시오니스트연맹 명예부회장으로 유명한 유대계 인사였습니다. 라미레스 산체스는 1973년 시프의 머리를 겨눠 총을 쐈으나 시프는 살아남았습니다.유럽에서 테러리스트로 악명을 떨치게 된 건 1975년 오스트리아 빈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부 테러를 주도하면서부터인데 70여명을 인질로 잡고 각료 11명을 아프리카로 납치해 거액의 몸값을 받아냈으며 자칼이라는 별명은 언론이 붙여줬습니다. 라미레스 산체스가 머물던 런던의 아파트 책장에 프레더릭 포사이스의 소설 자칼의 날이 꽂혀있는 걸 발견한 영국 가디언 기자가 그런 별명을 붙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소설은 1960년대 샤를 드골 프랑스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살인청부업자와 수사관의 대결을 그렸습니다. 라미레스 산체스는 자칼과 비슷한 행보로 주목받았지만, 정작 소설을 읽지 않았다고 뒤에 밝혀졌습니다.그는 각국 경찰과 인터폴의 수사망을 신출귀몰 피해다닌 것으로 더 유명해졌는데 변장과 성형수술, 여러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 덕분입니다. 1991년까지 시리아에 은신해 있다가 수단으로 옮겨갔으나 1994년 체포돼 프랑스로 끌려왔으며 자신을 변호한 프랑스인 변호사 이자벨 쿠탕페르와 2001년 옥중 결혼식을 올려 또 다시 세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지금도 그의 변론을 맡고 있는 쿠탕페르는 이번 재판이 “시간 낭비, 돈 낭비”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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