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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제분 여대생 공기총 청부 살인사건_꿈많은 법대생과 딸을 잊지못한 어머니의 한맺힌 죽음 그리고 윤길자의 형집행정지 처분과 호화 교도소 생활

by 마음heart 202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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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많은 법대생과 딸을 잊지못한 어머니의 한맺힌 죽음 그리고 윤길자의 형집행정지 처분과 호화 교도소 생활

영남제분 여대생 공기총 청부 살인사건



영남제분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 혹은 영남제분 여대생 공기총 청부 살인사건은 2002년 3월 6일,이화여자대학교 법과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이던 하지혜 양이 중견기업 회장 부인의 지시를 받은 살인청부업자들에게 살해당한 사건으로 당시에는 보통의 살인 범죄로 여겨졌으나, 시간이 흐른 후 범인이 돈과 권력으로 법망을 빠져나가 잘 먹고 잘 산다는 사실과 일부 사법부와 의료계 종사자, 상류층 인사들의 비도덕적 행각이 폭로되어 사회에 큰 충격을 가져온 사건입니다.

21살 이화여대 법대생 하지헤 양

▣영남제분 여대생 공기총 청부 살인사건_실종과 발견

2002년 3월 6일, 법대생이자 사법시험 수험생이던 하지혜(당시 만 21세) 양은 새벽 5시 반쯤에 수영장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선 후 연락이 끊겼습니다.가족은 평소 성실했던 딸이 돌아오지 않자, 큰 근심에 빠졌고 결국 하 양의 아버지가 수소문한 끝에 9일에 딸이 납치되는 CCTV 영상을 확보, 수사할 의지가 없던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습니다.시기에는 성인 여성의 실종은 가출로 간주하고 강력하게 수사하지 않았는데 사실 실종 사건 자체를 경찰이 진지하게 수사하게 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어린아이가 실종되어도 가출 취급하는 일이 흔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발생한 모영광 군 실종사건을 보면 겨우 3살짜리 아기가 실종된 일인데, 경찰의 대응은 너무나 무심하고 후진적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장기 실종 사건들에서 경찰의 대응을 보면 정말 속 터지는 사례들이 많은대 더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피해자가 결국 유골로 발견되었는데 경찰이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은폐한 화성 초등학교 실종사건 같은 사건도 있었습니다.결국 열흘 뒤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에서 발견된 하 양의 시신은 매우 참혹했는데 머리와 안면에 여섯 발의 총상을 입고, 부검 결과 한쪽 팔에만 세 군데의 골절상이 있는 등 잔혹하게 구타당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피해자 하 양의 잔혹하게 훼손된 사체와 상황 탓에 초기의 언론과 여론은 묻지마 살인으로 추정했으나 실제 수사 상황은 달랐는데 하 양의 부친은 당시 딸의 범죄 피해 상황과 수상한 인물을 진술했고, 증거까지 나오면서 경찰은 구체적인 수사 방향을 살인으로 잡아갑니다.

자신의 꿈을 펼치기도 전에 미치광이 살인마에 의해 꿈을 접은 하 양

▥영남제분 여대생 공기총 청부 살인사건_사건의 배경

하지혜 양이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되기 1년전인 2001년, 하 양은 명예훼손 범죄 피해를 입었고 범인을 고소하여 승소해 접근금지 명령을 얻어냈습니다. 범인은 하 양의 이종사촌 오빠 김현철 판사의 장모이자 당시 영남제분 회장의 부인인 윤길자(당시 58세)로, 그녀는 1999년 사위의 여성관계에 대한 괴전화를 받고 사위를 의심하기 시작했는데 김현철은 예전에 사귀던 여성과 통화를 할 일이 있었는데 장모가 그것을 의심하자 엉겁결에 사촌 여동생 하 양이 사법시험 준비 때문에 자신에게 법 관련 질문 전화를 자주 한다고 둘러댔고, 윤길자는 이때부터 하 양과 사위의 관계를 예사롭지 않게 보기 시작했습니다.평소 망상장애와 기타 정신병(정신병이 있어도 판단 능력에 문제가 없다면 양형에서 고려되지 않는다. 양심은 없지만 법을 이해할 능력은 있는 사이코패스의 경우 처벌받습니다)때문에 의심이 많던 윤길자는 상상을 초월하는 온갖 엽기적 행동들을 벌이기 시작했는데 사위를 감시하기 위해 딸 내외의 방에 도청 장치를 심고 자신의 재력을 이용해 하 양의 미행을 지시했는데 미행에 동원된 이들만 무려 25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현직 경찰과 흥신소 직원 등이 동원되어 이중삼중의 미행망을 구축하고, 운전기사로 일하던 조카 윤남신(당시 42세)에게 관리를 맡기고 종종 찾아가 상황을 살폈다고 합니다. 윤길자 본인도 동네 아줌마처럼 변장하여 마을을 돌아다니는 등 직접 감시하기도 했으며 심지어 하 양의 자택 전화부터 하 양 친구들의 전화번호까지 알아내 전화하고 '하 양과 김 판사가 같은 건물로 들어가는 사진'에 3억 원의 현상금을 거는 등, 하 양을 집요하게 따라다니며 감시했다고 합니다.그러나 당시 사법시험 준비생이던 하 양의 동선은 항상 집-학교-도서관이었고, 하는 일이라고는 공부밖에 없어서 당연하게도 하 양과 사위의 내통 증거는 단 한 개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윤길자의 명령을 받고 하 양을 미행했던 미행인들 모두 하 양은 불륜과 무관하다고 결론지었으며 이제 그만두자고 윤길자를 설득한 사람까지 있었으나, 윤길자는 도서관 지하에 비밀 출입구가 있는데 왜 도서관으로 들어가서 조사하지 않느냐고 역정을 내는 등 신경질적이었으며 이에 누군가는 이 일은 사위와 하 양 둘 중 하나가 죽어야만 끝난다고 예측했고, 비극적이게도 이 예측은 현실이 되었습니다.장장 2년에 걸친 미행에도 아무런 성과가 없자 윤길자는 2001년하 양의 집에 딸 단속을 잘하라며 전화했고 이 일로 하 양 일가는 윤길자가 미행의 배후임을 알게 돼 본격적으로 대립하게 되는데 문제는 이때 윤길자의 사위 김현철이 누가 뭐라 하건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서, 윤길자는 하 양을 불륜 상대로 더더욱 확신하고 되레 하 양의 가족들에게 욕을 퍼부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하 양 일가는 윤길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여 접근금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이에 승소하여 윤길자와 그 미행인들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얻어냈습니다.

▦영남제분 여대생 공기총 청부 살인사건_윤길자의 폭주

당시 하 양과의 소송에서 대단히 불리해지자 윤길자는 눈이 뒤집혀 경제적으로 곤궁한 상황에 놓인 조카 윤남신에게 살인을 청부하기에 이릅니다. 윤남신은 돈이 탐났지만 혼자서 일을 벌이기엔 겁이 나 고등학교 동창이자 친구인 사채업자 김용기를 끌어들였고 둘은 범행의 대가로 1억 7,500만 원을 받기로 하고, 선수금으로 받은 5,000만 원으로 하 양을 살해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처음에는 독살을 시도했는데 미리 동물실험까지 하며 여러 준비를 했으나 그러는 사이에 접근금지 명령을 받아 원천봉쇄됐으며 이에 윤길자는 하 양의 부친을 목표로 삼았는데 윤남신과 김용기는 3번의 기회를 노렸으나 모두 실패했으며 이때 이들을 수상하게 생각한 하 양의 부친은 김용기의 명함을 보관해 두었고, 이는 수사의 출발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윤길자가 3번째로 지시한 영남제분 임원의 살해까지 실패한 후 최초의 목표인 하 양을 다시 노렸는데 한 달간의 미행으로 알아낸 하 양의 동선을 따라가 납치해서 차에 태워 구타하고 청테이프로 입을 막았으며 이후 윤남신과 김용기가 하 양을 넘겨받고 미리 준비한 공기총으로 얼굴과 머리에 총 여섯 발을 쏴서 살해했습니다. 그리고 하 양의 시신을 쌀 포대에 넣고 위에 흙을 덮어 위장한 뒤 산을 내려와 공중전화로 윤길자에게 범행 성공을 보고했는데 여기서 더 끔찍한 건 여전히 하 양이 언제 어떻게 사망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윤남신과 김용기는 수사기관에서 “납치한 후 곧바로 검단산으로 데려가 쌀포대로 씌워진 하씨를 땅바닥에 내려놔 눕히고 주위에 있는 낙엽으로 덮은 후, 곧바로 김용기가 윤남기에게 넘겨받은 공기총으로 하씨 머리를 겨냥해 6발을 발사해 살해했다”고 진술했고“하씨가 별다른 반항을 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부검 결과 피해자 사망시각은 사체가 발견된 16일로부터 이틀 이내’였다고 합니다. 하씨 시신 곳곳엔 골절(한쪽 팔에만 3군데 이상이 골절되었다)과 자상 흔적 등 가혹행위를 당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흔적들도 남아있어 윤남신과 김용기의 진술과는 맞지 않았으며 또 쌀포대를 씌워놓고 총을 발사했다는 진술과 달리 포대엔 총알 흔적이 없었습니다.결국 법원도 윤남신과 김용기는 ”6일 검단산에서 살해한 것이 아니라 납치 당일 일단 하씨를 미상의 장소에 수시간 내지 수일간 감금했다가 살해 후 사체를 검단산에 유기했을 가능성도 상당하다“며 ”객관적인 증가로 일부 배치되는 윤남신 등의 진술은 하씨를 더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했음에도 이를 은폐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개인적인 뇌피셜로 당시 하 양의 자상 흔적 등의 상황을 추측해보자면,윤길자라는 인물의 성향으로 미루어 납치한 후 살아 있는 하 양과 윤길자는 분명 만났을 것이며 하 양을 잔혹하게 구타하고 가혹행위를 윤길자 본인이 했을 것이라는 의심이 듭니다.윤길자는 범행의 성공을 며칠간 의심하다 확신이 서자 돈을 주고 그들을 출국시켰으며 이후 그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중국을 통해 월북하라고 지시하고 김용기의 성형수술 비용을 대 줬다고 합니다.

범행 1년 1개월만인 2003년 4월 11일 도피 중이던 중국에서 체포돼 국내로 압송되던 유남신과 김용기.
범행을 재현하는 범인들

▒영남제분 여대생 공기총 청부 살인사건_경찰 수사로 밝혀진 사건의 전말

하 양의 부친이 제공한 정보를 조사하던 중 윤길자와의 접점이 발견된 것은 사건 발생 1개월 후였습니다. 하 양의 부친이 수상한 인물로 지목한 김용기가 윤길자의 조카 윤남신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친구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으로 그의 행적을 조사하자 공기총 등의 여러 범죄 도구를 구입한 흔적과 윤남신과 함께 윤길자에게 거액을 받은 것이 확인되었고 사실상 모든 증거를 확보하기에 이릅니다.그러나 윤남신과 김용기가 각각 베트남과 홍콩으로 도주한 데다 일단 윤길자를 입건했지만 그녀를 조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서 수사가 큰 난관에 부딪혔습니다.경찰은 이 때 청부살인 배후가 윤길자임을 확신했지만 윤길자는 천연덕스럽게 윤남신의 잘못을 명백히 밝혀 달라고 말하고, 윤남신이 중국 경찰에게 잡혀 대한민국으로 끌려오자 부끄럽다는 투로 꾸짖기까지 했다고 합니다.하 양의 부친은 직접 베트남으로 출국해 현지 경찰과 교민사회, 인터폴과의 공조 요청, 사비(私費)로 현상금을 걸고 추적하는 등 수사를 위해 사력을 다한 끝에 중국에서 제보 전화를 받아냈고 이를 토대로 중국에 정보를 제공해 중국경찰이 윤남신과 김용기를 체포하여 대한민국으로 압송하게 됩니다.이후 윤남신과 김용기가 사건의 전말을 자백해 비로소 사건의 전말이 사회에 공개되었습니다.윤길자는 범행이 밝혀진 이후에도 시사 프로그램에서 전화 인터뷰를 시도한 PD를 오히려 타일렀고, 체포 뒤에도 경찰에게 '내 남편은 대단한 사람이다, 출소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협박했습니다.

▩영남제분 여대생 공기총 청부 살인사건_세상을 뒤흔든 사법처리

영남제분 여대생 공기총 청부 살인사건의 납치범과 미행자들 중 납치범들은 징역 3년에서 3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미행자들도 가담 정도에 따라 형량은 달랐지만 모두 법의 철퇴를 맞았습니다.살인범 재판은 2003년 11월 처음 열렸는데검찰은 모두 사형을 구형했으나, 1심에선 윤길자에겐 무기징역, 윤남신과 김용기에겐 20년이 선고됐으며 항소심에서는 열 받은 판사가 죄질이 나쁘다는 이유로 윤남신과 김용기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윤길자의 항소는 기각합니다.윤남신은 우발적 살인으로 진술을 바꿔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죄질이 워낙 나빠 사회로부터 무기한 격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원심을 확정했습니다.이렇게 영남제분 여대생 공기총 청부 살인사건이 막을 내리는 것으로 보였으나, 수감 중이던 윤길자가 2008년 형사소송법이 개정되며 재판 당시 윤남신이 우발적 살인으로 진술을 바꿨던 것을 토대로 윤남신과 김용기를 위증죄로 고소하며 다시 재판이 열렸고 무기징역을 확정 받은 윤남신과 김용기는 위증죄가 추가돼도 달라질 게 없지만 윤길자는 살인교사죄를 벗어날 수 있기에 검찰에겐 상당히 골치 아픈 사건이었습니다. 이에 검찰이 윤남신의 위증죄가 무죄임을 증명하는, 변호사 역할을 맡는 기행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재판부는 검찰의 손을 들어주며 윤남신과 김용기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2004년 무기징역 선고 후 남편이었던 영남제분 류원기 회장은 윤길자와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윤길자가 이렇게 강박적인 의심을 한 것은 과거 잦은 불륜을 한 탓도 있지만, 남편이 진 책임이라고는 바로 이 이혼이 전부였는데 이 이혼도 위장이혼이라는 의심이 있기도 합니다.2013년 4월 21일자 MBC 시사매거진 2580의 852-1화 의문의 형집행정지(임소정 취재) 편에서 다시 한 번 윤길자의 근황을 조명하였는데 방송을 통해 교도소에 수감되어 자신의 죄를 속죄하면서 평생에 걸쳐 교정 및 재사회화되어야 할 윤길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고, 하루 입원료가 200만 원을 넘는 모 의료 시설의 VIP 입원실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윤길자가 정말 형집행정지를 받아야 할 만큼 큰 병을 앓고 있다면 합당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문제는 그렇지 않다는 데 있었습니다.윤길자는 여기서 불편한 것 없이 살고 있었으며, 심지어 외출까지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취재가 진행되자 다른 병원으로 옮겨갔을 뿐, 형집행정지 처분은 풀리지 않았으며 주치의의 허술한 소견서의 대체적인 진단은, 진단서상에선 관리가 필요하긴 하지만 교도소 생활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으며 주치의는 정신감정서에서 윤길자가 "나는 살인과 무관하며, 안정된 환경에서 치료받고 남은 인생을 조금이라도 사회에 보상하고 싶다"고 말한 걸 첨부했다고 합니다. 이 진단서를 본 같은 전문의들은 어이없어하며 "진단서를 이렇게 용기 있게 쓸 수 있냐"고 대놓고 비판했습니다. 

윤길자의 수감 생활을 기록한 몇년간의 일지에 따르면, 윤길자는 당시 교도소에서도 관심죄수라고 불렸고, 다른 수감자와도 자주 다퉜으며, 누구는 자신과 같이 넣지 말라고 하거나, 자신의 빨래를 해달라는 둥 바라는 것도 많았고 독실도 따로 요구했으며 좀처럼 적응하지 못한 윤길자는 교도소 의무과를 자주 찾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눈에 띄는 이상은 없었지만 고령의 나이를 감안하여 적지 않은 배려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결국 꽃다운 나이에 법을 전공한 법대생의 죽음을 사주하고서도 교도소에조차 무전유죄 유전무죄르 실천한 윤길자의 파렴치한 모습은 우리 사회에 정의가 살아있는지 의구심을 자아내게 했습니다.더욱 슬픈 것은 2016년 2월 22일 자택에서 사건의 피해자 하 씨의 어머니 설 모 씨(향년 64세)가 사망하는데 설 모 씨의 남편은 "아내만 보면 딸 얘기가 나와 견디기 어렵다"며 2006년 강원도에 집을 얻어 따로 살았으며, 아들은 결혼 후 분가하여 고인 혼자 딸을 잊지 않으려 고인이 숨진 산이 보이는 집에서 혼자 지내왔다고 합니다. 집을 찾은 아들은 거실에 애완견 배변이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어머니의 죽음을 직감했다고 합니다.사인은 키 165cm인 고인의 체중이 36kg까지 빠진 점, 집안 곳곳에 빈 술병이 있는 것으로 보아 식음을 전폐하여 영양실조에 의한 아사로 추정되었는데 유족에 따르면 끼니를 2~3일 거르는 것은 예사였다고 합니다.윤길자라는 한 미친 여자의 만행이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고,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범죄자는 죗값도 제대로 치르지 않고 있으며, 결국은 한 가정이 참혹하게 파괴되고 만 것입니다.피해자 오빠 하진영 씨는 이후 서울고등법원을 시작으로 세브란스병원, 화성직업훈련교도소, 부산 영남제분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는데 부산에서 시위했을 때 영남제분 관계자가 1인 시위하지말라고 협박까지 했다고 합니다.하진영 씨가 영남제분 앞에서 1인 시위할 때 한 직원이 '죽여 버리겠다', '부모 관리도 못한 새끼'라고 폭언하고 어머니에게 '자식 관리 제대로 못해 (지혜가) 죽은 거 아니냐'고 비하한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법대생의 꿈가 인생을 처참하게 박살내고 결국 그 어머니까지 죽음에 이르게 한 삐뚤어진 한 미치광이가 지금도 제대로 법 집행을 회피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아직까지 우리나라가 정의가 살아있는 국가라는 자괴감이 들게 합니다.강하고 자부심이 드는 국가도 중요하지만 단 한 사람의 억울한 이도 없는 살기 좋고 행복한 나라가 우리같은 보통의 사람들이 꿈꾸는 국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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