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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思想 의autumn

케쉰Kesin,참된 자아를 찾아 떠도는 유랑자

by 마음heart 2011.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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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이란 명제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고 관찰하다.

들여다 보다

 

의식과 의지가 미약하던

갓난아기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시커먼 대지에 내동댕이쳐지던

첫 새벽, 여명의 빛에 반즈음 뜬 눈동자로

엿보던 세상은

나의 것이라 믿었던 기대를 여지 없이

무너뜨렸다.

세상은 하늘도 대지도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었다

비틀린 세상은 그러나

일부 썩은 포식자가 점유 강탈한 약육 강식의

시궁창일뿐이었고

그속에 비친 나를 발견하고

나를 알아 버린후

할수 있는건 눈물 한방울에 깊숙히 나를 묻어버리는 일뿐,

 

 

 

쪼개어진 아시아 조그만 나라의 울타리와

모진 풍랑에서 살아 남은 부모의 품에 의지하면서

끊임없이 거울속의 또 다른 나를 흐릿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나에 대한,인간에 대한 의구심과

초월적 사랑. 불멸에 관하여 검은 머리 새도록

삶의 거리를 헤메고 다녔다

가끔 뜻맞는 동지라고 생각한 친구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생활이란 괴물에 먹히어

흔적조차 찾을수 없는 미생물로 남아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며 숨쉴뿐-

 

 

무관심 하려해도

또다른 관심의 이율배반적인 행위는

언제나 표출된다

책들속에서 참된 나를 찾기 위해 떠나고

여행속에서 세상을 바로보기 위해 고심하며

 글이란 내 몸안의  카타르시스를 한껏 분출해도

몸 안 깊숙히 남은 결정체는

항상 찌꺼기처럼 뿌리 깊히 남아 개운치 않는.

예씨가 사랑을 읍조리고 석씨가 자비를 가르치고

형상도 흐릿한 마씨및 명멸해간 수없이 많은 구세주의 설파에서도

세상의 근본은 유지부동....

세상속에서 날 거두려 광막한 황야로-

시체의 썩은 살들을 뜯어먹으려 달겨드는 까마귀들처럼

어둔밤 늙은 부녀자의 뒷통수를 무자비하게 강타하고

몇십만원을 강탈하는 강도떼보다 더 무서운 인면수심의

거리로  나서...

튼실한 몸뚱아리는 이제 쇠약하져 하늘 바라기조차 버거운데

 

 

문명의 풍요 저편엔

야만의 습성과 아사의 절망으로 수없는 생명이 숨을 놓고

평화의 햇불 그늘 아래엔

총과 칼,그리고 국가만의 이익속에

썩은 고기보다 못한 사람의 가치가 쓰레기 더미속에 버려졌다

 

 

아무것도 할수 없는 현실앞에

나만의 공간속에 틀어 박혀

외부로의 단절을 꿈꾸기도 했다.

다시 세상속에 발걸음을 떼어 처음 접한것은

사람들--

눈물 범벅이 되도록 삶에 지치고 채인 나의 피붙이들

세상속에 들어서 사람들 속을 걷고

만년전이나 1분전까지도 살아가는 현장에서 숨가쁜 삶의 고삐를

놓지 않고 희망의 촛불을 나즈막히 추켜 세운 이들

그제야  알수 있었다

108개의 번뇌가 제 아무리 크고 견고해도 사람들속에

날 풀어줄 열쇠꾸러미가 존재한다는걸,

 

 

 


 

 

 

 

 


 

 

 

 

 

 

 

 

 

 

 

 

케쉰,(Kesin)

참된 자아를 찾아,

나를 찾아 온 생을 떠도는 유랑자

아직도 안식처를 거부한채 육신영혼의 피곤함을 잊고

세상속을 걸어가는 늙은 행자여!

 

 

 

 

 

 

 

 

인도에서 파생된 무니(muni:요가성자)의

전 단계인 케쉰은 요가행자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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