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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에게 소원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그대 그 넓고 따스한 온 마음 중에서 구석지고 구석진 작은 마음자리
이 못난 나에게 내어 줄 수 있느냐고 그대에게 묻고 싶습니다
지금 나에게 소원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무도 몰래 내 가슴에 그대라는 그리움 사랑을 품었던 날들
아파하며 비틀거리면서도 자꾸만 욕심들이 생겨나고 있는 나를
미워하지 말라고 그대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나쁜 사람으로 내 평생을 이렇게 그대라는 사람을
설레임으로,혹은 간절함으로,때때로 나쁜 욕심 내어가며
살아가도 되는지를 또한 그대에게 묻고 싶습니다
지금 나에게 소원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그런데 그대와 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아 눈물이 납니다
내 임의대로 시작했던 그리움
그래서 그대에게 묻지도 말하지도 않을거라고
또한 내 가슴이 시켜서 해서는,말해서는,안되는,그 한마디
자꾸만 자꾸만 차오르고 있다는 사실만 그대에게 말하렵니다
"오늘은 이런 나에게 다가온 그대 힘겨움에 토닥토닥 합니다.."
-☆ 내 그리움의 씨앗은 뿌리채 말라 푸석한채로 시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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