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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知識을 낳는 뮤지엄

짝,여자 6호,평강공주를 꿈꾸는 사상 최강의 순정녀인가?뻔뻔함의 종결자일까?

by 마음heart 2011.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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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문화가 만든 또 다른 마녀사냥의 희생양..?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던가? 수요일 밤 11시에는 최강의 예능프로가 존재한다.
바로 황금어장,그 속에서도 강호동의 무릎팍 도사가 그것이다.그런데 근래 들어 이런 무릎팍 도사의 독주에 조금씩 실금이 가는 중이다.
바로 SBS의 짝이 그 실금의 주인공이다.일반이 남녀들이 결혼을 전제로 폐쇄(좀 더 정확히 말한다면 애정촌이라는 공간이지만)된 곳에서 일주일간 동거동락하며 서로의 마음을 읽고 알아가며 서로의 짝을 찾는다는 지극히 단순하고,새로울 것 없는 프로그램이다.
그럼에도 무릎팍(11%의 시청률)도사에 이어 짝(9%)은 동시간대에 많은 시선들을 사로 잡고 있다.
연예인병 걸린 남녀가 테레비에 나와 얼굴 알리는 것 이외엔 딱히 없다,실제 결혼이 목적일까?라는 의심의 눈총을 받으며 악성댓글에도 시달리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관심조차 없다면 이런 류의 평조차 없었을 것이다.

보편화된 연예인들의 짝짓기 프로에서 탈피한듯 보이는 짝이라는 프로그램은 그러나 연예인급 일반인이라는 점에선 역시 일반 대중들과의 결혼관과는 또 다른 괴리감을 불러온다.
스펙 빵빵한 남성 출연자와 여신급 미모와 커리어우먼의 여성들이 펼치는 연애 전선은 연예인들끼리 나와 리얼을 표방하지만 결국엔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뻔한 결말이 도출되지만 일반이이 출연하는 짝은 또다른 결과를 예상하고,상상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에 조금 더 시청자의 시선을 불러모으는지도 모른다.
결국 짝이라는 프로그램은 대중의 공공연한 관음증을 유발시키고 상상력을 자극시키기에 그 어떤 연예인들의 출연보다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연예인들에게만 보이던 신상털기나 악성댓글이 이들에게도 어김 없이 쏟아진다는 것이다.

지난 수요일 저녁에 방영된 짝에서는 12기 여자 6호가 세간에 화제였다.
그녀는 남자들의 선택에서 단 한표도 선택받지 못하였으나 자기 소개에서 여자는 목에 해당하고 남자는 머리에 해당된다며 평강공주처럼 남자에게 지고지순한 현모양처의 순정녀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방송 중간 중간에 남녀 출연자 모두에게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죠.그것이 그녀가 선택받기 위한 전략인지 실제 그녀의 본성인지는 그녀 자신만이 알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그녀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최고의 아내감이라며 열광하기도 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매 회마다 이슈를 만드는 출연자 혹은 커플들이 한 주마다 나오고는 합니다.짝 제작진 측에서는 늘 이슈를 몰고다니는 출연자를 향한 편집이 주를 이루기도 합니다.
12기 6호 여성뿐만 아니라 11기까지 많은 남녀 출연자들이 이슈가 되었지만 그들을 위한 안전장치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기획사에 소속되어 있는 연예인이 아닌탓에 이들 일반인 남녀들은 악성댓글이나 소문에 무방비일 수 밖에 없으며 대처방식이 미숙할 수밖에 없습니다.그런데 이 12기 6호 여성에 대한 글이 밤새 짝 게시판에 나돌다 삭제되어 버리고 맙니다(자진삭제인지,짝 운영자측에서 삭제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글의 진위여부는 확실치 않다.다만 이 글은 6호 여성이 방송에서 보여준 순정녀에 대한 악의적인 부정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이며 자신은 6호 여성에게 피해를 본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는 것이다.
이 글의 파장으로 6호 여성을 바라보던 시각은 두 부류로 나뉘었다."뻔뻔하다.가식적이다"라는 표현과 "남자의잘못이다"는 글들
물론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6호를 불륜녀로 지목한 이 정체불명의 게시자는 IP가 전혀 추적되지도 않는 유령 회원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지각있는 네티즌들은 이 게시글이 하나의 가공된 글로 여기는 분위기인데 이미 6호를 불륜녀로 낙인찍어 놓은 상황 자체는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예전 돌싱 특집때 여자 5호 이진희씨 같은 경우 네티즌들이 그녀가 "에로배우 누구 누구"였다는 구체적인 증거조차 없이(물론 에로배우가 어떤 죄인 것은 아니지만 이 사회적 편견은 질기고 무서운 전염병과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각 신문 방송및 네티즌들은 여자 5호를 에로배우로 단정짖기도 하였다.하지만 그녀를 향한 에로배우라는 설은 결국 아닌 것으로 밝혀 졌다.
하지만 큰 이슈처럼 대서특필했던 것과는 달리 정정보도는 아주 조용하고 짧게 스쳐간다.많은 이들의 뇌리에는 이 여성은 이런 여자라는 선입관을 각인 시킨채로 말이다.














그렇다면 여자 6호는 어떨까?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닌 허위가 된다면,단지 좋은 이성을 만나고 싶다는 순수한 의도는 무참히 깨지고 사람들의 뇌리에는 불륜녀라는 주홍글씨만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이들이 짝이라는 프로에서 실제로 커플이 되는 확률은 많지 않은듯 싶지만(그렇다고 실제 커플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기에)좀 더 폭 넓은 인간 관계의 재정립 차원에서 이 프로가 마냥 나쁘기만 한걸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가정의 수는 결국 두가지일 뿐이지만 만일 여자 6호가 정말 불륜녀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짝이라는 프로에 나왔다면..그렇다해도 맹목적인 비난이 과연 옮바른 것일까?
여자 6호에 대한 글을 보면 6년간의 열애끝에 결혼하였으나 여자 6호때문에 한달만에 이혼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적고 있다.
이 글이 사실이라는 전제를 둔다면 6년간의 연애 시절이 키포인트라고 생각이 든다.이 기간중에 남자는 두 여자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친 것이며 결혼 한 달만에 모든 사실이 드러났다는 것인데 이 모든 불행의 근본적인 원흉은 남자라는 것이다.
글쓴이나 여자 6호나 모두 피해자일 뿐이며 그런 사실을 등 뒤로 하고 공중파에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이런 모든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사람은 자신이 겪고 보고 들은만큼 만을 본다고 했다.내 자신이 보는 관점은 그렇다.
여자 6호가 자신의 그런 과거가 있음에도 모든 비난이나 구설에서 자유로운 마음일 수 있을까?아니면 자신은 전혀 잘못했다는 마음이 없었기에 나올 수 있었던 것일까?
어쩌면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있지 않을까 가만히 생각을 해본다.

짝이라는 프로의 애정촌에는 21세기에 걸맞는 남녀 청춘들이 나온다.그들은 지금의 40대나 50대의 가치관이나 애정관으로 볼때 소위 된장남,된장녀일 수도 있다.하지만 그것 역시 지울 수 없는 우리 청춘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그 속에서 현실의 모습과는 다른 19세기형 순정녀가 출현하였다.어떤 이들은 순수한 그 모습에 열관하고 어떤 이들은 TV가 만든 가식과 미디어가 만든 연출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 세상에 완벽하게 순수하고 깨끗한 사람도 없는 반면 어떤 이도 절대악의 범주에 들 수 없다고도 생각한다.특히 TV처럼 이미지에 절대적으로 좌우되는 공간에서는 그녀를 지금 세상에는 맞지 않는 순정녀라는 이미지를 깨기위해(그것이 질투이던 특정 대상을 향한 테러이던간에)없는 말들을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되어진다.
여자 6호의 전  남자친구라는 이의 글이 올라온 것을 보았는데 그가 말하는 것은 방송과 별반 다를바 없다는 의견이었지만 여자 6호가 불륜녀이던 순정녀이던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제는 그 어떤 누구도 악플과 신상털기라는 마녀사냥에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그리고 방송이라는 것에 치중하여 자신들을 노출하는 일반인에 대한 보호 역시 방송국 관계자가 좀 더 고민해 봐야하는 일들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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