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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知識을 낳는 뮤지엄

청계천엔 무엇이 있는가?영화보다 잔혹한 현실속에 사는 사람들,

by 마음heart 201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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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라면 해피엔딩이겠지만 이제 시작인 박원순의 날들







미국 뉴욕에서는 반 월스트리트 시위로 촉발된 시위가 들불처럼 전세계적으로 번져가고 SNS로 대변되는 우리의 소통창고의 변화는 기어이 박원순 후보를 서울 시장으로 앉혀놓고 말았습니다.박원순 후보(이제는 시장이지만)도 무척 고무된 목소리로 자신의 포부를 밝히며 서민을 위한 시장으로 남겠다 일갈하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우리는 이미 큰 변화의 물결을 한번 겪었고 그 변혁은 미완이 아닌 비극으로 마무리 되기도 했습니다.박원순 서울시장의 당선이 영화나 소설이라면 얼마나 좋겠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소설이나 영화라면 이쯤에서 우리는 행복감을 만끽한채 웃을 수 있을테니까요.하지만 진정한 스타트는 바로 지금부터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아니 박원순 서울시장이 누구보다 더 잘 알리라 여겨집니다.왜 공무원이나 국회의원등 기존의 정치인들이 복지부동을 하는지 아실겁니다.변화를 두려워하는 것도 있을 것이고 제자리에 납작하게 고개 숙인채 있는 것이 처세의 으뜸이라 믿기 때문입니다.그 속에서 당신이 초심을 잃지 않고 지속적인 변화와 변혁의 칼을 들이댄다면 노무현 대통령보다 더 참담한 상황으로 내몰릴 수도 있을 겁니다.당신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은 또다시 팔랑귀를 펄럭이며 당신에게 등 돌릴지도 모릅니다.그리하여 모든 것을 포기하고 손을 놓고 싶을 때에도 당신은 처음 시작하던때의 맨손과 맨발을 기억해야 합니다.이제 당신은 무명의 시민운동가에서 서울 전체를 통제하는 권력가에 입성했으니까요.우리는 우리를 배반하는 모든 권력가들에게 철퇴를 내려치고 질타할 의무와 책임도 있으니까요,우리가 우리의 본분을 망각하면 어떠한 일이 벌어지는지 충분히 학습했듯이 당신도 당신의 초심을 놓고 권력과 야합하고 타협하며 서민에게서 등 돌릴때엔 반드시 그 이상의 댓가를 우리 국민은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새는 공연이다 뭐다 나름 바쁜 시간 중에 짬을 내어 청계천을 다녀오다 가슴 아픈 모습을 바라보고 말았습니다.대한민국의 거대기업에서 자행되는 슬픈 현실 앞에 비참하게 내쳐진 한 여성의 사연,아마 청계천을 지나가다 본 이들도 많을 것이지만 바빠서 스쳐가던 이들도 있고,유심히 바라보던 이들도 있었습니다.사진을 찍으면서도 저 역시 그리 심각한 사태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던 것 같았습니다.세상을 단순하게 이분법적으로 나눈다면  행복한 사람들과 불행한 사람들로 나눌 수 있을까요?솔직히 그리 되지는 않지만 좌파와 우파로 단순히 나뉘는 세상이니 전 지금 이 순간만은 행복과 불행의 이분법적 구조로만 바라보려 합니다.자, 다시 청계천에 플랜카드를 걸어두고 세상을 향해 억울함을 외쳐대던 한 여성의 소리를 들어봐야 합니다.왜냐구요,진짜 댓글을 남기고 SNS를 활용하여 널리 퍼뜨려야 하는 건 이런 억울함이 두번,세번은 나오지 않게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14년간 한 공장을 다니던 여성이 있었습니다.강산이 한번 바뀌고도 4년여의 시간동안 그녀는 이혼을 하고 되었고 세아이를 홀로 기르게 되었습니다.그녀는 비록 하청업체의 직원이었지만 그곳에서 하청업체가 일곱번 바뀌는 모습을 목격할만큼 오래된 근로자 였습니다.그런 그녀에게 불행의 그림자가 다가왔습니다.2009년 4월부터 하청업체의 작업 관리자 두 명이 그녀에게 "좋아해.사랑해.."하며 문자메세지를 끊임 없이 보내왔고 "너랑 나랑 자고나면 누가 아냐?며 잠자리를 요구했습니다.그녀는 작업장에서 욕설을 들어야 했고 엉덩이며 어깨를 치거나 주물러대는 성희롱을 당해야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세상,원청과 하청,짤리지 않기 위해 숨죽인 사람들






아직까지 우리 나라의 많은 남성들은 19세기의 사고 관점으로 여성에 다가섭니다.위 피해여성의 사례를 간단하게 보여줄 수 밖에 없지만 상당수의 남성들은 생각합니다."여자가 뭔가 꼬투리를..줬겠지..행실이 남달랐겠지.." 만일 이런 일이 나에게,혹은 당신에게 일어났다면 어쩔 것인가? 분명 당당하게 자신이 그런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힐 것이며 확실하게 표현하리라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물론 그게 옮은 방법이고 확실한 의사표현이겠지만 그래도 성희롱이 멈추질 않는다면..아니 달리 생각해보면 세 아이의 엄마인 당신이 아이들을 책임져야 하는 당신이라면 그런 당당한 태도로 인해 불이익을 당할 걱정이 앞선다면 쉽사리 표현하지 못할지도 모른다.이 세상은 슬프게도 계급이 존재한다.옛날처럼 양반,상놈 갈라놓지는 않았지만 보이지 않는 계급이 분명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인 것이다.그녀 역시 그런 일련의 불이익을 당하고 말았으며(정직이라던지 감봉,시말서 제출등)터무니 없는 이유는 잘못된 언행을 감행하여 회사 내 질서를 문란하게 하거나 회사 이미지를 실추했다’는 것이었다.하청업체의 하청노동자라는 이 사회 또 다른 노비 문서가 그녀를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으면서도 성희롱을 당하면서도,이혼한 그저 그런 여자라는 편견속에 아픔과 슬픔의 잔혹한 현실과 맞닺아뜨린 이유였다.





 세계속 한국이란 허울대신 행복한 나라를 꿈꾸게 하라!






그녀는 몰랐다고 한다.2010년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은 현대차의 고용책임을 인정했고 그제서야 그녀는 자신이 노동자의 고혈을 빨아먹는 하청업체라는 21세기 노비문서에 구속되어 있었다는 것을,그리고 현대라는 거대 기업의 묵인과 방조 역시,그 어느 영화처럼 세상은 장미빛 해피엔드를 선물하지 않는다.영화"도가니"의 암울하고 비참한 결말처럼 그녀 역시 국가인권위원회에 성희롱 사건을 접수한뒤 바로 해고 당하고 말았다.그저 얌전히 쥐 죽은듯 엎드리지 않은 죄로 그녀의 삶은 산산조각나고 만 것이었다.정규직이나 정직원들은 노조를 동원하여 수없이 자신들의 권리를 차곡 차곡 쌓아올렸다.하지만 하청업체나 비정규직에게 그들의 투쟁은 사내 야유회처럼 즐겁고 신나는 놀이로 밖에는 보이지 않았다.진정 노동자의 권리를 외치면서도 정작 소외된 자신들의 진정한 이웃인 하청 업체에 대한 시선은 차갑기만 할 뿐이었다.하청업체의 노동자는 불합리한 일을 당해도 숨죽여야 했고 가만히 엎드려야 했다.

우리 국민의 국민성은 또 어떠한가?어제 사놓은 땅이 오늘 벼락 맞은듯 몇십배로 부풀어 벼락부자처럼 우리 할아버지,할머니들이 이 땅위에서 겪었을 고역과 타국에서 감당했을 불합리함을 이주 노동자들에게 되돌려 주고 있다.돈 때문에 사랑하던 이웃의 뒤통수를 치는 것은 다반사며 사람을 죽였다해도 상전으로 떠받는는 시대에 살고 있다.교육 수준은 높다 떠들지만 자신을 생각과 의견을 피력하는 것을 마치 몹쓸 전염병에라도 걸린 것처럼 기피하며 눈치 살피기에 여념이 없다.







 






청계천에는 무엇이 있는가?아니 우리 삼천리 강산 곳곳에는 무엇이 있을 것인가?빠르고 급하게 달려가다보면 어느 지점까지는 누구보다 먼저 빠르게 다다를지는 몰라도 그 속에서 놓쳐버린 무엇인가가 있음을 알아야 할 때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지금도 청계천 도로 끝 차가운 보도블록에 자리를 깔고서 소리 없는 외침을 하는 이들도 어쩌면 자신들에게 일이 닥치기 전까지는 눈 감고 입 닫으며 살아 왔을 세월일지도 모를 일이다.권력 아닌 권력을 품에 지니었다하여 존귀한 사람을 19세기 노비로 만드는 이 사회의 모순,아마도 새로이 서울 시장이 된 박원순은 이런 세력과의 타협을 거부하고 나아가는 가시덤불이어야 할 것이다.더 잘살고 부국강병만을 꿈꿀 것이 아니라 고름진 곳을 잘라내고 아프지 않게 살아가는 길을 찾아야 할 것이며 편안하고 행복을 원하는 국민이 되야 할 것이다.빚 가득진 살림을 해결한다하여 곧 바로 좋은 세상이 도래한다 믿는 꿈도 우리는 버려야 할 것이다.빚을 가득 진 한 가정이 빚을 해결했다하여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듯이,다만 그럼으로 우리는 조금은 마음 편히 새로운 일을 할 수는 있을 것이다.그렇게 조금씩 해묵은 것들을 정리하고서야 또 다른 길을 향한 해법이 보인 다는 것이다.풀리지 않은 실타래를 두고 다른 일을 아직은 할 수 없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청계천의 여인이 그것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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