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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知識을 낳는 뮤지엄

다문화 사회의 눈물,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던 한국인 코리안 드림으로 복수하다.

by 마음heart 2011.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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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와 개인 모두 총체적 난국의 대한민국호





시사매거진 2580에서 방영된 또 다른 차별이라는 제목의 내용에는 다문화 사회속의 인종차별을 그려냈습니다.이날 방송에서는 흥미로운 거리 실험이 벌어졌는데요.바로 백인계통의 남자와 동남아 계통의 남자가 길거리에서 무작위로 길을 물어보는 실험이었습니다.백인계 계통의 남자가 길을 물어볼때는 26명 중 3명만이 응답에 거절했지만 동남아 계통의 남자가 길을 물어보자 36명 가운데 16명이 거절하더군요.물론 통게자료의 수치가 극히 미약하여 이것만으로 우리나라 사람이 인상에 의해 인종차별을 한다 말하기는 단언하기 힘이 들었습니다.대답을 거절한 이들 중에는 진짜 바쁜 일이 있는 사람들 일 수도 있고 영어 자체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이들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2580측에서는 이 실험만으론 부족하다 여겼는지 휴대폰을 빌리는 실험도 감행 하였습니다.이번에도 백인 계통의 남자가 수월하게 빌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휴대폰을 빌리는 행위 자체는 내국인이라해도 잘 보여주지 않는 행동이지만 백인 계통의 남자에게 유달리 친밀함을 느끼고 동남아 계통을 약간 아래 사람처럼 내려다보는 의식은 분명 현재의 한국 사람들에게 무의식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세계속의 한국을 외치며 달려온 수십년간 국가 경쟁력은 급속하게 뛰어 올랐지만 성장해온 경제력과 국가 인지도와는 달리 조선,일제 시대부터 이어져온 아랫사람을 인격체로서의 존귀함이 아닌 노비 대하듯 업신 여기는 의식은 사라지지 않고 살아남았다는겁니다.우리의 할머니,할아버지,어머니,아버지가 못사는 나라 대한민국의 경제를 뒤로하고 타국에서 갖은 모멸과 고통을 인내하며 지금의 한국을 만들었듯이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의 동남아인들 역시 그들 자체의 문제라기보단 나라와 사회제도의 미비로 타국에서 고생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조선족부터 동남아 노동이주자들까지 끊임 없는 국내유입은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이들은 우리가 이제는 일하지 않거나 기피하는 3D 업종에 종사하며 매년 그 숫자는 늘어났습니다.한국의 노동자들은 이들이 값싼 임금으로 제조업 전반의 임금 수준을 낮추어 놓았기 때문에 설 자리가 없다 하소연하며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적대감을 표출하기도 합니다.하지만 솔직히 이것은 이들 외국인 노동자들의 잘못은 아니며 세계 경제가 제조업에서 금융업이나 IT산업으로 옮겨가기 때문일 것입니다.세계적 기업인 애플만 하더라도 미국내에서 자신들의 제품을 제조하지 않습니다.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에 공장이 중국에 위치해 있으며 우리나라 웬만한 기업들 역시 중국이나 노동력이 값싼 곳에 공장을 짓고는 합니다.결국 좋으나 싫으나 우리 산업의 기초인 제조업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의 유입은 막을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데 이렇게 유입된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우리의 싸늘한 시선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는 것입니다.












한국에 외주 노동자로 이주한지 14년만에 7명의 직원을 둔 도색공장의 사장이 된 이 남자도 단순 노동자에서 하청업체의 사장으로 나름 신분 상승을 이루었지만 제품 발주나 하청을 받기 위해 원청을 찾아갈때 겪는 곤혼스런 일은 수도 없다고 말합니다.일단 수위실에서부터 그의 피부색을 보자마자 "왜 왔는데.."라며 반말부터 한다는 것입니다.못사는 나라에서 왔으니까 미개하다는 무의식적인 잣대는 결국 우리 나라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 온다는 것입니다.주위에 조선족 여성이랑 결혼한 몇몇 커플을 알고 있는데 이들과 옷집에서 만나 대화를 하다보면 은근 한국인들의 차별적인 시선을 매번 느낀다고 합니다.물론 조선족 여성과 결혼한 한국 남성에 대한 시선 역시 약간 모자라고 어디 한군데 반푼이 아닌가하는 시선 역시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역사적으로 우리 나라는 다문화 사회 혹은 국가 였을까?아니면 자랑스런 단일민족이이었을까라는 퀴즈아닌 퀴즈를 내볼께요.








 



 





고구려나 백제 또 신라에 기록에는 많은 서역인들이 존재 합니다.교통수단이 발달하지 못한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과의 무역에 거리낌이 없었고 도리어 민족성이라는 개념이 확립되기 이전이라 신체적 특징에 의한 낯가림이나 신기하게 보는 시선은 존재하였더라도 현재의 한국과 같이 업신여김이라는 시선은 극히 드물었을 것이라는 겁니다.이런 우리의 폐쇄적이고 편협한 시선의 근원은 결국 조선후기와 일제시대에 형성되었고 개발 도상국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완성되었다 볼 수 있습니다.우리가 이만큼 국가 경제를 일굴 수 있었던 것은 물론 근면 성실한 한국인의 의지가 가장 큰 축을 차지했겠지만 일제에 피폐해버린 한반도의 땅에,그리고 6.25전란으로 지옥의 땅이 되어버린 대한민국에 세계각국의 온정(물론 이런 것들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다보면 한도 끝도 없지만)도 중요한 기폭제 였다는 것입니다.


잘 생각해보면 우리는 주위에 이런 일들을 종종 겪습니다.흥부처럼 못사는 형제가 있었는데 딱히 형편 나을 것 없는 또 다른 형제들이 십시일반 가난한 흥부를 도와주었으며 이에 힘입어 이 형제는 갖은 노력끝에 잘살게 되었지만 먹고 살만해지자 도리어 형제들을 무시하고 깔보는 모양새가 벌어진다면,아마 분하고 원통하며 손가락질 할 것입니다.아마 국제사회에서 좀 더 리더쉽 있는 국가로 성장하려면 못살았던 때에 받았던 도움들을 기억해야 하지만 국가의 위정자들 역시 이런 인식의 편협함에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도 합니다.국제 사회의 원조는 항상 감추고 자신들의 능력인냥 떠벌렸으니까요









솔직히 다문화 국가라는 개념은 얼핏 위험하고 국가의 뿌리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우리나라 사람 전체가 물론 그런 인식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이지만 우리 문화에 미국 문화가 속절 없이 들어올 때 국가의 원수라는 대통령부터 일개 촌부까지 우리보다 더 나은 문명권에 대한 환상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1970년대의 아메리칸 드림은 그런 환상에 대한 산물이었고 우리 문화는 빠르게 미국 문화에 잠식되어 갔습니다.일본문화의 개방때도 우린 발달된 일본문화의 식민지화에 대한 우려를 하기도 했으나 역으로 당시 상황이 되자 우리 나라 사람의 의식에는 일본인과 일본문화는 땅값 오른 졸부나 로또 맞은 벼락부자처럼 하찮게 여기는 잠재의식의 발동으로 그리 심각한 문화적 타격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역으로 일본인 사회에는 한류라는 기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물론 일본사회속에 부는 한류의 근원적인 문제는 과거로의 회귀일 수도 있습니다.우리 문화가 그들보다 우수한 것이 아니라 향수를 자극하고 추억을 더듬게하는 이유일 수도 있다는 것이죠)또한 동남 아시아나 유럽등의 한류에서는 그들보다 발전된 문화 현상으로서의 한류가 아닌 그들에게선 좀처첨 찾아볼 수 없는 자극적인 소재의 아이돌이나 아시아리즘에서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동남아인들이 코리안 드림을 꿈꾸고 온 한국에서 개,돼지 취급을 받고 조선족들은 원래 그런 인종이라며 달갑지 않은 시선을 보내며 우월적 지위를 만끽하며 대한민국이라는 우물안에서 우리가 편협하게 살아가는 동안 한세기가 지나고 또 한세기가 지나 이런 감정들이 쌓이고 쌓이면 우리의 자손들이 어렵고 힘겨울때 외면하면 다행이고 도리어 복수의 칼날처럼 등뒤로 비수가 꽂힐 것은 뻔한 이치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사람을 대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은 사람과 사람의 거리에 있습니다.위정자들이 자기들 편하자고 만든 왜곡된 세상에 휩쓸리지 않고 동등하고 관대한 사람의 시선으로 그들을 대할때 비로서 다문화 사회라는 국제적 시류에 편승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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