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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송학동1가 2-2번지 그 파아란 담쟁이 덩쿨에 미혹되는 순간..

by 마음heart 2011.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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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렸을때 부모님 손 붙잡고 인천 자유공원을 따라 오르고 맥아더 장군 동상 아래에서 기념 사진을 찍으며 아이의 눈에는 무척이나 커다란 골목길에 이쁘게 핀 파란 담쟁이 덩쿨집을 한동안 시선도 떼지 못한채 바라보던  시절이 훌쩍 지나 어느새 스스로 카메라에 세상을 담는 나이가 되어 버렸다.















키작은 아이의 눈에 유달리 높아 보이던  담쟁이 덩쿨집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라는 궁금증들..그렇게 지나간 세월의 흔적일까,어느새 그 높고 높던 담쟁이 덩쿨집은 이제는 역사자료관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지나는 모든 이들을 불러 모으고 있었다.대문을 지나 돌계단을 걸어 올라가니 파아란 담쟁이 덩쿨만큼 파아란 잔디의 정원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이런 곳이었구나..이런데였어.."





웬지 마음 속 아지트를 모두에게 들킨 기분이랄까..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들이 요동쳤지만 어쩔 수 없는 일,그저 발길 따라 구석 구석을 온 마음에 담아오고 싶었다.














 

담쟁이 덩쿨집을 유난히 좋아하던 소녀가 있었다.소년도 있었다.서로가 서로에게 약속을 했었다.언젠간 저런 그림 같은 집에서 너와 함께 일생을 마치고 싶다고..오랜 시간이 지난 후 아련했던 기억도 희미해질 무렵에야 문득 그 옛날의 약속이 어렴풋이 떠올랐다.왜,그토록 파아란 덩쿨만 보면 가슴이,심장이 미혹되는지 알 수 있었다.

이제 한 아이는 슬픈 그리움만 간직한채 그리움 감옥에 갇히었고 한 아이는 미소진 얼굴로 박제된채 그리움 속에서만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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