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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달동네 종결자 수도국산 박물관 |
예전에 청계천의 70년대 풍경을 포스팅한 적이 있었는데 2011/11/24 - [향기 / photolog] - 70년대 추억으로 초대하는 또 하나의 청계천 감성의 판잣집이 있다 이웃 블러거님의 제보?로 인천에도 비슷한 곳이 있다는 얘기에 검색해보니 인천시 동구 송림동에 수도국산 박물관,일명 달동네 박물관을 알게 되었다.기회를 보아 인천 가는 길에 들러보기로 했는데 원래 이곳이 전형적인 인천 달동네 였는데 지금은 많이 환경정비가 되었다고나 할까,수도국산이라는 이름부터 생소하실 분들에게는 이 이름이 동인천의 산 꼭대기 수도국에서 나온 명칭이며 예전에는 소나무가 많아 송림산 혹은 만수산이라고도 불리웠다고 하네요.암튼 소심한 마음이는 혹 있을지도 모르는 붐빌 인파에 대비하여 한적한 평일을 이용하여 다녀오기로 마음 먹었는데요.
부모님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가벼운 차림으로 성큼 성큼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으로 향했는데 진짜 오랜만에 오는 길이었고 예전의 모습들(초등학교 동창이 이곳에 많이 살았는데 그때는 완전 달동네 였었거든요)은 온데 간데 없었어도 드문 드문 옛 흔적들이 보이기도 하더라구요.아~그런데 목적지인 달동네 박물관에 도착하여 주변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데 노오란 병아리들의 전용차가 주차를 시도하며 귀여운 꼬꼬마 유치원생들을 한무리 내뱉고 있었습니다.웬지 조용한 관람은 물거품 될 것 같은 예감이 불현듯 뇌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그렇게 카메라에 주변 풍경을 담고 달동네 박물관으로 들어서자 청계천 판잣집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옛스러운 달동네 풍경이 입구에서부터 저를 반가이 맞아주고 있었습니다.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은 거금 오백원을 입장료로 받고 있었는데요.그것보다 노오란 병아리떼들이 3팀에서 4팀이 이미 돌동네 박물관을 점령한 상태였지요~아,정신 없어!!
청계천 판잣집은 사진을 찍을 목적이 아니라면 10분 정도면 관람이 가능할 정도로 협소하고 70년대의 향수를 만끽할 소품들이 주를 이루었다면 인천의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은 골목의 풍경까지 세밀하게 묘사하여 우리귀여운 꼬꼬마들에게 이제는 사라져간 옛날의 모습들을 교육시키기에도 좋은 곳으로 느겨질만큼 잘만들어 놓았더라구요.물론 덕분에 좁은 달동네가 더욱 좁아 미워터질지경이었지만서도~
선생님의 목소리를 따라 움직이다가도 5분도 지나지 않아 곧 광탈하는 귀요미들의 움직임은 진짜 예측불허~얘들아,좀 가만히 있어주면 안되겠니~아이들 때문에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갈 지경이었다가도 이네 그런 아이들의 모습조차 사랑스러워 카메라에 담는 재미를 선물했던 귀요운 꼬꼬마 친구들,직접 입어볼 수 있는 60년대와 70년대의 교복을 입고 V를 그리며 이쁜 짓,
마음이가 콕~~누른 오늘의 포토^^주온의 애기 귀신과도 같은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사진에 제목을 붙이자면 "호기심"정도가 어떨까 싶다.무엇을 보던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의 것이 기다릴 것이야~
귀여운 꼬꼬마들의 달동네 점령으로 넋이 반즈음 나가서 어리둥절했지만 이미 성년이 된 이들에게는 추억을 제대로 선사하는 향수의 장으로,요런 귀여운 아이들에게는 쉽사리 접할 수 없는 교육의 방편으로서도 수도국산 박물관은 필히 한번즈음은 꼬옥 방문해도 좋을 곳이라고 여겨진다.마음이 가라사대 필수 추천 코스~~~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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