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부와 작가라는 이중적인 삶을 살다간 창녀 소설가 넬리 아르캉의 실화 영화 넬리

/매춘부와 작가라는 이중적인 삶을 살다 간 창녀 소설가 넬리 아르캉/

실화 영화 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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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Nell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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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영화 넬리는 실존 인물 넬리 아르캉이라는 인물을 모티브로 제작된 실화 영화입니다. 넬리 아르캉은 1973년생으로 캐나다 출신의 베스트셀러 작가였지만 충격적 이게도 그녀는 소설가라는 직업 이외에도 매춘부의 삶을 살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넬리 아르캉이 2005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놓은 자전적인 소설 창녀를 출간하면서 넬리 아르캉의 작품 창녀와 넬리는 캐나다를 비롯하여 해외 평단과 독자들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한 문제적 소설가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영화 넬리는 그런 넬리 아르캉의 삶의 궤적을 그려내고 있는데 영화 넬리는 같은 캐나다 감독인 안 에몽이 연출한 작품으로 그녀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자면, 영화 소피 라보이(2010), 한밤중에(2011), 아워 러브드 원스(2015)등의 작품들을 연출했으며 주연배우로는 넬리 아르캉 역에 밀렌 맥케이, 멜리나 역에 마리아 클로드 게랑, 기욤 역에 엠마누엘 슈왈츠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넬리 시놉시스는 낮에는 소설가이자 밤에는 매춘부였던 소설 창녀의 작가 넬리 아르캉,1973년 캐나다 퀘벡에서 태어난 여류 소설가 넬리 아르캉은 캐나다, 프랑스 문단의 총아로 넬리는 5년간 매춘업에 종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전적 소설 창녀를 발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두 번째 장편 소설 미친 여자로 승승장구하지만 2009년 36세의 짧은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생을 마감하고 맙니다. 영화 넬리는 작가이자 누군가의 연인이며 창녀 그리고 스타라는, 도저히 양립할 수 없는 정체성들 사이에서 길을 잃은 한 여성의 초상이기도 합니다.

 

작가이자 매춘부라는 이중적인 삶을 살았던 넬리 아르캉_스스로 매춘부에 대해 섹스 노동자라는 표현으로 자신의 직업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지니고 있었다

넬리.Nelly, 2016

창녀이자 작가였던 넬리 아르캉,2009년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순간 그녀는 만 36살의 나이였습니다. 넬리 아르캉의 자전적인 소설 창녀는 넬리 자신이 윤락을 제공하는 창녀였기 때문에 가능한 소설이었는데 넬리 아르캉이 윤락을 하게 된 계기는 가정 내 억압적인 가톨릭 교육에 대한 반발과 어렸을 적부터 겪은 거식증이 한 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바른 가치관이 확립되기도 전 넬리는 육체적. 정신적인 고통의 유년기를 심하게 겼었으며 이러한 고통은 넬리 아르캉에게 삶에 대한 지독한 허무 의식과 함께 삶에 대한 희망의 단절을 가져오게 되고 넬리는 극단적인 자기혐오와 부정이 발전하며 스스로 매춘을 하게 되고 창녀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넬리.Nelly, 2016

자신의 직업이던 매춘을 경험으로 한 소설 창녀를 출간,세간의 이목을 받았던 넬리 아르캉

자전적인 소설 창녀를 출간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넬리의 본업은 창녀였습니다. 자신의 직업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지녔던 넬리는 매춘을 제공하는 창녀를 섹스 노동자라 칭했으며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직업이자 사회질서 유지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으며 쾌락을 일종의 노고의 결과이자 노고에 따른 정당한 대가를 받는 것이 창녀라고 표현하며 자신의 직업 매춘부를 당당한 전문직이라 칭하면서 매춘부의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몬트리올에서 영문학 전공까지 이수하기도 합니다.

넬리.Nelly, 2016

영화 넬리 속의 아르캉 넬리는 4개의 자아가 분열되고 충돌하며 가치관이 흔들리고 깨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넬리.Nelly, 2016

영화 속 넬리보다 실제 인물 넬리 아르캉과 그녀의 소설 창녀를 이야기하자면 한마디로 숙명에 대한 깊은 환멸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버지에 대한 분노와 어머니에 대한 경멸이 소설 창녀 속에 끊임없이 언급되고 있으며 그 상처로 인해 매춘업에 뛰어난 자신의 모습이 투영됩니다. 넬리의 아버지는 넬리가 태어난 이후로도 어머니를 괄시하고 남몰래 넬리 또래의 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지며 자신의 욕구를 해소하였으며 넬리의 어머니는 남편과의 이러한 관계를 당연한 듯 여기며 수동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2005년 자신의 매춘과 가정사를 담은 넬리 아르캉의 문제적 처녀작 창녀는 출간된 이후 10만 부가 팔려 나갔으며 그녀의 작품 창녀는 프랑스 문학상 메디치사와 페미나상을 수상하기도 합니다. 이후 미친 여자 등의 소설 등을 내놓기도 하고 파라다이스라는 소설을 탈고한 이후 2009년 스스로 목을 매 자살하며 36살의 짧은 생을 마감하고 맙니다.

 

끊임없는 자기환멸과 직업에 따른 위험 등 넬리는 병원에서 자신을 스스로 위안해보기도 합니다.

넬리.Nelly, 2016

술에 자신을 의지하다 결국 술이 자신을 통제하는 상황을 맞기도 하는 넬리

넬리 아르캉의 대표작이자 문제작인 창녀의 경우 여성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여성을 상품화하는 사회와 여성을 소유하는 사회, 자신의 의지대로 살지 못하는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독백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는데 어렸을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한 넬리는 자신의 매춘 경험을 글로 쓰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자기 치료를 목적으로 쓰기 시작했지만 이후 문학적 성격이 강해지면서 소설로 출간까지 하기에 이릅니다. 소설 창녀 출간 계기를 "창녀 노릇 제대로 해보기 위해서.."라는 소감을 이야기했던 넬리의 짧은 생애를 영상으로 풀어낸 작품이 영화 넬리이기도 합니다.

넬리.Nelly, 2016

빼어난 능력과 미모를 지녔지만 짧은 생을 뒤로하고 삶을 포기한 여류 작가 넬리 아르캉

영화 넬리의 실제 주인공 넬리 아르캉의 생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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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의 소설 창녀는 평단의 호평과 상업적인 성공을 동시에 거두었으며 이에 2004년 Whole라는 이름으로 영화화되기도 합니다. 이후 넬리 아르캉의 자살이 후 그녀의 삶을 영화화한 작품이 영화 넬리로 밴쿠버 영화제를 비롯한 25개 영화제에 초청받기도 했으며 소노마 국제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상을 수상하기도 합니다. 영화 넬리는 주인공 넬리 아르캉의 이중적인 삶과 그 삶에 투영된 넬리의 복잡한 심리가 어지럽게 스크린 속에서 아지랑이를 일으키며 심한 멀미를 유발하기도 하는데 사실 한번 보고 나서 영화를 평하기에는 부족할 수도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지만 영화 넬리 속에 삽입된 세계적으로 유명한 샹송들은 듣는 재미를 배가시키기도 합니다. 영국 여가수 매히 홉킨의 Those were the days를 어린 이자벨 포티에(넬리 아르캉의 어린 시절 이름)가 부르는 장면이나 프랑스의 프랑수아즈 아르디가 부른 Ma jeunesse Fout L’camp 등은 넬리 아르캉의 상황과 심리에 적절하게 등장하며 강렬한 메시지를 던져주기도 합니다.영화 넬리는 실제로 창녀와 작가라는 믿기지 않는 두 가지 삶을 살다 간 넬리 아르캉의 삶과 죽음을 풀어낸 쉽게 접하기 힘든 캐나다 영화이기 때문에 소개해 드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