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한국 프로야구 역대 홈런왕 타이론 우즈/
한 시즌 40홈런의 슬러거들
KBO 리그의 코리안드림의 시작을 알리다
한국 프로야구 KBO에 용병제도가 정착한지 만 21년이 흐르면서 전설이 된 선수들이 다수 나옵니다.오늘 소개할 타이론 우즈는 코리안 드림을 넘어 제팬 드림을 달성한 유일한 용병이기도 합니다.장종훈의 1992년 홈런 신기록 41개는 1998년 외국인 선수 제도, 일명 용병제도가 국내 프로야구에 도입되기 전까지 난공불락의 기록으로 남습니다. 장종훈 본인은 물론이거니와 난다 긴다 하는 한국의 홈런왕들은 장종훈의 한시즌 41개의 홈런 근처에도 도달하지 못합니다. 1993년 홈런 타이틀을 차지한 삼성의 김성래는 28개의 홈런을 담장 밖으로 날렸을 뿐이었고 장종훈과 함께 우종훈.좌기태로 불리며 대표적인 왼손 강타자로 군림한 쌍방울의 김기태는 장종훈의 존재로 번번이 낙마한 홈런왕을 1994년도에 차지하지만 당시 기록은 25개였습니다. 1995년도에는 잠실을 홈구장으로 쓰던 OB의 김상호가 전년도의 김기태와 마찬가지로 25개로 홈런왕을 차지하였고 충격적일만큼 놀라운 실력으로 괴물로 불리며 주목받은 박재홍은 신인 최초이자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30-30클럽을 달성한 현대 유니콘스의 박재홍이 30홈런으로 타이틀을 차지합니다. 97년도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홈런왕 이승엽이 미완의 대기라는 꼬리표를 떼고 본격적인 장타쇼를 펼쳐 보이며 데뷔 후 첫 홈런왕을 차지합니다. 이승엽이 첫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하는데 필요한 홈런 개수는 32개면 충분했습니다. 장종훈의 41개의 홈런 이후 5년간 국내의 내로라하는 장타자들은 장종훈이 기록한 41개는 물론 전년도에 기록한 35개 근처에도 가지 못하였는데 대망의 외국인 선수 제도를 도입한 1998년 OB 베어스에 입단한 타이론 우즈에 의해 기록이 경신되고 맙니다.
타이론 우즈(Tyrone Woods;본명 타이론 윌리엄 우즈 Tyrone William Woods)는 1969년생으로 188cm에 100kg이 넘는 당당한 체격을 가졌으며 한국 프로야구에서 활동할 당시에는 흑곰이라는 애칭으로 사랑받은 우즈는 한국 프로야구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모두 홈런왕을 차지한 유일한 경력의 소유자로 남아있기도 합니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전무한 타이론 우즈는 몬트리올 엑스포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포터킷 레드 삭스 등 AAA 팀에서 활동하다 29살의 나이에 한국 프로야구 OB 베어스에 입단,화려하게 데뷔하며 가장 성공적인 외국인 용병 사례로 꼽히는 선수입니다. 사실 98년도의 유력한 홈런왕 타이틀은 22살의 이승엽으로 보였고 홈런왕뿐 아니라 1992년도의 장종훈의 41개 홈런을 갈아치울 유일한 후보로 손꼽힐 만큼 전반기 홈런 페이스는 놀라웠습니다. 전반기 34개의 홈런을 날리며 신기록이 유력했던 이승엽은 그러나 후반기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결국 38개의 홈런포를 날리는데 그치고 뚝심 있게 홈런포를 날리던 타이론 우즈에게 1998년 홈런왕과 신기록을 모두 양보하게 됩니다.
단일 시즌 홈런 신기록을 갈아치운 타이론 우즈는 시즌 후에 사상 최초이자 유이하게(2015년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가 타율. 381, 득점 130개. 장타율. 790 출루율. 497로 타격 4관왕과 함께 사상 최초로 40-40클럽에 가입하며 한국 프로야구 MVP를 수상했으나 데뷔 연도로 좁혀 들어가면 타이론 우즈가 유일합니다. 테임즈는 2년 차에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습니다) MVP를 수상하고 2001년에는 올스타전 MVP, 2001년 한국시리즈 MVP까지 수상하며 한국 프로야구 사상 MVP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합니다.
42홈런 103타점으로 1998년 데뷔해를 화려하게 장식한 타이론 우즈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총 5년간 타율. 294와 174홈런 510타점.장타율. 574와 OPS.967의 수준급 성적과 24.60의 WAR를 남기고 일본프로야구로 진출하게 됩니다.우동수 트리오로 불리며 막강한 클린업을 자랑하던 한명인 타이론 우즈가 일본으로 떠나고 이어 심정수로 현대로 이적하면서 OB 베이스의 화려했던 날들도 점차 저물기 시작합니다.
일본 프로야구로 이적한 타이론 우즈는 요코하마 베이스에서 두 시즌을 보내는데 요구르트 스왈로스의 알렉스 라미레스와 40개의 홈런으로 공동 1위를 수상하고 2004년에도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터피 로즈와 45개의 홈런을 날리며 공동 1위를 수상, 일본에서 홈런왕 2연패를 달성하기도 합니다. 이후 주니치로 이적하여 4년을 더 보낸 타이론 우즈는 2006년 37살의 나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일본 리그 진출 이후 최다인 47개의 홈런포와 144타점을 올리며 NPB에서 활약한 총 6년간 3번의 홈런왕과 1번의 타점왕을 차지한 후 2008 시즌 후 주니치와의 재계약에 실패, 은퇴한 후 고향 플로리다 주에서 부동산업을 하며 지내고 있다 합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통산. 289의 타율과 240홈런. 616타점. 장타율. 573과 OPS 964를 기록하며 한국 프로야구뿐 아니라 일본 리그에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기며 은퇴합니다. 타이론 우즈가 한국과 일본리그 11년간 성적한 기록은 414개의 홈런(년평균 37.63)과 1.126타점(년평균 102.36)으로 한국에서보다 생산성이 훨씬 늘어났으며 장타율이나 출루율,OPS는 대동소이하고 타율도 한국에서의 .290대의 타율이 .280대로 약간 떨어졌을 뿐입니다.한국 프로야구에서 단일 시즌 강력한 홈런왕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40홈런의 개척자로 토종 선수인 장종훈을 첫손에 꼽으라면 외국인 선수가 도입되자마자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국민타자 이승엽에게 최초의 좌절을 맛 보여주며 용병 타자의 패러다임을 선사해준 타이론 우즈는 늘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회자되는 선수 중 한 명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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