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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주연 판타지영화 말레피센트_디즈니 동화의 재해석,요정이 마녀가 되어 복수를 할때 벌어지는 일들

by 마음heart 2020.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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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동화의 재해석, 요정이 마녀가 되어 복수를 할 때 벌어지는 일들/

안젤리나 졸리 주연 판타지 영화 말레피센트


말레피센트.Maleficent, 2014

 


안젤리나 졸리 주연 판타지 영화 말레피센트는 동화의 재해석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로 판타지 영화이기 때문에 스크린 가득 펼쳐지는 아름다운 배경들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스토리상 더욱 중요한 건 잠자는 숲 속의 공주의 시선이 아닌 마녀 말레피센트의 시선으로 원작 동화의 재해석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영화 아바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미술을 담당했던 로버트 스트롬버그가 연출을 맡았으며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숲의 요정이었지만 인간의 배신으로 인해 사악한 마녀가 되어 버리는 말레피센트 역으로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오로라 공주 역에는 엘르 패닝, 말레피센트를 배신하고 일국의 왕까지 되는 스테판 왕에는 샬토 코플리가 필립 왕자 역에 브렌튼 스웨이츠가,10대 말레피센트 역에 엘라 퍼넬 등이 출연했습니다. 보통 동화의 이야기 방식은  권선징악의 간단한 구조인데 동서양을 통틀어 동화 이야기를 좀 더 색다른 시선으로 바꾸고자 하는 시도는 꾸준히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유 불문하고 오로라 공주를 저주에 빠트리는 사악한 마녀(물론 현시대에 있어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로 무장한 채 이유 없는 살인을 저지르는 유영철이나 정남규, 오원춘 등 괴물들을 보고 있으면 태생적으로 악마로 태어난 이들이 있다는 것에 더욱 믿음이 가기도 하지만)가 아니라 마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아픈 과거와 현재 그리고 다시 인간적인 모습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그리며 권선징악의 무료하고 심심한 잠자는 숲 속의 공주가 아닌 마녀 말레피센트를 위하여 변주된 영화로 재미나게 재해석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말레피센트 시놉시스는 가장 강력한 마법을 가진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는 인간왕국과의 거대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왕국을 다스리는 스테판 왕의 딸 ‘오로라 공주’의 세례식 날,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저주를 내리는데…

순수한 요정이었던 소녀 말레피센트
인간 소년 스테판과의 우정과 사랑은 결국 비극으로 끝을 맺는다
말레피센트.Maleficent, 2014
마녀 말레피센트를 재창조해낸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한 숲의 요정에서 마녀로 역변하는 말레피센트

영화 말레피센트는 총 제작비는 1억 8천만 달러가 들었으며 북미 박스오피스 $241,410,378(최종), 월드 박스오피스 $758,539,785(최종), 한국 관객은 총 1,397,526명이 들어온 작품으로 평론가들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 평론가 신선도는 50%로 썩은 토마토 상태이며 관객들이 매긴 신선도는 77%, 메타크리틱평론가들 점수 평균은 100점 만점에 56점,유저들이 매기는 별점이 주된 IMDB에서는 10점 만점에 7.5점,시네마스코어에서도 A를 기록했으며 네이버 네티즌 평점은 8.24,관람객 평점은 8.35점, 평론가 평점은 6점을 기록하고 다음 네티즌 평점은 8.7점을 기록하는 등 대체적으로 관객들에게서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말레피센트와 요정들의 숲 무어스를 끊임없이 공격하는 인간들의 탐욕
강력한 마법을 바탕으로 인간들의 공격을 막아내는 말레피센트
가장 믿고 신뢰하던 인간이자 사랑하는 연인이었던 스테판에게 날개를 잘리고 오열하는 말레피센트

영화 말레피센트의 설정 자체도 매우 흥미로운데 악마가 원래 천사였듯이 마녀였던 말레피센트 역시 숲을 수호하는 숲의 요정이었다는 설정으로 판타지 세상의 숲 무어스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그들만의 행복한 공간에서 오손도손 어울려 살아가던 요정 소녀 말레피센트와 인간 소년과의 우정도 영화 초반 아름다움 그 자체로 채색해 나갑니다. 요정 말레피센트는 성장해나가면서 머리 위에 거대한 두 개의 뿔과 날개를 지녔으며 날카로운 광대뼈에 온통 어둠이 깃든 블랙의 의상, 새빨간 입술 등 전형적인 악마의 형상을 지녔지만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마음을 지닌 요정이었습니다. 적어도 날개를 잃어버리기 전까진 말입니다. 어릴 적 친구였지만 어른이 되면서 인간적 욕망으로 말레피센트를 떠나 인간들 세상으로 떠난 소년 스테판은 인간 세상에서 다시 말레피센트에게 돌아오지만, 그렇게 다시 돌아온 스테판의 목적은 따로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말레피센트의 날개, 마녀의 존재를 증명하면 출세의 기틀을 다질 기회가 생기는 스테판은 말레피센트의 목을 원하였지만 차마 실행하지는 못한 채 그녀의 날개만을 잘라 다시 인간 세상으로 도망쳐버렸고 사랑하는 스테판에게 철저히 농락당하고 속은 것을 아는 순간 말레피센트는 마녀로 변하고 맙니다. 영화 말레피센트에서는 마녀로 변한 말레피센트의 복수가 기대된다는 것이 원작 잠자는 숲 속의 공주와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작에서는 마녀의 저주를 이겨내고 해피엔딩만을 무작정 기대하지만 말레피센트는 능동적으로 세상에 복수를 하며 자신을 농락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려 한다는 것입니다.

말레피센트.Maleficent, 2014
왕이된 스테판과 마녀로 역변한 요정 말레피센트
말레피센트.Maleficent, 2014
왕 스테판의 딸 오로라에게 저주를 내리는 말레피센트

영화 말레피센트의 원작속에서의 말레피센트의 능력치를 알아보면 마법사로서의 능력 또한 굉장히 강력한데 요정들도 마법에서는 말레피센트를 이길 수 없다고 할 정도라고 합니다. 말레피센트는 설정상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 빌런들 중 자파, 스카와 함께 디즈니 최강의 빌런 3 톱으로 분류되는데 자파는 '남성 빌런' 중에서, 스카는 '동물 빌런' 중이며 말레피센트는 '여성 빌런' 중에서 최강이라는 것입니다. 남성 빌런 중 최강의 마법사 자파의 경우 램프의 요정인 지니의 힘을 이용해 최강의 마법사가 되지만 말레피센트는 누구의 도움도 없이 첫 등장 시점부터 스스로의 힘으로 당당히 최강의 자리에 있다는 것입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1959)에서의 묘사상으로는 그야말로 온갖 마법을 다룰 수 있는데 지팡이 끝부분에서나 하늘에서 바위 덩어리나 다리를 한방에 으깨버릴 수 있는 강력한 보라색의 번개를 부르기도 하고 몸에서 녹색의 화염을 마구 뿜어내어 요정들과 왕궁의 무장한 병사들조차 속수무책이며 첫 등장에서 갑자기 성문이 열리고 샹들리에가 흔들리며 불꽃이 꺼지는 등 바람을 조종하는 능력 및 순간이동능력과 주문을 외워 저주를 걸 수도 있으며, 오로라 공주가 미래에 죽게 되는 저주를 내리기도 합니다. 지팡이 끝에서 허상을 만들 수도 있는데 필립 왕자에게 끔찍한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영화 말레피센트에서도 그런 말레피센트의 능력은 스크린 위에서 유감없이 발휘되고는 합니다.

말레피센트.Maleficent, 2014
가장 사악한 마녀와 가장 순수한 아기의 조합
이쁘긴 커령 괴기스러운 느낌의 세 요정들
숲의 마녀 말레피센트와 숲의 요정 오로라가 서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어우러진다

원작 잠자는 숲 속의 공주에서 마녀 말레피센트는 공주가 16세 되는 생일날 물레 바늘에 찔려 죽는다는 저주를 내리지만 같이 초대받았던 요정이 죽음을 영원히 잠들게 하는 저주로 바꾸는데 영화 말레피센트에서는 영원히 잠을 잔다는 구절로 바뀌어 마녀에 대한 잔인한 이미지를 조금이라도 희석시키려 하기도 합니다. 요정 말레피센트의 날개를 잘라서 왕에 오른 스테판의 가장 사랑스러운 딸 오로라 공주에게 지독한 저주를 내림으로써 통쾌한 복수를 하는 말레피센트이지만 이야기는 이후 전혀 다르게 흘러갑니다.저주에 걸린 오로라 공주가 점차 성장해나갈 때 곁에서 공주를 몰래 훔쳐보며 공주에게 깊은 사랑을 느끼며 때론 공주를 지켜주기도 하는 말레피센트, 어린 소녀 요정 말레피센트가 우정과 사랑을 나누며 믿고 의지했던 인간소년 스테판에게 요정의 숲 무어스를 공격하는 인간의 탐욕과 욕심이 어른이 된 스테판에게도 자리 잡고 있음을 감지하고 스테판도 그런 마음을 느끼며 떠나가지만 다시 돌아온 스테판을 말레피센트는 진심으로 기뻐하고 받아들였지만 스테판은 욕심을 내려놓고 돌아온 것이 아니라 더욱더 큰 욕망을 품은 채 말레피센트를 배신했으며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으로 상처를 깊이 받은 말레피센트는 어쩌면 우리 인간 본연의 모습을 투영하는 거울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본시 인간의 마음을 지녔지만 마녀가 되어버린 말레피센트의 마음을 다시 열게 만든 건 어린 시절의 오로라 공주의 순수함과 함께 말레피센트 자신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복수 때문에 마녀가 되어버렸지만 예전 숲의 요정으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그때의 순수한 말레피센트로 말입니다.


말레피센트.Maleficent, 2014
안젤리나 졸리와 엘르 패닝이 만나면
말레피센트.Maleficent, 2014

영화 말레피센트에서 안젤리나 졸리가 분한 말레피센트가 요정이었다가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으로 인해 마녀로 변해버리는 모습의 설정은 분명 나쁘지 않은 개연성 있는 연출이지만 원작에서도 말레피센트는 요정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원작에서 잘린 대사 중 말레피센트가 시종더러 자신을 소개하라 윽박지르자 시종이 그녀를 '어둠의 요정 말레피센트'라 칭하는 장면이 있지만 말레피센트가 마녀가 아니냐면 그것도 아닌 것이 메리웨더가 말레피센트를 사악한 마녀(Wicked Witch)라 칭하기도 합니다. 원전 동화에서 등장한 '12명의 마녀와 초대받지 못한 13번째 마녀'와 페로 동화의 '7명의 요정과 사악한 8번째 요정 등 일반적으로 요정이라고하면 반짝이 가루를 뿌리며 날갯짓을 하는 모습의 깜찍한 요정만 떠오르는 현재보다 무려 50여 년 전에 말레피센트와도 같은 파격적인 요정 혹은 마녀의 모습 은 분명 시대를 앞서 나간 파격적인 캐릭터 설정이었다는 것입니다.

말레피센트의 저주가 다가오는 나이에 이른 오로라 공주
말레피센트.Maleficent, 2014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의 이야기 말레피센트

안젤리나 졸리가 싱크로율 100%를 보여주는 영화 말레피센트는 판타지 영화로도 동화의 재해석이라는 측면으로 봐도 무척 좋은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레피센트가​ 잠자는 숲 속의 공주에게 저주의 주문을 걸게 되는 과정의 개연성이나 내면의 갈등에 대한 표현이 좀 아쉽기는 했지만 영화를 끝까지 보다 보면 악과 선에 대한 권선징악의 뻔한 스토리에서 벗어나​ 우리가 흔히 겪는 남녀 간의 진실한 사랑인 말레피센트와 스테판과의 사랑은 비록 악연이 되어 끝나버렸지만 오로라 공주를 접하며 말레피센트는 더욱 간절하면서 진실한 사랑을 찾는 과정의 마녀 말레피센트가 아닌 모성애 가득한 말레피센트의 이야기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안젤리나 졸리의 말레피센트는 결국 남녀 간의 흔한 사랑 이야기도, 지독한 저주와 복수 이야기도 아닌, 가장 위대한 사랑 모성애(비록 오로라 공주가 말레피센트의 친딸이 아니라 해도)의 모습을 비춰주며 고통에서 해방받는 마녀의 이야기, 영화 말레피센트의 주된 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판타지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시선을 사로잡는 할리우드 특유의 ​스펙터클 한 영상 역시 중요한 감상 포인트가 될 듯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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