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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소녀가 초능력을 가지면 벌어지는 일들_클로이 모레츠 주연 공포영화 캐리

by 마음heart 2020.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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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소녀가 초능력을 가지면 벌어지는 일들/

클로이 모레츠 주연 공포영화 캐리


캐리.Carrie , 2013

 


클로이 모레츠 주연의 공포 영화 캐리는 스티브 킹의 소설 캐리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미션 임파서블,언터처블,스카페이스,칼리토등을 연출한 브라이언 드팔머의 1976년작 캐리의 리메이크 작품이기도 합니다. 왕따를 당하던 소녀에게 물체를 손도 대지 않고 움직일 수 있는 염력이라는 초능력이 생기면서 피의 복수를 하는 내용이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단순히 공포영화나 복수로 치부하기에는 그 주제가 만만치 않기도 합니다. 영화 캐리는 소년은 울지 않는다,스톱로스,아이 러브 딕등을 연출한 킴벌리 피어스 감독의 작품이며 힛걸 클로이 모레츠가 초능력을 가진 왕따 소녀 캐리 화이트 역, 종교에 미친 어머니 마가렛 화이트 역에 줄리안 무어,미스 데자르댕 역에 주디 그리어,빌리 놀런 역에 알렉스 러셀,슈 스넬 역에 가브리엘라 와일드 등이 출연합니다.영화 캐리의 시놉시스는 종교에 미친 어머니 마가렛 화이트에게 순결함을 강요 당하던 캐리 화이트는 자신에게 물체를 움직일 수 있는 초능력이 있음을 깨닫고 자신을 억압하던 어머니를 가두고 졸업파티에 가지만 그곳에서 캐리는 돼지피를 뒤집어쓰게 되면서 분노 폭발, 염력으로 졸업파티의 동창생들을 모조리 살해한다는 엽기적인 스토리의 내용입니다.

강간에 의한 임신으로 캐리를 낳은 후 종교적 순결에 집착하는 캐리 어머니 역의 줄리안 무어
목욕탕에서 생애 첫 초경에 당황하는 캐리를 향해 템폰등을 집어던지며 놀랍니다

영화 캐리에서 주목할 배우는 영화 킥 애스에서 힛걸로 등장했던 클로이 모레츠와 줄리안 무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줄리안 무어가 분한 캐리의 어머니 마가렛 화이트는 처녀시절 강간을 당한 후 원치 않은 임신과 출산으로 캐리를 낳은 후 지독하리만치 순결에 대해 강박적인 사고를 지니게 됩니다. 캐리를 향한 엄마의 지독한 종교적 맹신과 강박적인 사고방식은 남상미 주연의 불신지옥 속 김보연과 흡사하지만 상처를 지닌 줄리안 무어의 광기가 좀 더 지독하고 무섭습니다. 자연스럽게 그런 엄마의 영향으로 주눅 들고 위축되어버린 캐리는 학교에서도 왕따일 수밖에 없습니다.

캐리.Carrie , 2013
종교에 집착하는 엄마와 자유와 억압 사이에서 신음하는 캐리

가슴이 살짝 드러나는 드레스에도 과민반응을 보이는 어머니는 모든 것을 죄악이라 여기며 캐리 화이트를 불행과 가깝게 만들고 행복과는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하는 지옥과도 같은 존재로 그려집니다. 영화 캐리에서 초능력만 지워버린다면 지독하게 억압받는 생활을 하던 캐리의 암흑 같던 지옥은 한 남자의 친절로 인해 천국으로 변해버립니다. 토미 로스(안젤 엘고트 분)의 친절과 졸업파티 초대로 생애 처음 드레스를 입고 많은 사람들 속에서 가장 행복한 나날들을 맞이하는 캐리에게 이제 불행은 끝난 것일까요?

캐리.Carrie , 2013


피의 졸업 파티가 되버리는 캐리의 유일무이한 파티

영화 캐리 라스트 신에서 왕따로 인해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졸업파티에 참석한 캐리는 돼지피를 뒤집어쓰게 되고 결국 폭주하고 맙니다. 캐리의 복수는 강력한 초능력으로 이루어지는데 사실 이 장면이 통쾌한지는 모르겠지만_개인차로 인해 통쾌하다 여길 분들도 있겠지만_왕따 소녀 캐리가 초능력을 사용하여 졸업파티에 초대된 동창생들을 죽이는 장면은 살육에 가까우며 복수라는 개념과는 거리가 멀다고 여겨졌습니다. 감정 실패에 따른 폭주라고 할 수 있으며 초능력이라는 단어만 삭제한다면 미국 총기사건들이 캐리와 겹쳐지기도 했습니다.브라이언 드팔머의 1976년작 캐리와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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