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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 클라크,샘 클라플린 주연 로코영화 미 비포 유_삶과 죽음에 대한 묵직한 성찰

by 마음heart 2020.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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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 클라크, 샘 클라플린 주연 로코 영화 미 비포 유/

삶과 죽음에 대한 묵직한 성찰


 

미 비포 유.Me Before You, 2016

 

 


2016년에 개봉한 미 비포 유는 미드 왕좌의 게임 히로인 에밀리아 클라크 주연 영화입니다. 죽음 앞에서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라는 질문과 물음을 영화가 끝난 후 끝없이 던지게 되는 영화 미 비포 유, 집으로 돌아오는 어두운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도 끊임없이 나에게 질문을 하고 또 하게 했던 미 비포 유는 조조 모예스의 원작 미 비포 유를 원작으로 했으며 용 엄마, 여왕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으로 나온 에밀리아 클라크와 영국 도련님 스타일의 샘 클라플린의 무겁지 않은, 사실은 명랑만화 스타일의 로코이지만 영화 리뷰 제목처럼 주제의식은 결코 가볍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영화의 시놉시스는 간단명료하며 누구나 예측 가능하다는 데 있으며 사실 이런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는 영화 전개상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균형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영화는 한없이 가볍다 못해 경쾌하게 흘러가다 영화 후반부부터는 존엄사에 대한 진지함이 무겁게 흐르지만 그것조차 영화 전체로 봤을 때 무겁다는 이야기일 뿐 일반적인 영화에 비해선 그것조차 가볍다 할 수 있습니다. 존엄사라는 무거운 단어 때문에 영화보기가 두렵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전형적인 로코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존엄사라는 주제는 영화가 끝난 뒤에 아주 조용하게 소리 없이 물처럼 마음에 스며들며 생각을 나게 하지만 말입니다.

 

미 비포 유.Me Before You, 2016
에밀리아 클라크의 매력은 이 영화에서도 빛을 발한다
미 비포 유.Me Before You, 2016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루이자는 6년간 일하던 카페가 문을 닫으며 졸지에 백수가 되어 버리고 가족들은 빨리 직장을 찾으라며 압박을 주자 결국 루이자(에밀리아 클라크 분)는 전신마비 환자 윌(샘 클라플린 분)의 6개월 임시 간병인으로 취업하게 됩니다. 하지만 간병인 첫날부터 만만치 않은 하루가 시작되는데 촉망받던 젊은 사업가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얼굴 근육을 제외한 신경 모든 곳이 마비되어 버린 윌은 루이자에게는 까칠한 환자이자 개망나니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잘 나가는 인생을 살던 윌 입장에서는 루이자의 우스쾅스런 옷차림부터 쉬지 않고 수다를 떨지만 재미없는 농담 등을 웃으며 들어줄 마음의 여유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시간을 가지면서 둘은 각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서로에게 결핍되어 있는 빈자리를 채워주며 가까워집니다.

 

미 비포 유.Me Before You, 2016
존엄사라는 묵직한 주제이지만 마냥 무겁짐만은 않다

 

미 비포 유는 전체적으로 유쾌하고 밝은 분위기를 유지합니다. 존엄사라는 묵직한 주제가 영화 말미에 대두되기는 하지만 영국과 프랑스의 고풍스러운 성과 해변 등의 멋진 풍경과 함께 긍정적인 삶을 주로 이야기하고 있기도 합니다. 거기에 주연을 맡은 두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와 샘 클라플린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연기의 앙상블은 저절로 미소를 짓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영화 중반부까지는 존엄사에 대해 전혀 인지를 못하고 보기까지 했으니까요. 전신마비로 인해 일상에 누리던 그 모든 것을 빼앗긴 윌은 스위스에서 존엄사를 선택하고 그 유예기간 6개월 동안 만난 간병인이 루이자였던 것입니다. 루이자는 윌이 존엄사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있게 하기 위해 버킷리스트를 작성하여 윌을 데리고 다니며 생각을 바꾸게 하려 하지만 상황은 자꾸 엉망진창으로 흘러가기만 합니다.

 

미 비포 유.Me Before You, 2016

 

산다는 건 무엇이고 죽는다는 건 무엇인가? 존엄사를 다룬 미 비포 유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복잡하면서도 단순합니다. 시체처럼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며 살아만 있는다는 것은 결코 사는 게 아니라는 것, 행복한 삶이 아니라는 것이 윌의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이 부문에 저도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숨만 붙어있다고 사는 것은 아니지만 존엄사는 확실히 좀 더 신중히 접근할 문제인 것도 분명합니다. 윌은 삶의 마지막 6개월간 루이자를 만나 행복한 기억을 간직하며 죽지만 살아가는 사람들이 행복한 기억을 간직하지도 그렇게 죽지도 않습니다. 행복을 위해 죽음을 준비하는 남자 윌과 그의 곁에서 살아갈 희망을 주기 위해 애쓰던 루이자는"내 곁에서 그냥 살아주면 안 되나요?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윌의 대답은 행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한다고 말합니다. 영화 미 비포 유는 존엄사에 대한 비판이나 옮고 그름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진 않습니다. 전신마비 환자 윌에게서 동정이나 희생은 사치일 수 있습니다. 도리어 생계에 찌들어 꿈도 희망조차 없이 살던 루이자가 윌을 병간호하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행복한 인생, 꿈을 꾸며 희망을 갖고 사는 법을 배운 것일지도 모릅니다. 영화를 보며 더욱 또렷해진 것은 사랑은 질투나 소유가 아니라 이타심의 다른 표현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윌은 루이자가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꿈과 희망을 가지고 전진하기를 바랬고행복하기를 희망하였으며 루이자 역시 비록 자신의 소망은 윌이 자신의 곁에서 살아줬으면 하는 것이었지만 윌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걸 깨닫습니다. 영화 미 비포 유는 존엄사라는 묵직한 주제를 이야기하지만 절망이 아니라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가능성, 꿈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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