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앨르패닝 주연 판타지 영화 말레피센트 2/
동화 뒤에 숨은 선과 악의 숨은 메시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말레피센트 2는 그야말로 안젤리나 졸리가 졸리해버리는 영화입니다. 2014년 안젤리나 졸리가 잠자는 숲속의 공주 속 마녀 말레피센트로 분해 이야기를 푼 말레피센트의 성공 이후 약 5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말레피센트 2 역시 안젤리나 졸리의 영화였다 할 수 있습니다. 속편 출연에 미온적인 빈응을 보였다고 하던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한 영화 말레피센트 2는 다크 판타지 속에 선악의 구도를 더욱 강화시켰으며 디즈니가 제작비 1억 8천5백만 달러를 투입하여 북미 박스오피스 3천6백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1억 5천3백만 달러를 개봉 초반에 기록하기도 합니다.영화 밴디다스 (2006),막스 마누스 (2008),콘-티키 (2012),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2017)등을 연출한 요아킴 뢰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주연배우들로는 말레피센트 역에 안젤리나 졸리,잉그리스 왕비 역에 미셸 파이퍼,오로라 공주 역에 엘르 패닝,코널 역에 치웨텔 에지오포,디아발 역에 샘 라일리,보라 역에 에드 스크레인,필립 왕자 역에 해리스 디킨슨,존 왕 역에 로버트 린드세이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말레피센트 2 시놉시스는 강력한 어둠의 지배자이자 무어스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는 딸처럼 돌봐온 오로라와 필립 왕자의 결혼 약속으로 인간 세계의 잉그리스 왕비와 대립하게 되는데 이에 요정과 인간의 오랜 연합이 깨지고 숨겨진 요정 종족 다크 페이의 리더 코널까지 등장하면서 두 세계는 피할 수 없는 거대한 전쟁에 휘말리게 되는데…
전작 말레피센트는 원작 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화로 사악한 마녀 말레피센트의 관점에서 스토리를 발전시켜 캐릭터에 깊은 생명력을 불어 전혀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만들어 냅니다. 말레피센트는 요정들이 살고 있는 아름다운 무어스 숲의 수호요정으로 인간의 배신으로 흑화 된 말레피센트는 오로라 공주에게 저주를 걸지만 결국 그 자신이 오로라 공주를 지켜주고 저주까지 풀어주게 됩니다. 영화 말레피센트의 마법들은 완성도 높은 CG로 그려져 디즈니 라이브 액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아 대중과 평단의 호평과 함께 영화 말레피센트는 전 세계 7억 5천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는데 다시 찾아온 말레피센트 2는 오로라 공주와 필립 왕자의 결혼으로 이어지며 풍파를 예고하기도 합니다.
상견례 자리에 초대된 말레피센트는 잉그리스 왕비의 도발에 결국 분노하고 인간들의 왕국과 무어스 숲의 평화와 공존을 희망하던 존 왕과 필립 왕자가 둘 사이를 중재하려 하지만 갑자기 존 왕이 쓰려지고 잉그리스 왕비가 기겁하며 말레피센트가 저주를 안겼다며 콕 집어 지목하자 결국 자리를 떠 버립니다. 누가 봐도 잉스리스 왕비의 모략이지만 오로라 공주는 같이 떠나자는 말레피센트의 손길을 거부, 말레피센트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하지만 말레피센트 역시 잉그리스 왕비의 사주로 말레피센트가 지나가는 길목에 숨어있던 저격수에 의해 총상을 맞고 바닷속으로 깊이 빠져들어가고 맙니다.
인간 왕국과 요정나라의 대립, 말레피센트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아서인지 여기에서 다크 페이의 세계가 등장합니다. 말레피센트의 동족이기도 한 코널등은 말레피센트와 외형이 같으며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지만 말레피센트처럼 강력한 마법을 갖고 있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인간에 의해 상처 받은 말레피센트는 코널 등과 함께 인간 왕국과의 마지막 결전을 준비하며 파국을 예고하기도 합니다.
영화 말레피센트 2는 전반적으로 확장된 세계관에 선과 악의 구도가 더욱 강화되었으며 스케일 역시 더욱 커졌다는 것입니다. 인간 왕국과 다크 페이의 세계가 격돌하기 때문에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전쟁 장면은 분명 볼거리가 가득하다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마녀 말레피센트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말레피센트와 대립하는 잉그리스 왕비의 경우 요정을 증오하고 된 계기를 설명하기는 하지만 결국 그 모든 것은 핑계에 지나지 않으며 권력에 집착하는 인간을 그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말레피센트는 그렇지만 디즈니식 해피엔딩이라는 틀에 갇혀 억지스러운 결말을 유도한다는 것입니다.안젤리나 졸리와 미셸 파이퍼의 카리스마와 대립 구도와 동화의 재해석, 빼어난 영상미 등은 영화 말레피센트의 장점이지만 후반부 빈약한 플롯은 옥에 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안젤리나 졸리가 졸리 해 버린 영화 말레피센트, 볼만한 영화로 추천하기에 충분하다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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