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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에드워즈 감동실화 영화 독수리 에디_국가대표급 열정,그 무모하지만 아름다운 도전

by 마음heart 202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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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 에드워즈 감동실화 영화 독수리 에디/

국가대표급 열정,그 무모하지만 아름다운 도전


독수리 에디.Eddie the Eagle, 2016


스키점프라는 흔치 않은 스포츠 소재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영화 독수리 에디는 영국판 국가대표라고 불려도 좋으며 실제로 독수리 에디의 감독 덱스터 플레처는 한국영화 국가대표를 상당 부분 참고했다고 합니다. 스키점프 선수 에디(태런 에저튼 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실화라고는 하지만 감독 덱스터 플레처가 독수리 에디에서 말하려 하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실화에 초점을 맞추는데 그치지 않고 올림픽 정신의 진정한 의미와 포기하지 않는 도전과 열정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에이지 오브 킬. 오컴 등의 배우이자 감독인 덱스터 플레처가 연출했으며 킹스맨 제작진에 킹스맨 히로인 태런 에저튼이 독수리 에디에서 재능 없지만 올림픽 출전에 인생을 건 에디로 나와 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거기에 울버린의 휴 잭맨이 주연 같은 조연으로 나와 에디를 서포터스 하는 전설의 미국 스키점프 브론슨 피어리로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영화 독수리 에디는 스포츠 영화인 데다 스키점프 영화라는 희소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한국 영화 국가대표와 비슷해 보이는 몇몇 장면들도 보였는데 감독 역시 소재의 희소성 때문에 영화 국가대표를 참고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스토리의 노출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태런 에저튼과 휴 잭맨의 연기 호흡은 찰떡궁합으로 잘 맞아 106분의 러닝타임을 지루하지 않게 만듭니다. 연출 역시 명품의 반열에 올릴 수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여 수준 미달도 아닌, 딱 스포츠 영화의 고조와 강약을 겸비한 채 크게 허점이 보이지 않는 단단한 영화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독수리 에디.Eddie the Eagle, 2016
독수리 에디.Eddie the Eagle, 2016

쿠베르탱의 올림픽 정신을 나열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알고 있고 믿고 있는 올림픽은 전 세계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4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열정을 불사르는 순간을 목격하는 일이고 비록 실력이 세계 최고의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하여도 끝없이 도전하는 열정에 찬사를 보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엘리트 체육의 관점에서 본다면 에디 에드워즈는 실패자라고 규정지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에디가 보여주는 스키 점프의 경기력은 한나라를 대표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라고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패와 함께 조롱거리로 전락할지도 모르지만 에디는 70M 점프대에 오르고 90M 점프대에도 올라 물러서지 않는 용기를 보여줍니다. 비록 올림픽 메달을 가져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력이라 해도 말입니다.


독수리 에디.Eddie the Eagle, 2016

어릴 적 다리를 심하게 앎은 적이 있던 에디는 의사로부터 운동 대신 평생 책을 읽는 것이 좋다는 말에 의사의 판단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하며 올림픽 출전을 지상 최대의 과제로 자기 자신에게 주입하지만 결정적으로 에디는 운동신경이 없었고 자신에게 맞는 종목이 무언지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포기의 순간 에디는 늘 새로운 종목을 찾아 몰두하며 올림픽 출전의 꿈을 키워나가지만 번번이 중도 탈락하는 비운을 겪습니다. 나이 20살이 넘어 생계까지 걱정하던 찰나에 에디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스키점프, 영국은 1020년대 20m가 영국 기록일 정도로 스키점프 선수는 전무한 상태였고 이에 에디는 희망을 갖고 독일의 스키 점프 훈련장으로 무작정 떠나 그곳에서 미국 국가대표 선수였지만 퇴출되어버린 천재 스키 점프 선수 브론슨을 우연히 만나 그에게 자신의 코치가 되어달라 막무가내로 매달리고 결국 에디의 열정 앞에 브론슨도 무너지고 맙니다.

독수리 에디.Eddie the Eagle, 2016

영화 독수리 에디 결말을 말하자면 감동 그 자체입니다. 스포츠 영화가 보통 그렇듯이 전형적인 인간승리와 그에 걸맞은 감동을 전형성으로 깔아놓기 때문입니다. 물론 영화 곳곳에 장르적 전형성을 피하려는 감독의 의지가 보이기는 하지만 중후반 들어갈수록 전형성을 탈피하려는 노력이 점차 무디어집니다. 거기에 우리나라 국가대표를 연상케 하는 연습 장면은 국가대표의 오마주인 듯싶기도 하지만 어쩌면 저예산 훈련 방법은 거의 동일하다 봐도 무방할 듯싶기는 합니다. 또한 영화 독수리 에디의 실제 주인공인 에디 에드워즈가 BBC에서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영화의 90%가 지어낸 가공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또한 이후의 에디 이야기를 살짝 해보자면 위원회는 스키 점프의 출전 자격을 강화하였고 그 기준에 의해 에디는 1994년과 1998년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는 것에 실패하였습니다. 이 새로운 출전 자격기준을 에디의 독수리 규칙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걸 떠나 영화 독수리 에디는 재능 그 이상의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열정을 가진 자들만이 만끽할 수 있는 기쁨을 선사하며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되새기며 무한한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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