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전종서 주연 넷플릭스 타임슬립 스릴러 영화 콜/
시간 너머 벗어날 수 없는 살인마의 악몽적 손길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한국 스릴러 공포영화 콜은 박신혜와 전종서 주연 영화입니다. 영화 콜은 2012년 국내 개봉작 푸에르토리코와 영국 합작영화 더 콜러가 원작인 작품으로 1990년생 이충현 감독의 연출작이며 믿고 보는 박신혜를 비롯하여 영화 버닝의 히로인 전종서가 소름 끼치는 사이코패스 살인마를 연기했으며 여기에 이엘, 김성령 등 여성 배우들이 극의 흐름을 주도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공공장소로의 집합을 통재받고 있는 상황에서 영화 콜 역시 세계적인 동영상 스트리밍 회사 넷플릭스에서의 영화 공개를 통해 한국 공포영화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 올려준 듯한 느낌의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콜을 연출한 이충현 감독의 필모그래피는 몸값(2015)을 비롯하여 하트어택(2020)등을 연출했으며 주연배우들로는 서연 역에 박신혜,영숙 역에 전종서,서연 모 역에 김성령,영숙 모 역에 이엘,박호산,오정세,이동휘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콜 시놉시스는 거기 지금 몇 년도죠?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서연(박신혜 분), 집에 있던 낡은 전화기를 연결했다가 영숙(전종서 분)이란 이름의 낯선 여자와 전화를 하게 된다. 서연은 영숙이 20년 전, 같은 집에 살았던 사람이란 사실을 깨닫고 그때부터 두 사람은 우정을 쌓아간다."내가 말했지, 함부로 전화 끊지 말라고, 그러던 어느 날, 서연과 영숙은 각자의 현재에서 서로의 인생을 바꿀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된다. 영숙은 20년 전 죽은 서연의 아빠를 살려주고 서연은 영숙의 미래를 알려준 것, 그러나 자신의 끔찍한 미래를 알게 된 영숙이 예상치 못한 폭주를 하면서 서연을 위협하기 시작하는데.. 금기를 깨버린 전화 한 통에 살인마가 눈을 뜬다
같은 공간 다른 시간대 서연과 영숙의 공감대-서태지와 아이들
서연은 2019년에 살고있는 28살의 아가씨로 엄마(김성령 분)의 실수로 아빠(박호산 분)가 불에 타 죽은 후 엄마를 평생 원망하며 살아가는 캐릭터입니다. 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서연 모가 남편의 묘지에 합장을 원하자 그런 엄마에서 불만을 토로하는 서연은 과거 세 가족이 살던 시골집에서 살기 위해 내려오고 KTX에서 두고 온 핸드폰 때문에 오래된 집 유선 전화기를 연결하자마자 과거 영숙의 전화를 받게 되면서 영화 콜은 본격적으로 시작되게 됩니다. 1999년에 살고 있는 28살의 영숙(전종서 분)은 대뜸 자신의 엄마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말합니다. 영숙은 서태지와 아이들이 해체한 1996년 이후 서태지만 기다리며 선희 슈퍼의 딸 선희(어린 선희:김민하/중년 선희:조경숙)에게 과자 등을 몰래 얻어먹으며 집에 감금 당한채 지내는 여성으로 서연과 같은 나이인 28살(물론 영숙은 72년생 28살)이지만 신기가 있는 영숙의 엄마(이엘 분)때문에 매일 씻김굿을 당하며 살다가 슈퍼집 딸 선희 대신 전화를 받은 서연이 20년 후의 같은 집에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믿기 힘들어하지만 서태지와 아이들이 매개체가 되어 타임슬립을 믿게 됩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마니악적인 팬인 1999년 영숙과 2019년도에서 은퇴 이후 다시 돌아온 서태지의 울트라맨이야를 들러주며 자신이 20년 후의 사람이라는 것을 믿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타임슬립이라는 흔한 시도에 서연이 영숙에게 미래의 정보를 전달해주고 영숙은 그 정보들을 바탕으로 과거를 변형, 미래를 바꾸기 때문입니다.
영화 콜은 서연과 영숙이 서로가 다른 시간대에서 같은 공간속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고 과거의 영숙이 미래의 서연에게 은밀한 제안을 시작하기에 이릅니다. 죽은 서연의 아버지를 살려보자는 영숙의 제안으로 인해 서연은 죽었던 아버지를 미래에서 만나게 됩니다. 아버지가 사고로 죽은 날 영숙이 개입, 사고를 막게 되고 낡은 폐가였던 오래된 집이 원상 복구되면서 서연은 아버지가 죽은 시간대에 아버지가 죽지 않은 시간대가 합쳐지는 느낌으로 전개되며 살아 돌아온 아버지를 보며 서연은 하염없이 눈물만 흘립니다. 서연이 영숙의 도움으로 살아 돌아온 아버지와 함께 단란한 삶을 살아가지만 정작 영숙의 인생은 바뀌지 않습니다. 신엄마가 굿을 펼치며 영숙의 삶을 고역스럽게 하지만 살아 돌아온 아버지로 인해 서연이 자신에게 소홀하자 심한 배신감을 느낀 영숙은 분노하고 서연은 그런 영숙에게 자신이 발겨난 뉴스-영숙이 어머니에게 죽음을 당한 뉴스 기사-를 알려주면서 서연은 영숙이 자신의 아버지를 살려준 보답을 합니다. 영숙이라는 인물 역시 이날을 계기로 잔혹한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거듭나는데 신엄마의 매일 거듭되는 씻김굿에도 불구하고 결국 자신을 죽이려는 신엄마(이엘 분)에 행동에 분개한 영숙은 신엄마를 죽여버리게 됩니다.
영숙은 이후로도 딸기농장 청년 성호(오정세 분)가 신엄마의 시신을 토막내어 냉장고에 보관하던 것을 목격하자 우발적으로 살인을 하게 되고 미래의 서연은 성호를 기억하지만 성호의 존재 자체를 아예 잊어버린 엄마와 아빠를 본 서연은 영숙이 점차 연쇄살인마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게 되며 영숙이 결국에는 무기징역을 받게 되는 기사를 발견하지만 섵부르게 그 사실을 영숙에게 말해버리면서 영숙이 자신이 어떻게 검거되었는지 알아내라는 명령을 받지만 서연이 거부하자 영숙은 어린 서연과 함께 온 서연의 아버지를 살해하며 미래의 서연에게서 다시 아버지를 빼앗아가버립니다.눈 앞에서 사라진 아버지를 무력하게 바라보며 분노한 서연은 영숙에게 복수하려고 합니다.서연은 영숙에게 거짓정보를 흘려 주는데 가스폭발사고가 있었던 한 비닐하우스를 가르켜주고 영숙이 범행에 사용한 칼이 그곳에서 발견되었다고 하지만 그곳에서는 가스폭발사고만 있었을 뿐입니다.하지만 작은 데미지만 입은 영숙은 분노하여 서연의 아버지를 죽인 것도 모자라 어린 서연 뿐 아니라 어머니까지 인질로 삼아 2019년의 서연을 자신의 입맛대로 부리려고 하고 2019년의 서연은 그 어떤 일도 할 수가 없었지만 과거 서연모의 기지와 용기로 영숙은 죽음을 맞이하고 서연모는 서연과 함께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됩니다.
영화 콜은 타임슬립을 기본 라인으로 서스펜스가 공포가 혼합되어 있는 영화입니다.서연이라는 2019년도 인물이 1999년도 20년전 연쇄살인마를 만나 시간과 공간이라는 차이를 두고 사투를 벌이는 영화로 기존의 타임슬립 영화들과는 분명한 차별점을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여기에 영화 콜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기 전 영화 콜의 쿠키영상이 등장하는데 연쇄살인마에 사이코패스 영숙이 현재의시간대에도 살아남아 과거의 자신과 전화통화를 하며 "네가 죽을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남긴다는 것입니다.즉,서연모가 영숙과의 사투로 영숙을 죽이고 서연과 함께 살아남는 장면은 일종의 페이크 타임라인이며 영숙이 살아남아 자신이 신엄마에게 갇혀지내듯 온작 학대와 고문을 받는 서연이 등장하며 새롭게 변해버린 현재를 보여주며 영화 콜은 결말을 맞이합니다.영화 콜은 해피엔드가 아닌,배드엔딩으로 끝을 맺습니다.당장 기억에 남는 타임슬립 영화들로는 시월애,나비효과,시간을 달리는 소녀 등이 떠오르는데 이 영화들은 대체적으로 애틋한 러브 스토리이지만 영화 콜은 스릴러 타임슬립 영화라는 것이 신선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영화 콜은 전종서라는 여배우가 연쇄살인마 영숙으로 분하며 그 빛을 발한 영화이기도 합니다.의도치 않게 사회로부터 격리된 서태지를 좋아하던 한 여성이 무시무시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로 변해가는 과정에서의 전종서 연기는 분명 영화 콜 전체를 집어 삼킬만큼 대단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외에도 박신혜는 역시 믿고봐도 좋은 배우였으며 이엘이나 김성령의 연기 역시도 영화 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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