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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자연에 맞서는 인간의 광기와 집착 그리고 파멸_허먼 멜빌의 고전 명작 영화 모비딕(1956) 백경白鯨

by 마음heart 2021.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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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자연에 맞서는 인간의 광기와 집착 그리고 파멸/

허먼 멜빌의 고전 명작 영화 모비딕(1956) 백경白鯨


모비딕.Moby Dick, 1956


허먼 멜빌이 1851년에 쓴 장편소설 백경白鯨을 원작으로 한 화 모비딕(1956년작), 허먼 멜빌의 모비딕은 미국 문학의 금자탑으로 추앙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복수심에 불타 망망대해에서 흰고래 모비딕을 쫓다 파멸을 맡는 에이허브(Ahab) 선장의 혈투를 그리고 있는데 인간과 자연에 대한 심오한 상징들로 가득 찬 걸작이기도 합니다. 영화 말타의 매 (1941), 튀니지의 빅토리 (1944),키 라고 (1948),아프리카의 여왕 (1951),물랑 루즈 (1952),언포기븐 (1960),프로이드 (1962),천지창조 (1966),사랑과 죽음의 행보 (1969),맥킨토시의 사나이 (1973),애니 (1982),죽은 자들 (1987)등을 연출한 존 휴스턴 감독의 작품으로 주연배우들로는 에이허브 선장 역에 그레고리 펙,이스마엘 역에 리차드 베이스하트,스타벅 역에 레오 겐,캡틴 부머 역에 제임스 로버트슨 저스티스,스터브 역에 해리 앤드류스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모비딕 시놉시스는 바다에 희망을 걸고 사는 이스마엘(Ishmael, Narrator : 리차드 바세하트 분)과 퀴퀘그(Queequeg : 프레데릭 리더버 분)는 우연히 만나서 포경선인 피코트호를 타게 되고 배의 선장 에이허브 Ahab : 그레고리 펙 분)은 모비 딕이라는 흰고래한테 한쪽 다리를 잃고 백경 필살을 맹세하면서 복수의 항해를 선포합니다. 인도양에서 만난 엔다비호, 고래잡이 배인 레이철호 등을 만나면서 자신의 결심을 더욱 굳히지만 심한 파도를 만나자 갑판장 버크(Starbuck : 레오 겐 분)가 심하게 반대하고 마스트의 줄을 끓어버리는 순간 마스트 끝에서 푸른빛이 번쩍이는데 이 우연한 공전 현상을 흰고래가 나타난 징조라고 선원들을 안심시킨 에이허브 선장은 마침내 모비딕이 나타나자 운명의 결전을 맞이하는데..

모비딕.Moby Dick, 1956

먼 멜빌의 소설 모비딕(백경)이 탄생하기까지 허먼 멜빌의 삶을 추적해보면 만만치 않은 인생의 여정이 포착되는데 허먼 멜빌은 만 22세에 포경선의 선원이 되어 남태평양으로 나갔으며, 1844년 군함의 수병이 되어 귀국하는데 이때의 경험이 주로 작품의 소재가 되었습니다. 1846년 포경선에서 탈주하여 남태평양의 마르키즈 제도의 식인(食人) 마을에 살았던 기구한 경험을 그린 타이피족(族) Typee(1846)의 발표로 작가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남태평양의 방랑생활을 엮은 오무 Omoo(1847), 가공의 남해 모험담 마디 Mardi(1849)는 단순한 모험담에 만족하지 못한 그의 실험적 작품으로 주인공의 환상의 미녀 탐구에 우화적 의미를 주어, 유럽 여러 나라와 미국에 비유한 섬나라를 순회하는 동안에 문명 비평·사회 풍자·철학적 논의가 전개되지만 호평을 받지는 못합니다. 이후 리버풀을 왕복하는 상선 생활을 그린 레드번 Redburn(1849), 군함 생활을 그린 하얀 재킷 White Jacket(1850)을 발표하였으며 허먼 멜빌의 대표작 대표작 백경 Moby Dick:or, the White Whale 은 에이허브 선장이라는 강렬한 성격의 인물이, 머리가 흰 거대한 고래에 도전하는 내용의 소설로, 노 젓는 작은 보트로 고래를 쫓는 용감한 포경선 선원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그리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에이허브 선장의 복수와 숙명·자유의지 등의 문제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 전개되는 작품이지만 불행하게도 당시의 독자에게는 충분히 이해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허먼 멜빌의 모비딕은 그의 사후 30년 후에 재발견되어 활발하게 논의된 후 현재에는 미국 문학의 불후의 명작으로 꼽히지만 당시에 모비닉은 소설이 아닌 수산업에 분류될 정도로 허먼 멜빌은 무명의 작가이기도 했습니다.

모비딕.Moby Dick, 1956
모비딕.Moby Dick, 1956

화 모비딕은 선장 에이허브의 모비딕에 대한 증오에 가까운 분노와 복수심으로 자신과 함께한 선원들을 사지로 몰아가는 비이성적이고 감정적인 캐릭터이며 이와는 반대로 갑판장 스타벅은 이성적이면서 냉정함을 유지하는 캐릭터로 에이허브 선장과는 정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선장의 복수심에 대립과 협력을 이끌어가는 차분하고 신념 있는 캐릭터로 묘사되는데 우리들에게는 커피 브랜드로 유명한 스타벅스가 바로 모비딕의 갑판장 스타벅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기도 합니다. 영화 모비딕(백경)에서의 자연은 투쟁하고 싸워 이겨야 하는 대상으로 그려집니다. 영화 모비딕(백경)에서 에이허브 선장의 광기는 하얀 향유고래 모비딕에 가까워질수록 맞붙어 싸워 이길 생각에 더욱 투지를 불태우는데 에이허브 선장은 30년간의 바다 인생 중 젊었을 적 거대한 하연 고래에게 다리를 잃은 이후 오직 하연 고래를 잡는 것만을 일생일대의 숙명처럼 여기며 자신의 배를 잃어버린 다리의 목발처럼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실 에이허브 선장이 다신의 다리를 하얀 고래에게 잃은 직후 보여주는 증상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의심할 만큼 바다가 거칠어지고 하연 고래가 눈앞에서 멀어질수록 에이허브의 광기는 더욱 커져만 간다는 것입니다.

모비딕.Moby Dick, 1956

화나 소설 모비딕(백경)의 시대적 배경은 유전이 발견되기 이전으로 소설에서는 특히 포경업의 실체와 고래를 잡는 과정과 탐사 과정에 대해 매우 자세하게 서술해 놓았다는 것입니다. 허먼 멜빌의 모비딕(백경)은 거대한 자연에 맞서는 인간의 투지와 열정뿐 아니라 자연의 분노와 그에 대한 대가 역시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데 인물들의 이름 등이 성경에서 모티브를 띄고 있고 거대한 하얀 고래가 에이허브 선장과 선원들 사이에서 악마로 묘사되어 인간과 악마의 싸움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영화 모비딕(백경)은 당연히 고래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인간이 악마이며 고래는 단지 자신의 생명을 지키려고 몸부림친 결과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고래의 몸에서 나오는 향유 기름을 얻기 위해 바다 위에서 평화롭게 살던 그 많던 고래를 잡아 죽였던 포경선과 선원들의 생존기 자체는 우리 선조들의 삶이었다고 해도 자연에 순응하고 살던 고래들에는 재앙이었을 것입니다. 영화 모비딕(백경)은 인간의 치열한 삶을 그리고 있기도 하지만 자연에 재앙이었던 인간의 탐욕 역시 여과 없이 기록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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