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복 한벌이 불러온 광기와 거짓의 이중생활/
윌리 헤롤트 실화 영화 더 캡틴
완장을 차면 평범하던 사람조차 180도로 변하고는 하는데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 병사로 탈영했던 한 남자가 간부 제복을 훔쳐 입은 뒤 동료였던 탈영병들을 학살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더 캡틴,영화 타투 (2002),플라이트플랜 (2005),시간 여행자의 아내 (2009),레드 (2010),R.I.P.D.:알.아이.피.디. (2013),다이버전트 시리즈: 얼리전트 (2016)등을 연출한 로베르트 슈벤트케 감독 작품으로 주연배우로는 해롤트 역에 맥스 후바허,프레이타크 역에 밀란 페쉘,키핀스키 역에 프레데릭 로,한센 역에 발데마르 코부스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더 캡틴 시놉시스는 탈영병 헤롤트는 죽을 위기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뒤, 우연히 나치 간부의 군복을 발견하고 한 벌의 군복으로 가짜지만 대위가 된 헤롤트는 히틀러의 직속 명령이라는 거짓 임무를 내세워 헤롤트 기동 부대를 만들어 권력을 키워갑니다. 어느새 헤롤트는 탈영병으로 쫓기던 신세에서 자신을 쫓던 나치 장교와 같은 괴물로 변해가기 시작하는데…
영화 시간 여행자의 아내등을 연출한 로베르트 슈벤트케 감독이 모국 독일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더 캡틴은 로베르트 슈벤트케 특유의 날카로운 연출로 인간의 광기와 악함이 극대화되는 전쟁터에서 평범한 한 인물이 어떻게 변화해가는지를 섬세하게 그려냅니다.영화 더 캡틴은 제31회 유럽영화상에서 음향상을 수상하는 등 사운드 연출 또 한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받기도 한 작품입니다.
영화 더 캡틴은 흑백 미장센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색채를 제거한 흑백영상은 화면 속 이미지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매력이 있는데 영화 더 캡틴은 흑백 영상으로 당대의 상황과 이미지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며 당시 시대상황을 고증하듯 2차 대전의 당시의 모습과 인물들의 심리 변화에 더욱 몰입감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윌리 해롤트라는 당시 실존인물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소재와 더불어 윌리 해롤트는 2차 대전이 끝나기 2주 전, 탈영병으로 몰려 죽을 위기에 처한 병사 윌리 헤롤트가 우연히 장교의 군복을 발견하고, 장교의 군복을 입은 후 헤롤트는 가짜 장교 행세를 시작하게 되는데 해롤트의 거짓말은 멈출 줄을 모르고, 점점 더 큰 권력을 쥐게 된 헤롤트는 히틀러의 직속 비밀 명령이라는 거짓 임무를 내세워 헤롤트 기동부대를 만들기에 이르고 탈영병들을 학살하는데 앞장서는 등 이처럼 세계 2차 대전이라는 전쟁이라는 혼란 시기에 실제 일어난 사건이라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잡아끄는,인간 본성에 대한 충격적인 폭로와 고발을 다루고 있다는 것입니다.윌리 해롤트라는 인물이 가진 천재적인 사기도 한몫했지만 제복이 가진 권위와 함께 권력이라는 힘이 생각보다 허술하고 의외의 곳에서 나오고 있으며 그 권력의 허망함까지 잘 보여주는 영화가 바로 더 캡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 2차 대전과 장교 제복 하나로 무자비한 학살을 자행한 장교 사칭이라는 매력적인 소재이지만 영화 자체는 지루할 수도 있지만 인간 본성의 추악한 이면을 만나고 싶다면 적극 추천하는 영화 더 캡틴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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