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외톨이 히키코모리가 세상 밖으로 나올 때_카도와키 무기 주연 일본 영화 세계는 오늘부터 너의 것

/카도와키 무기 주연 일본 영화 세계는 오늘부터 너의 것/

은둔형 외톨이 히키코모리가 세상 밖으로 나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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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오늘부터 너의 것.Her Sketchbook 世界は今日から君のもの(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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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산업화를 이루고 과학과 문명이 초고도로 발전하면 인간은 더욱 행복해질 것 같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스스로를 가두고 살아가는 이들이 있으니 이들을 우리는 은둔형 외톨이라고 부릅니다. 드림 스타디움(1997),생령(2001),게@임(2003),도쿄 마블 초콜릿(2007),특명계장 타다노 히토시 최후의 극장판(2008),천국에서의 응원(2011) 등의 각본을 쓴 오자키 마사야 감독 작품으로 주연배우로는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서 미즈하라 세리 역을 맡았던 카도와키 무기가 은둔형 외톨이 마미 역을, 미우라 타카히로,마키타 스포츠,히루카와 유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세계는 오늘부터 너의 것 시놉시스는 초등학교 때 등교 거부를 해 은둔형 외톨이가 된 마미. 어느 날, 큰맘 먹고 게임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지만 마미는 여전히 자신만의 껍질 속에 갇힌 채 방황하는데 과연 마미는 냉혹한 현실을 이겨 내고 은둔형 외톨이를 벗어날 수 있을까?

세계는 오늘부터 너의 것.Her Sketchbook 世界は今日から君のもの(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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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도와키 무기가 맡은 마미는 소위 은둔형 외톨이였습니다. 과거형인 것은 그녀가 소극적이지만 세상 밖으로 점차 나오려 날갯짓을 하기 때문인데 일본어 틀어박히다는 의미의 히키코모루에서 파생된 말 히키코모리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은둔형 외톨이라는 단어로 요약되는데 이들이 파생된 주요한 원인은 한창 경제활동을 할 시기의 취업 실패나 인간관계의 어려움, 낮아진 자존감, 학업 중단 등 다양한 형태로 발현되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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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비롯하여 한국에서도 점차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은둔형 외톨이는 직장이나 학교에도 가지 않으며 가족 말고는 다른 사람과 거의 교류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으며 특히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데 그 기간이 짧게는 6개월 길게는 몇 년에 이른다고 합니다. 일본의 경우, 이런 사람들이 1990년대 이후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해 현재에는 100만 명이 족히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하는데 단순히 개인의 사회 부적응으로 치부하기에는 사회병리학 현상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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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 세계는 오늘부터 너의 것 역시 히키코모리 마미가 단순 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세상 속으로 한발 한 발씩 나오는 내용을 그린 영화로 일본 영화 특유의 스토리는 단순하고 잔잔하다 못해 지루한 전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미가 우연찮게 일러스트를 수정해 주면서 단순히 베끼기만 했던 모사에서 자신의 일러스트를 그리는 과정을 통해 세상 속에 온전히 나오는 과정은 극적인 반전 하나 없이 마미를 응원하게 만들기도 합니다.영화 세계는 이제 너의 것에서 은둔형 외톨이 히키코모리 마미가 세상 밖으로 나오는 과정은 결국 자신의 의지와 열정과 사람들을 대하는 자세에 있지만 교과서처럼 어떠한 특징 하나만으로 정의할 순 없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아는 지인의 아들이 무려 15년을 은둔형 외톨이로 있다 사회로 나온 것을 알기에, 또한 사회로 나오고 얼마나 열심히 사는지를 알기에 우리 사회에서 자신의 바다에서 표류하는 모든 은둔형 외톨이들이 영화 속 마미처럼 세상 속으로 나아가 자신만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