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즈 보르고앙,피오 마르마이 주연영화 프랑스판 19금 사랑과 전쟁 해피 이벤트/
신혼부부가 보면 좋은,연애 이후 전쟁보다 무서운 육아의 세계
영화 해피 이벤트를 아주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프랑스판 사랑과 전쟁의 영화판이라 할 수 있지만 좀 더 상세히 들어가자면 미혼에게는 사랑과 연애를 통해 결혼에 이르는 과정에 대한 성찰을 그리고 있으며 기혼자들에게는 결혼과 육아생활을 통한 반성과 치유를 주는, 19금 로맨틱 코미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화 해피 이벤트에서는 프랑스 라이징 스타 루이즈 보르고앙과 피오 마르마이가 출연하며 프랑스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여성이 연애에서 결혼 그리고 육아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보여주는 심리 묘사가 디테일하게 펼쳐져 몰입도를 이끌어줍니다. 연애 초반에는 눈빛만 마주쳐도 전기가 통하고 뜨거웠던 단계를 거쳐 너무나 사랑해 서로의 아이를 낳지만 준비가 덜된 남녀는 결국 각자만의 고민과 방황 속에서 단순히 사랑하는 연인에서 진짜 부모가 되는 과정을 그리는 힐링 영화가 해피 이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해피 이벤트를 연출한 레미 베잔송 감독 필모그래피는 영화 당신 삶의 첫번째 휴일(2008),프리미에 크루(2014),우리의 미래(2015)등의 메가폰을 잡았으며 주연배우로는 바바라 역에 루이즈 보르고앙,니콜라스 역에 피오 마르마이,클레어 역에 조시앙 발라스코,토니 역에 티에리 프레몽 등이 출연합니다.영화 해피 이벤트 시놉시스는 나 바바라(루이즈 보르고앙 분)는 니콜라스(피오 마르마이 분)를 사랑했고 웃는 것만 봐도 심장이 벌렁거렸으며 눈빛만 봐도 자유로웠고, 아무런 걱정이 없었던 어느 날, 그가 “우리 아이를 갖고 싶어”. 그 날 이후, 난 여자에서 엄마가 되었으며 그날 이후 고난과 우울한 날들이 펼쳐집니다.
영화 해피 이벤트는 로맨틱 코미디에 살짝 현실적 체험이라는 양념 소스를 뿌린 영화입니다. 시작은 여느 로맨틱 코미디물처럼 평범 그 자체입니다. 첫눈에 반한 남녀가 연애를 시작하면서 서로를 만나면 늘 즐거웠고 행복했으며 서로를 보면 늘 웃음만 나오는, 그래서 세상은 정말 아름답고 살만한 곳이라는 마법을 체험하게 됩니다. 로맨틱 코미디의 결말은 늘 해피엔딩, 영화 해피 이벤트 역시 크게 달라 보이진 않지만 여기에 해피 이벤트라는 영화는 현실적인 요소를 살짝 버무립니다.
전 세계의 많은 청춘 남녀가 연애라는 환상과 결혼이라는 결승점을 향하지만 현실에서 결혼은 결승점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의 출발점일 뿐입니다. 하지만 로맨틱 영화에서는 결혼을 결승선이자 연애의 종착역으로 곧잘 표현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영화 해피 이벤트에서는 달달한 연애의 로맨틱 코미디에 아기와 현실이라는 양념을 살짝 뿌리자 연애라는 환상은 아기로 인해 현실 속 우리의 모습을 투영해 주며 살짝 거추장스럽고 불편해져만 갑니다. 사랑하던 남녀는 아기 때문에 목소리를 높아지고 연애 시절에는 만나지 못했던 다른 모습들을 보이며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사랑에 빠져 달달한 연애를 하는 부분부터 후반 아기를 낳고 현실의 어려움에 닥친 순간 가지 영화 해피 이벤트는 자칫 심각해질 수 있는 부분들에서도 세련된 화법과 연출로 심각하면서도 심각하지 않고 몰입도를 완성해나갑니다.
영화 해피 이벤트처럼 사랑과 연애관 현실과 마주했을 때 감당해야 하는 것들을 담은 영화들로는 사실 해피 이벤트가 처음이자 최초는 아닐 것입니다. 지금 기억나는 영화만도 우리도 사랑일까와 블루 발렌타인 등의 트루 로맨스가 떠오르는데 그중에서 영화 해피 이벤트는 유쾌하면서 현실적인 요소를 살짝 버무리며 너무 거북스러운 맛을 만들어내지 않아 가장 재미나게 볼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해피 이벤트는 바바라가 아이를 임신하고 낳고 키우며 겪는 일들과 니콜라스와의 관계 변화, 그 과정에서 다가오는 감정의 변화를 담기 때문에 훨씬 밝은 분위기의 로코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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