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야 스코델라리오, 베리 페퍼 주연 재난 스릴러 영화 크롤/
수영선수가 악어를 만나며 벌어지는 극한 생존기
카야 스코델라리오가 수영선수 헤일리 켈러 역을 맡은 재난 공포영화 크롤, 87분의 비교적 짧은 상영시간을 가지고 있으며 제작비 1,350만 달러를 들여 북미 박스오피스 39,014,193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89,870,284만 달러를 벌어 들였습니다. 메타크리틱 메타 스코어 61점, 로튼토마토 87%의 신선도를 받았습니다. 영화 크롤은 식인악어를 소재로 한 영화는 1980년작 영화 앨리게이터 이후 식인 악어를 소재로 한 영화로는 흥행과 완성도를 모두 잡은 작품으로 2천만 달러도 되지 않는 저예산 영화이기 때문에 무대 자체는 주로 헤일리 가족의 옛집 지하와 집 주변에서 사건이 대부분의 벌어지며 등장인물 역시 주인공 카야 스코델라리오와 베리 페퍼 등 대여섯 명에 불가합니다. 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 (1997),엑스텐션 (2003),언덕이 보고 있다 (2006),미러 (2008),혼스 (2013),나인스 라이프 (2016) 등을 연출한 알렉산드르 아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주연배우들로는 할리 역에 카야 스코델라리오,데이브 역에 베리 페퍼,웨인 테일러 역에 로스 앤더슨,리 역에 에이미 멧칼프,베스 켈러 역에 모피드 클락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크롤 시놉시스는 수영선수 할리에게 언니 베쓰로부터 전화가 오는데, "허리케인이 온다고 해서 아빠에게 전화해도 받지도 않고 문자에 대한 대답도 없어서 걱정이다. 혹시 너한텐 전화하지 않았냐"라는 것. 별일 없을 거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헤일리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빠의 집으로 찾아가게 되고 중간에 언니의 옛 남친인 경찰 웨인에게 통행금지라며 제지를 받지만, 한 성격하는 할리는 샛길로 빠져 이동하고 웨인은 다른 차들을 말리느라 결국 할리가 마을로 들어가는 걸 막지 못합니다. 집에 도착해 아빠를 찾아보지만 애완견 슈가와 가족사진들만 남아있고 보이지 않는 상황, 다시 베쓰와의 통화를 통해 예전에 살던 집에 간 것이 아닌가 하는 소리를 듣고 그곳까지 찾아가게 되고 그곳에서 뭔가 수리를 하려던 흔적을 발견하고 슈가 덕분에 지하실에 쓰러져 있는 아빠 데일리를 발견하게 되는데 기절한 데일리를 끌어내기 위해 고생하는 와중에 계단에 다다랐을 무렵, 계단을 부수며 악어가 습격을 해 오고 할리는 기겁하면서도 아버지 데일리와 무사히 계단 밑으로 피신하지만..
계단 밑은 다행히 덩치가 큰 악어가 넘어오지 못할 만큼 자세가 낮고 각종 파이프들이 있어 데일리 역시 피난처로 삼았던 곳으로 데일리는 옛집이 계약이 결렬되자 일단 수리나 해두자는 생각에 찾아왔다가 허리케인으로 불어난 물을 타고 배수관을 통해 들어온 악어들에게 습격을 당해버립니다. 할리와 데일리는 악어를 피해 바깥으로 탈출하려고 하지만 한두 마리도 아닌 악어들에 의해 부상을 당하게 되고 설상가상 허리케인이 동반해 온 비 때문에 지하실에 물이 들어차기 시작합니다.
사실 영화 크롤은 악어가 나오는 바다로 주인공들이 이동한 것도 아닌데 뜬금없이 악어 두 마리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현실성이 있는가?라는 의문을 살짝 짓게 하는데 주인공 할리가 아버지를 찾아 집으로 가던 도중 악어농장의 간판을 보여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즉 농장에서 기르던 악어들이 허리케인 등으로 인해 농장을 탈출했다는 암시를 미리 해 줍니다.
영화 크롤은 할리우드 영화 치고는 저예산인데다 수영선수라는 주인공 설정상 주인공 카야 스코델라리오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아버지는 이미 악어들에게 공격당해 다리에 심한 부상을 입은 상태이며 카야 스코델라리오 역시 악어들에게 공격을 당하긴 하지만 자신의 수영실력을 믿고 악어들을 따돌리며 탈출 루트를 스스로 헤쳐나가는 신들이 무척 스릴감이 있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악어던지 상어던지 단 한 마리의 식인급과의 사투를 그리지만 영화 크롤에서는 지하실에 들어온 두 마리의 악어와 악어농장에서 빠져나온 수십 마리의 악어들이 지하실 밖을 수놓으며 긴장감을 배가시킵니다. 비록 블록버스트급 영화는 아니지만 부상당한 아버지와 함께 악어들이 가로막은 길을 뚫고 탈출의 의지를 불태우는 주인공 카야 스코델라리오의 활약이 볼만한 영화 크롤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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