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뱅상 카벨 주연의 한국 영화 국가부도의 날_ 한국 근현대사 최대의 재앙 IMF 외환위기 사태

/김혜수, 뱅상 카벨 주연의 한국 영화 국가부도의 날/

한국 근현대사 최대의 재앙 IMF 외환위기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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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 날.Default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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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한국 근현대사에 있어서 가장 큰 시련이자 절망감을 안겨준 IMF 외환위기 사태를 다양한 각계각층의 시선을 쫓아가며 그려낸 작품입니다. 국가 부도 사태라는 개념조차 몰랐던 일반 서민들에게는, 가장 안전한 은행을 비롯하여 국가 전체가 신뢰감을 상실한 최초의 시작점으로 영화 국가 부도의 날을 연출한 최국희 감독 필모그래피는 영화 블루디코딩(2002),청춘,외대앞(2005),그날 밤의 축제(2007),스필릿(2016)등을 연출했으며 12월 29일까지 374만의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주연배우로는 국가 부도 사태를 미리 예견하고 사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분투하는 한시현 역에 김혜수, 국가 부도 사태를 미리 탐지하고 일확천금의 기회로 여기고 막대한 투자를 통해 부를 축적하는 윤정학 역에 유아인, 그릇 공장을 운영하면서 백화점에 어음을 발행받고 납품하다가 IMF 사태를 받아 곤궁한 처지에 빠지는 갑수 역에 허준호, 재정국 차관 역에 조우진,IMF 총재 역에 뱅상 카벨,김홍파,엄효섭,송영창,류덕환,강윤주,한지민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국가 부도의 날 시놉시스는 1997년,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 호황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시절에 엄청난 경제 위기가 닥칠 것을 예견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김혜수 분)은 이 사실을 보고하고 정부는 뒤늦게 국가부도 사태를 막기 위한 비공개 대책팀을 꾸립니다. 한편 곳곳에서 감지되는 위기의 시그널을 포착하고 과감히 사표를 던진 금융맨 윤정학(유아인 분)은 국가 부도의 위기에 투자하는 역베팅으로 투자자들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이런 일련의 사태를 모르는 작은 공장 사장이자 평범한 가장 갑수(허준호 분)는 대형 백화점과의 어음 거래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소박한 행복을 꿈꿉니다. 국가부도 사태까지 남은 시간은 겨우 일주일, 대책팀 내부에서 위기대응 방식을 두고 시현과 재정국 차관(조우진 분)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시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IMF 총재(뱅상 카벨 분)가 협상을 위해 비밀리에 입국하게 되면서 대한민국은 전례 없는 위기의 날들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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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팀장 한시현 역으로 분한 김혜수는 국가부도 사태를 예견하고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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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가 부도의 날은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김혜수 분)의 시선과 금융맨이었다가 국가부도 사태가 자신에게 큰 기회가 되리라 믿으며 투자를 감행하는 윤정학(유아인 분)의 시선 그리고 작은 공장을 운영하다 백화점 납품으로 받은 어음으로 인해 IMF 외환위기 사태에 직격탄을 맞은 소시민 갑수(허준호 분) 등 세 개의 시선을 통해 한국 경제가 급격하게 무더지던 당시를 충실하게 재현해내고 있습니다.

IMF 외환위기 사태와 정부의 안일한 대응까지 예견, 위기를 투자의 기회로 만드는 금융맨 윤정학(유아인 분)

99%의 국민에게는 위기이자 대환란이었지만 단 1%에게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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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민의 행복을 깨는데 국가가 적극적으로 일조했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물을 것인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일반 서민들에게 영화 국가 부도의 날에서 가장 와닿는 캐릭터는 갑수일 수밖에 없습니다. 영세 그릇 공장을 친구랑 함께 운영하며 소소한 일상을 살아가던 갑수에게 백화점 납품이라는 기회가 찾아오고 결제방식이 꺼림직한 어음수표였지만 백화점 납품은 거부할 수 없는 달콤한 유혹과도 같았습니다. 외환위기 사태는 없을 거라던 정부의 발표는 거짓말처럼 하룻밤만에 뒤집어져 IMF 외환위기 사태가 발생하고 갑수는 주변 사람들의 구속과 자살을 겪으며 궁지 속으로 내몰립니다. 그렇게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국민들이 믿고 의지했던 국가와 정부가 국민의 믿음을 배신하고 신속하게 외환위기를 알리지 않으면서 수많은 서민들을 회생 불능의 상태로 몰가가며 정부에 대한 불신을 키운 시작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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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가 부도의 날_그 출발점은 어디부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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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외환위기 사태는 대한민국의 경제가 사상누각처럼 툭 건드리면 무너질 수밖에 없는 부실함 속에서 발생했다는 것은 현재에 이르러서는 정석과도 같은 진실이지만 경제 호황이던 당시로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IMF 외환위기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군사정권의 뒤를 이은 김영삼 정권의 무지가 직접 원인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이유를 따지지만 박정희 시대부터 전두환, 노태우 군사정권의 정경유착과 관치금융의 산물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한국의 대기업들은 대부분 군사정권과 유착, 부정한 특혜를 받으며 재벌로 성장하지만 그 기초는 대부분 부실했으며 1997년 외환위기 사태 때 한보 그룹 부도를 신호탄으로 기아를 비롯하여 삼미, 해태, 미도파, 대우그룹 등 한국의 대표적인 공룡 그룹들이 연쇄부도로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 1997 IMF 국가부도 사태입니다. 한국 경제개발의 상징으로 추앙받는 박정희 군사정권은 한강의 기적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남기지만 박정희가 18년간 경제개발의 잔재는 외화 250억(현재가치 2,500억 달러) 달러의 무역적자이기도 합니다. 박정희와 군사정권은 18년간의 장기 독재와 32년간의 군사 독재 아래에서 경제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대기업들의 뇌물을 받고 은행 특혜 대출을 남발했으며 대기업들은 계열사를 문어발식 확장을 통해 외형을 키웠지만 내부적으로는 부채가 급증하고 은행은 부실 채권이 쌓여갔으며 국가 재정은 만성적인 무역수지 적자국으로 언제라도 외환위기 가능성이 열려 있었다는 것입니다.

프랑스의 배우 뱅상 카벨이 IMF 총재로 등장하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국민들의 눈과 귀를 속이고 가짜 뉴스를 남발하는 정부의 안일한 태도 도도

IMF는 결코 은행이 아니다_대한민국의 경제적 주권을 송두리째 내놓게 되는 협상의 국치

졸속으로 이루어진 IMF 총재와의 협상으로 구조조정과 대량 해고의 파고가 대한민국에 밀려오기 시작한다

IMF 외환위기 사태는 단시일에 터진 사태가 아니라 바로 한국 경제 기적의 밝은 곳이 아닌, 어두운 곳의 단면으로 군사정권들은 겉의 화려한 성장만을 자신들의 치적으로 내세웠을 뿐 어두운 곳은 감추기 급급했다는 것입니다. 이후 군사정권의 뒤를 이은 군부 출신이 아닌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조차 정경 유착과 관치금융의 타성을 벗어나진 못하였다는 것입니다. 실제로도 이미 한국의 대표적인 공룡 그룹으로 성장한 재벌들은 자기 자본의 수배, 수십 배가 넘는 부채를 떠안고 있었으며 부실 재벌 개혁과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가 산재하고 급했음에도 불구하고 김영삼 문민정부 역시 재벌 개혁에 대한 인식 혹은 능력이 선행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김영삼 문민정부 역시 군사정권 시절과 마찬가지로 임기 동안 무역수지 적자가 늘어있으며 만성적인 달러 부족 현상을 여전했다는 것입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사태가 벌어지기 수년 전인 1994년 12월 멕시코 외환위기가 발생했지만 한국 정부는 멕시코와 같은 사태가 한국에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만을 늘어놓습니다. 멕시코와는 다른, 튼튼한 경제 체질이 한국을 멕시코와 같은 사태로 이끌지 않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김혜수와 조우진의 설전, 뱅상 카벨과의 대립은 영화 국가부도의 날의 최대 볼거리이자 정부의 무능력함을 단적으로 표현한 장면이다

김혜수가 자신이 예견한 국가부도의 날 이후 수십 년의 시간이 흐른 후 반복되는 사태를 맡기 위해 한지민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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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잔치는 너무 빨리 시작되어 버리는데 1996년 12월 OECD 가입의 환상은 재계 순위 14위 한보 그룹이 금융부채 5조 원(50억 달러)이 넘는 규모로 도산해 버리며 순식간에 깨져 버립니다. 정경유착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재벌 그룹 한보의 도산은 IMF 외환위기 사태의 시발점이 되었으며 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의 국정 농단 사태와 더불어 정치와 경제 유착 비리 사건으로 확대되어 대한민국을 혼란의 나락 속으로 빠트립니다. 이어 재계 순위 7위의 기아그룹도 10조 원(100억 달러)의 넘는 규모로 부도를 내게 되는데 국내 은행의 취약한 재무상태는 군사정권 시절부터 국제금융시장에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150억 달러를 상회하는 한보 그룹과 기아의 부도 사태로 인해 엄청난 부실채권이 일시에 발생하자 국제금융시장은 쇼크에 빠져 버리기도 합니다. 외국 은행들이 한국은행들의 지급능력에 의문을 품고 만기 연장을 거부하기 시작했으며 같은 시기 태국과 인도네시아까지 외환위기가 확산되어 버립니다. 동남아에서 외환위기가 터져 버리자 국내 금융회사들은 외자조달이 중단, 대출 회수가 불가능해졌으며 국가 신인도가 급하락하면서 경상수지도 계속 악화하자 은행들은 대출 중단에 이어 대출 회수에 주력하며 여신업무는 마비되기에 이릅니다. 김영삼 문민정부 5년간 외채(대외 채무)에 대한 공식 발표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군사독재정권부터 김영삼 문민정부에 이르기까지 수십 년간 쌓여온 만성 무역수지 적자와 외채에 대한 심각성에 대한 언론의 문제 제기 역시 없었다는 것입니다. IMF 외환위기 사태로 인해 한국 경제는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로 가장 최악의 사태를 맞이하게 되는데 재벌의 연쇄부도는 말할 것도 없으며 하루에도 100여 개의 중소기업들이 줄 도산했으며 IMF 구제금융 직후인 1998년도에는 실업자는 2백만 명에 육박했으며 기업과 가정이 파산하고 경제적 공황상태에 사회 전체가 비관 자살이 만연하는 등 이후 들어온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의 뼈를 깎는 개혁과 국민들의 위기를 벗어나려는 처절한 노력이 없었다면 한국은 아시아 후진국으로 전락할 수도 있었던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사상 최악의 경제 위기였다는 것입니다. 영화 국가 부도의 날 말미 이아람(한지민 분)이 한시현을 찾아와 IMF 외환위기 이후 또 다른 위기가 한국에 찾아오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IMF 외환위기가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로 찾아왔지만 그 모습은 누구도 예상 못 한 크기로 우리 전체의 삶을 흔들었다면 "위기는 그 모습을 달리하지만 언제든 찾아온다"라는 말처럼 세상을 깨어있는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면 위기가 오는 순간에 그 위기에 먹혀버리고 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