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전당포 아저씨를 우습게 본 양아치들을 참교육하다/
원빈, 김새론 주연 액션 영화 아저씨
원빈과 김새론이 2010년 출연하여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범죄 액션영화 아저씨는 한국의 레옹 혹은 테이큰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2010년 공개된 이후 최종 누적 관객 수 628만 2774명을 기록하면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영화 인셉션을 누르고 2010년 흥행작 1위에 올랐습니다. 총 제작비 91억 원이 투입되어 231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에 크게 성공하였는데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로 개봉 당시 최종 관객 순위는 친구(2001)에 이어 총 관객 2위를 기록했으며 2019년 6월 기준으로는, 2015년 내부자들,2017년 범죄도시 등에 밀리며 역대 관객 순위 누적 4위에 오르기도 합니다. 영화 아저씨에 대한 평가는 압도적으로 호평이 주를 이루는데 단점은 플롯이 다소 진부한 것, 살짝 부족한 개연성 및 작위적인 대사 등이 있지만 화려한 액션, 설명에 의존하지 않는 감정 전달, 뛰어난 캐릭터들과 그것을 살려낸 연기력 등 장점이 많아 사소한 단점은 덮기 충분한 작품이라는 평입니다. IMDB 평가 기준 7.8점으로 레옹에 비하면 못하지만, 테이큰 시리즈와는 대등 이상의 평가를 받았으며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되면서 해외에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참고로 로튼토마토 신선도 99%를 받기도 합니다. 영화 열혈남아(2006),우는 남자(2014),악질경찰(2019)등을 연출한 이정범 감독 작품으로 주연배우들로는 차태식 역에 원빈,소미 역에 김새론,김치곤 역에 김태훈,만석 역에 김희원,종석 역에 김성오,람로완 역에 타나용 웡트라쿨,소미 엄마 역에 김효서,개미굴 노파 역에 황화순 등이 출연합니다.영화 아저씨 시놉시스는 불행한 사건으로 인해 부인을 잃고 세상을 등진 채 전당포를 꾸려가며 외롭게 살아가는 전직 특수요원 태식. 찾아오는 사람이라곤 전당포에 물건을 맡기러 오는 사람들과 옆집소녀 소미뿐이다.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소미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태식과 소미는 서로 마음을 열며 친구가 되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소미가 갑자기 사라진다. 소미 엄마가 범죄사건에 연루되면서 같이 납치되고 만 것이다. “소미를 찾아도 너희는 죽는다”소미의 행방을 쫓아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태식. 단 하나뿐인 친구인 소미를 위험에서 지켜내기 위해 범죄조직과 모종의 거래를 하지만 소미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고, 경찰이 태식을 뒤쫓기 시작하면서 태식은 범죄조직과 경찰 양 쪽의 추격을 받게 된다. 그 과정에서 베일에 싸여 있던 태식의 비밀스러운 과거도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영화 아저씨는 그해 각종 영화 제상을 싹쓸이하는데 대한민국 영화대상 남우주연상, 신인여우주연상, 촬영상, 조명상, 편집상, 시각효과상, 음악상 수상, 청룡영화상 기술상, 한국영화 최다 관객상, 대종상 영화제 남우주연상, 편집상, 영상기술상, 남자인기상, 백상에 술 대상 작품상 및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원빈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김새론은 신인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타나용 웡트라쿨은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실패합니다. 영화 아저씨는 킬러와 소녀의 교감이라는 점에서는 영화 맨 온 파이어나 레옹을 연상시키고, 사람 하나 잘못 건드려 전직 요원 한 명에게 조직이 몰살당한다는 점에서는 테이큰을 연상케 하며 액션적인 구성은 본 시리즈를 참고한 듯이 보이고 전체적인 구성은 테이큰과 유사하기 때문에 테이큰이나, 특히 맨 온 파이어를 표절한 게 아니냐는 식으로 비난받기도 했는데, 전체적인 플롯은 유사할지 몰라도, 인물의 성격이나 관계는 상당히 차이가 나고, 주제 또한 차이를 보이는 데 이런 류의 빼앗긴 동료나 친구, 혹은 연인을 악의 조직으로부터 단신으로 구한다는 설정은 클리셰라 하기도 힘들 정도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아저씨라는 제목은 기획, PD 등 주변인들이 모두 반대했으며 감독도 제목에 대해 불안해했는데 촬영장에 놀러 온 배우 나문희가 제목은 간단할수록 좋다고 자신감을 줘서 강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화 아저씨가 나온 지 10여 년이 훌쩍 지났지만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의 매력을 극명하게 드러내 주는 씬으로 얼굴과 몸매에 자신 없는 남자는 애인과 보는 것이 은근히 금기시되는 영화가 바로 아저씨이기도 한데 여성들 눈에는 같이 영화 본 남자 친구가 오징어로 보이는 현상이 벌어지는데 영화 속 원빈의 머리 깎는 장면에서는, 거의 100% 확률로 여성 관객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원빈이라는 걸출한 배우 한 명의 후광효과로 인해 밋밋한 액션 영화에 그쳤을 아저씨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인도 영화 록키 핸섬(2016)이라는 영화로 리메이크되기도 합니다. 주인공은 인도의 인기 미남 배우 존 에이브러햄이 맡았으며 주요 줄거리는 물론이고 소미의 네일아트나 차태식이 지갑으로 나이프를 스틸하는 장면, 차태식의 신원조회를 위해 백악관에 낚시 메일을 보내는 부분 등 많은 부분이 그대로 연출되었습니다.
영화 아저씨의 주인공 차태식은 전직 국군 정보사령부 특수공작부대의 요원으로 특수 살상 무술 교관직 등을 맡은 이력이 있고 심지어 금성장, 무공훈장을 수여받은 최정예급 군 특수요원으로 근무한 경력으로 무기 및 총기들도 등장하는데 차태식이 사용한 총기는 Glock 19, 콜트나 토카레프 말고 열 피 넘는(10발 이상 들어가는)반자동을 요구하자 문달 서가 가져온 총으로 글록 19는 15발들이 탄창을 사용하는데, 영화 종반부에서 차태식이 17발을 쏘면서 글록 17이라는 의견도 있었으나, 슬라이드에 분명히 19라고 쓰여 있고, 길이가 17보다 짧은 등, 장탄수 면에서도 글록 17의 탄창이나 글록 19를 위해 나온 17발(15+2) 탄창을 사용한다면 17발까지 쏠 수 있는 데 글록은 탄창 간의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다른 카메라 각도로 같은 동작을 중복으로 보여주는 기법을 쓴 것입니다.
영화 아저씨의 원빈이 분한 차태식은 임신한 약혼자가 살해당하고 자신도 큰 부상을 입은 후 전당포에 은둔하는데 차태식이 세상 밖으로 다시 나오게 된 계기가 바로 이웃집에 살던 소미의 어머니이자, 기둥서방인 남성식 때문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음침하기로 소문난 태식을 싫어하고 딸아이와 태식이 친하게 지내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한 번은 태식을 보고 일침을 가하기도 하는 등 자식을 아끼는 평범한 엄마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마약에 찌들어 아이를 방치하는 스트립 댄서로 기둥서방과 짜고 자신이 일하던 클럽에서 마약을 훔친 이후 그 마약을 카메라 속에 숨겨 태식의 전당포에 맡겨놓는데, 문제는 그 마약을 갖고 있던 사람이 단순한 깡패가 아니라 거대 범죄 조직의 일원이었던 것입니다. 더군다나 이 일로 마약을 훔쳤다는 사실이 조직에게 발각당하면서 집에 들이닥친 종석에게 드라이어로 허벅지가 지져지는 고문을 당한 뒤 소미와 함께 납치당하고, 차태식이 소미를 구하기 위해 오명규를 만나기 위해 탄 차량의 트렁크에 장기가 모두 적출당한 시체로 발견되면서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 피해자지만 소미의 어머니 역시 인간쓰레기인 것은 부인할 수 없으며 여기에 김희원과 김성오가 분한 만석&종석 형제는 영화 아저씨 최악의 빌런 캐릭터로 소미 엄마를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장기적출을 하여 죽이는가 하면 차태식에게 참 교육당하기 전까지 각종 악행을 저지른 악당들로 표현되기까지 합니다.
영화 아저씨가 한국판 레옹이라 불린 이유는 원빈이 분한 차태식이 30대 중 후반의 남성과 10대 초반의 소녀와의 우정과 구원을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영화 아저씨 촬영 당시 2000년생이었던 김새롬은 이제 21살의 어엿한 숙녀가 되었으며 18편이 넘는 각종 작품에 얼굴을 비추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지만 원빈은 알려졌다시피 영화 아저씨 이후 단 한 편의 영화에도 출연하지 않았습니다. 원빈이라는 배우를 다양하게 만나고 싶기도 하지만 이젠 숙녀가 된 김새롬만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영화들을 만나고, 다시 원빈과 김새롬 투톱의 영화를 보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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