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를 노리는 한밤중의 낯선 불청객과의 사투/
레이첼 니콜스,로라 해링 주연 스페인 스릴러 영화 더 게스트
스페인 스릴러 공포영화 더 게스트, 2007년에 제작된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교통사고로 인해 청각장애를 가지게 된 임산부를 노리는 괴한과의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2007년 원작을 보지 않아 섣부른 평을 하기에는 그렇지만 대체적으로 2007년 원작이 낫다고 합니다. 원작은 기괴한 공포 대신 영화 더 게스트는 평범한 슬래셔 무비로 전락했다는 평을 주로 듣기도 합니다. 당신만을 사랑해, 키드넵:한밤의 침입자, 더 룸, 최후의 인류 등을 연출한 미겔 앙헬 비바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한밤중의 불청객과 사투를 벌이는 세라 역에 레이첼 니콜스,마델라인 역에 로라 해링,스타니 코펫,안드레아 티바다르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더 게스트 시놉시스는 교통사고로 인해 남편을 잃고 청각도 잃은 임산부 세라는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살아갑니다. 평범한 저녁을 보내려던 어느 날 밤 벨이 울리고 차가 고장 났다며 전화를 빌려 달라는 의문의 손님은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려던 세라에게 섬뜩한 한 마디를 건네고 정체불명의 불청객을 인해 공포로 가득 찬 밤이 시작됩니다.
스페인의 공포, 스릴러 영화라는 점에서 흔치않게 관심이 갖던 작품이지만 결론적으로 역시 공포 영화의 한계와 더불어 조금은 심심한 작품입니다. 영화 더 게스트는 오프닝 초반 교통사고가 나면서 시작되는데 임산부인 세라가 남편을 대신해 운전대를 잡고 화기애애, 행복한 대화를 하며 집중력이 산만하게 운전하던 중 다른 차량과 충돌사고가 나면서 남편은 바로 사망해버리고 세라 역시 청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여기에서 굳이 임산부가 운전대를 잡은 이유는 무엇이며 남편이 사망하고 세라는 청력을 잃을 만큼 큰 사고였음에도 뱃속의 태아는 무사하다는 것 역시 일견 납득은 가지 않았지만 스토리 전개상 그렇다고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충격적인 사고로 남편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 몸과 마음을 추스르며 하루, 하루를 보내던 세라는 어느 날 밤 집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열어 달라는 한 여자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차가 고장 났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낯선 여자, 하지만 낯선 이를 집안에 들이기 꺼림칙했던 세라는 거절하고 돌려보내려는데 낯선 여자는 세라의 이름과 남편이 죽었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으며 문을 열라며 다그칩니다. 낯선 여자에게서 위협을 느낀 세라는 경찰을 부르지만 이미 낯선 여자는 사라지고 난 후, 마음을 진정하고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한 세라의 방에 침입한 낯선 불청객은 세라의 임신한 배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가 싶더니 옥시토신을 주사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세라는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집안으로 침입해온 낯선 여자와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2007년 원작에서는 집안 구조나 도구를 이용하여 낯선 침입자와 사투를 벌이기도 한다는데 리메이크된 영화 더 게스트에서는 그런 모습보다는 할리우드식으로 재해석되어 맹목적으로 세라를 노리는 괴한과 세라의 사투만이 그려져 오싹함이나 공포감 대신 지루하고 고루함의 반복이 이어집니다.
영화 더 게스트에서 임산부이자 청력을 잃은 세라를 노리는 낯선 불청객은 마델라인이라는 여자로 새라가 임신한 배를 만지며 뱃속 아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실수로 반대편으로 넘어간 바람에 맞은편에서 정주행 하던 차와 크게 충돌하면서 남편도 잃고 자신도 청력을 잃어버리는 사고를 당했지만 맞은편 차량에 타고 있던 이가 바로 임신했었던 마델라인으로 그녀 역시도 뱃속의 아이를 잃어버린 탓에 그 복수심에 새라의 뱃속의 아기를 노리게 된 것입니다.마델라인은 새라의 친구 아이작과 경찰관 2명을 살해하고 새라가 마델라인인줄 알고 거울 조각을 휘둘러 자신의 어머니를 죽이는 등 결과론적으로 새라 뱃속의 아이를 탐내다가 4명이 살해당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뱃속의 아이를 유산한 후 새라의 아이를 노리는 마델라인과 그녀의 광기에 대항하는 새라의 모습이 영화 더 게스트의 전반적인 스토리라고 할 수 있는데 간략적인 스토리만 들으면 위대한 모성애의 정점이라 할만하지만 영화는 전혀 모성애의 그림자도 비추어주지 않으며 공포 스릴러 영화라고 하기에는 심장의 박동도 고요하고 전혀 잔인하지도 않으며 반전 역시 전무한 스페인 공포영화 더 게스트, 사실 발암 유발의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수준 낮은 스릴러 영화에 적응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심장의 발암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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