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액션스타 실베스타 스탤론이 극찬한 한국 액션 영화/
장동건, 원빈 주연 전쟁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 록키 시리즈와 람보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액션스타 실베스타 스탤론이 극찬한 한국 액션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강제규가 연출하고 장동건, 원빈 주연의 한국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입니다.실베스타 스탤론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전쟁에 휘말린 인물들의 극사실적인 표현에 감탄사를 자아냈다는 말과 함께 실베스타 스탤론의 2008년도 작품 람보 4;라스트 블러드에도 깊은 영향을 끼쳤다고 회고하기도 합니다. 사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면은 우리나라에서도 엄청난 흥행 기록 11,746,135명을 동원하기도 하였으며 영화 쉬리,친구,살인의 추억, 올드보이, 공동경비구역 JSA, 실미도 등과 함께 한국 영화 르네상스의 시발점에 해당하는 영화이면서 개인적으로도 한국전쟁을 담은 우리나라 영화 중 가장 잘만들어진 수작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영화 땅 밑 하늘공간(1983),은행나무 침대(1996),쉬리(1999),마이웨이(2011),장수상회(2015),보스턴1947(2020)등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 작품으로 주연배우들로는 이진태 역에 장동건,이진석 역에 원빈,영신 역에 이은주,영만 역에 공형진,노역 진석 역에 장민호,어머니 역에 이영란 등이 출연합니다.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시놉시스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진태(장동건 분)는 약혼녀 영신(이은주 분)과의 결혼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동생 진석(원빈 분)의 대학진학을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씩씩하게 생활을 해나간다. 1950년 6월의 어느 날,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났다는 호회가 배포되고, 두 형제는 평온한 일상에서 갑작스레 전쟁터로 내몰린다. 훈련받을 시간조차 없이 국군 최후의 보루인 낙동강 방어선으로 실전 투입된 진태와 진석, 동생과 같은 소대에 배치된 진태는 아직 학생인 동생의 징집 해제를 위해 대대장을 만나게 되고, 동생의 제대를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최선의 것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동생의 생존을 위해 총을 들며 영웅이 되기를 자처하게 되고, 끝내 생각지도 못한 운명의 덫이 두 형제를 기다리고 있는데…
할리우드의 대배우 실베스타 스탤론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사실적인 전쟁신에 대해 감탄을 하고 영감을 받았다고 극찬했지만 사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는 리얼리즘 가득한 전쟁신 못지않게 사실적인 스토리 역시 몰입감을 높여주었는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두 주인공 진태와 진석 스토리의 모티브가 된 것은 전쟁기념관에 있는 형제의 상 속 실화와 최승갑 일병의 유품입니다.형제의 상은 실제 형제였던 형 박규철 소위와 동생 박용철 하전사의 이야기로 황해도 평산군 신암면 출신인 형제는 이북 땅에 소련군정이 들어서면서 형만 월남하고 동생은 남은 상태에서 전쟁이 터졌으며 결국 형은 대한민국 육군으로서, 동생은 조선인민군 육군으로 참전했고 원주 치악 고개에서 전투를 벌이던 중 극적으로 만나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와 달리 박규철 소위는 무사히 동생을 귀순시켜 같은 부대에서 복무했다고 합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는 러닝타임 145분에 총제작비 148억 원을 들여 무려 천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평점 역시 메타크리틱 스코어 64/100, 유저 평점 7.9/10, 로튼토마토 신선도 80%, 관객 점수 93%, IMDb 평점 8.1/10 등을 받으며 흥행과 평단의 평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작품이 됩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는 이젠 명실상부 한국영화의 대표적인 흥행배우들인 두 남성 배우인 장동건과 원빈이 투톱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그 이외에도 이제는 고인이 된 여배우 이은주가 영신 역으로 보도연맹에 이름이 등록되어 있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하는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이은주는 1980년 12월 22일생으로 2005년 2월 22일 만 24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이은주는 군산영광여자고등학교 재학 중 스마트 학생복 선발 후 본격적인 연예계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1997년 KBS 2TV 스타트에 출연했으며 SBS 월화드라마 백야 3.98 1편에서 아나스타샤(심은하)의 어린 시절 역으로 출연했으며 1998년에는 카이스트에 캐스팅되며 본격적으로 이은주라는 이름 석자를 알리기 시작합니다. 영화로는 송어(1999)의 세화 역으로 처음 영화에 데뷔했으며 오! 수정(2000)에서 수정 역으로 많은 팬들에게 이은주라는 여배우를 각인시킵니다. 이후 이은주는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2001), 연애소설(2002), 하얀 방(2002), 하늘 정원(2003), 안녕! 유에프오(2004), 주홍글씨(2004)등의 작품을 끝으로 생을 마감하는데 특히 주홍글씨의 경우 작품의 충격적인 노출과 연출 등으로 이은주가 작품 이후로도 심한 우울증을 앎기도 합니다. 드라마 불새에서의 인기 등 이은주는 짧은 전성기를 뒤로하고 밤하늘 위에서 영원히 빛나는 별이 되고 맙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며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 실베스타 스탤론이 극찬을 하기도 했지만 영화 태극기 휘날리면은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의 영향을 받은듯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시장과 제작비로 인해 특수효과가 뒤떨어지기는 하지만 당시 한국 영화 최고 수준의 특수효과를 보여주었으며 이후에 나온 한국 전쟁영화들도 태극기 휘날리며만큼의 정교한 특수효과나 스케일을 보여주지는 못합니다.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는 15세 관람가이지만 잔혹한 장면이 많은데 지뢰를 밟아 다리가 잘리거나 머리에 총을 쏴 자살해 머리의 반이 날아가는 장면, 마취 없이 복부를 절단해서 장기가 나오는 장면, 감염된 상처에 구더기가 들끓는 장면, 돌로 머리를 여러 번 찍어 죽이는 장면, 손가락으로 눈알을 찍어 누르는 장면, 팔이 총에 맞아 절단되는 장면 등이 사실적으로 표현됩니다. 당시로서는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여 만들어진 블록버스터급 전쟁 영화에 걸맞게 전쟁의 참상뿐만 아니라 주먹밥뿐인 끼니, 불시에 시작될 전투에 대비하기 위해 흙바닥에서 쭈그리고 자는 상황까지 전쟁터의 열악한 환경을 무척이나 디테일하게 묘사해냈으며 화려한 전투씬에 치중하기보다는 전쟁으로 인해 인간의 삶이 얼마나 무너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며 무척이나 현실적이란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보통 우리나라의 전쟁영화 특히 한국전쟁을 다루는 영화들은 국방부의 지원을 전폭적으로 받고는 하는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면은 국방부 지원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메이킹 북에 서술되어 있는데 감독은 '전쟁영화이기에 국방부 지원을 받아야 한다'라고 생각했으나 7개월 간의 접촉 끝에 결국 무산됐는데 대한민국 육군 측에서 수십 군데에 달하는 시나리오 수정 요구가 있었고, 제작진은 본질을 훼손하면서 영화를 제작할 마음이 없었다고 합니다. 특히 강제규 감독과 국방부가 가장 치열하게 논쟁을 벌인 부분이 이 영화 초반에 나오는데 아직 고등학생이었던 진석을 군인들이 나이를 물어보고, 진석이 "18살입니다"라고 답하자 "앞으로 나오라"라고 얘기하자 이에 진태가 진석을 데리러 갔지만 둘 다 징병 대상이라며 육군 대위와 헌병들이 열차에서 못 내리게 막습니다. 진태와 진석은 저항했지만 결국 잡혀서 같이 강제로 입대하는 묘사인데 국방부는 제작지원을 받으려면 진태와 진석이 자원입대하는 것으로 수정하라고 요구했으나 강제규는 자신의 설정을 고집했다고 합니다. 물론 고증적으로는 문제가 없어도 해당 부분을 수정하면 영화 설정에 문제가 생기는데 영화 시놉시스부터가 형제가 강제 징병되어서, 형이 동생만이라도 어떻게든 다시 멀쩡히 제대시키기 위해 열심히 싸운다는 건데, 이걸 자원입대하는 걸로 바꿨다면 영화 전체의 줄거리를 모조리 뜯어고쳐야 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국방부의 지원을 받지 못한 첫 번째 이유는 보도연맹 학살사건을 다루고 있다는 것이며 두 번째 이유는 형제가 자원입대하는 것이 아니라 강제 징집당한다는 것 때문입니다. 또한 영화가 촬영 중일 때 국방부 장관을 역임하던 이준은, 태극무공훈장을 받은 국군 영웅이 상관을 죽이고 인민군 장교가 되는 것도 문제 삼았는데 실제로 국방부에서도 이 두세 가지 요소는 빼는 것을 협조의 조건으로 내세웠으나 강제규 감독이 거부, 국방부 협조 없이 촬영했으며 국방부에서는 노골적으로 태극기 휘날리며의 제작과 흥행을 방해하고 휴가 장병들에게 이 영화를 보지 말 것을 강요했다'는 루머까지 퍼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루머는 태극기 휘날리며가 아니라 5.18 영화 화려한 휴가 때 한 것으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개봉한 2003년 당시의 국방부 장관인 조영길은 장병을 대상으로 무료 시사회를 2차례나 열며 관람을 권장했다.) 물론 당시 국방부가 이 영화를 지원하지 않은 이유에도 사정이 있었다고 2001년 당시 여순 사건을 그린 영화 애기 섬에 각종 지원을 했었으나 흥행은 흥행대로 안 되고 국방부 이미지만 나빠지는 결과가 나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 불똥이 튄 것으로 국방부 관계자들은 태극기 휘날리며가 예상외로 엄청난 흥행을 하자 "이럴 줄 알았으면 지원했을 것"이라며 후회했다고 합니다.
OTT 서비스가 활성화된 현재까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도통 볼 수가 없는데 2020년까지 판권 문제로 국내의 인터넷 서비스 상에서는 한때 관람이 불가능했는데 네이버를 비롯한 국내 VOD 사이트는 물론,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해외 서비스에서도 서비스가 중지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유튜브 관계자는 "'태극기 휘날리며'의 미국 판권사와는 계약이 체결돼 미국 지역에서 서비스 중이지만, 한국에서는 유통 가능한 판권을 보유한 업체가 확인되지 않아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는데 판권 문제가 악화되었는지 추가로 2020년 기준으로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루트는 증발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오프라인에서 비디오나 DVD를 중고로 사거나 빌려보는 것밖에 방법이 없으며, PC나 모바일상으로는 볼 수 있는 루트가 어둠의 경로뿐입니다. 알려진 바로는 강제규가 속해있던 강제규필름이 청산되며 제삼자에게 판권이 넘어갔는데, 이때 그 제삼자가 플랫폼들인 유튜브, 넷플릭스 등과 계약을 추가로 맺지 않은 상태이며 이때문에 강제규의 다른 영화인 쉬리 등도 전부 내려간 상태라고 합니다. 배급을 맡았던 쇼박스 역시 자신들은 2차 판권이 없어서 관여할 수 없다고 하는데 그 제3자가 이 영화의 판권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어서 유튜브에 전체가 올라와 있음에도 삭제가 되지 않고 있으며 강제규의 다른 영화들 뿐만 아니라 몽정기 등의 영화도 함께 끊긴 상황이었는데 영화의 판권은 바로 강제규의 누나의 회사인 '주식회사 빅픽쳐'에서 소유하고 있었고 태극기 휘날리며 리마스터링을 진행하는 콘텐츠존과 저작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재개봉이 확정되기도 합니다. 한국 전쟁을 가장 사실적이고 리얼하게 스크린에 옮긴 작품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속에는 가장 비극적인 우리 현대사의 아픔이 녹아나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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