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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한국 프로야구 야신의 후예들 역대 타격왕 1988 김상훈_프로야구 2세대 타격왕 미스터 청룡 - 미스터 LG

by 마음heart 202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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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한국 프로야구 야신의 후예들 역대 타격왕 1988 김상훈

프로야구 2세대 타격왕 미스터 청룡 - 미스터 LG



김상훈은 MBC 청룡, LG 트윈스에서 활약하며 미스터 청룡 - 미스터 LG라 불릴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프랜차이즈 스타였습니다,동대문중학교에 다닐 때 일찍 부모를 여의고, 동대문상업고등학교를 거쳤으나, 형의 뒷바라지 속에 어렵게 야구를 했습니다. 원래는 연세대에 진학하려다가 학교 내부의 일로 인해 진학이 무산되고, 1년을 쉬었다가 부산 동아대에 진학,1984년 MBC 청룡의 1차 2순위 지명을 받고 MBC 청룡에 입단했습니다.1988년에는 삼성의 주전 2루수인 김성래와 타격왕 경쟁을 벌이던 도중 김성래가 무릎 부상으로 순위에서 이탈하는 바람에 후반기 종료 후 0.354의 타율로 타격왕을 차지하게 됩니다.김성래는 0.350을 기록했습니다.1989년 음주운전으로 구속되었던 흑역사가 있지만,1990년에도 3할 2푼대의 예리한 타격감을 바탕으로 1루수 부문 KBO 골든글러브를 수상합니다. 여기에 MBC 청룡에서 LG 트윈스로 팀 이름이 변경된 소속 팀도 이 해 삼성 라이온즈와의 1990년 한국 시리즈에서 우승하는 겹경사를 누렸습니다. 1991년 시즌에는 부진에 빠졌지만, 1992~1993년에 다시 부활하면서 팀의 주포로 활약하였습니다.그러나 행복한 선수 생활은 오래 가지 못했는데 1993년 시즌 후 한대화,신동수,허문회,김봉재를 상대로 이병훈과 함께 해태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됐고 2시즌을 보낸 후 은퇴했습니다.해태 시절에는 나이 탓도 있었겠지만 그가 부상을 입었을 때 해태 구단의 열악한 재활 시스템이 그의 은퇴를 부추긴 면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그 아픈 와중에도 1994, 1995 시즌에 그래도 각각 50경기 이상은 출장했으며 물론 성적이 좋지 않아 활약은 미미했습니다.

LG가 김상훈을 트레이드 한것은 꽤나 파격적인 결정이었는데, 김상훈이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라는건 둘째치고 당장 그가 팀에 없으면 1루는 아무런 대안이 없이 바로 무주공산이 되어 버리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인터넷은 커녕 PC통신도 비교적 널리 보급되지 않던 시절이라 후폭풍을 요즘의 시대와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트레이드를 주도했던 당시 운영부장은 분노한 팬들에게 살해 협박 전화를 받는 걸로도 모자라서 심지어는 집을 폭파시켜 버리겠다는 협박 전화까지 받은 적이 있었을 정도였습니다.하지만 당시 LG가 김상훈을 포기한 것도 그 나름의 이유가 있었는데, 1993년 시즌 중반까지 LG는 6할 5푼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었고 8월 중순까지 선두 해태에 1.5경기차 2위였으나 8월 이후, 8월 8승1무10패, 9월 7승1무14패로 하락세를 타며 급기야는 서울 라이벌 OB에게 3위 자리까지 내주고 4위로 시즌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4-5-6월까지 한때 타점 선두에 3할 2푼 2리의 타율을 기록하던 김상훈은 여름 이후 페이스가 급감하며 7-8-9 3개월 동안 2할 4푼 3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팀의 성적 하락에 크게 공헌을 했고, 삼성과의 PO 5경기 동안에는 고작 18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팀에 아무런 보탬이 되지 못했습니다. 특히 시즌 최종전인 빙그레와의 대전 경기를 앞두고, 코칭스텝에서는 후반기에 타격감도 안 좋으니 준플레이오프를 대비해서 서울에 남아 컨디션을 조절할 것을 권유하였으나 본인은 2년 연속 시즌 전 경기 출전이라는 개인 목표를 위해 대전에 내려갔습니다.

왼쪽부터  정삼흠 ,  노찬엽 ,  김용수 , 김상훈

이로 인해 구단에서 김상훈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인가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이 들기 시작하였고 때마침 김응용과 마찰을 빚은 한대화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왔고, 해태와 카드를 맞추다가 김상훈이 트레이드 카드가 된 것이라고 합니다. 당시 이광환 감독은 구단이 1993년 시즌을 종료한 후 자신과 아무런 상의 없이 자신의 수족이었던 이종도,최정기 코치를 경질했다고 구단에 빡쳐 있었는데, 김상훈의 트레이드는 더욱 결사적으로 반대했었다고 합니다. 트레이드가 성사되기 직전 LG에서 허문회를 추가로 요구하면서 트레이드가 파토날 뻔 했었고, 트레이드 파토를 확신한 이광환 감독은 김상훈을 감독실로 불러 “상훈아. 이런저런 트레이드 뉴스로 마음고생이 많았지? 이제 모든 게 끝났으니 운동에만 전념해라. 너는 영원한 미스터 LG야! 알았지?” 격려하였지만, 결국 며칠 후 해태가 LG의 요구를 받아들임으로서 트레이드가 성사된 것입니다.다행히 트레이드 후 김상훈의 자리에는 신인 1루수 서용빈이라는 대안이 등장하고 1994년 시즌을 LG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우승하여 이 트레이드는 해피 엔딩으로 끝나게 되었지만, 어쨌건 트레이드 당시에는 LG가 해태에 조공 트레이드를 했다는 말이 많았고, 또 팬들의 분노도 그만큼 대단했었습니다. 반대로 해태는 실패한 트레이드의 사례가 되며 해태 팬들에게는 좌타자 잔혹사의 1명으로 기억되고 말았습니다.프로 12년 통산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건 단 3번 뿐이지만 1988년 장효조의 타격 3연패의 고리를 끊어내고 생애 첫 타격왕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김상훈 프로 통산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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