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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범죄조직 흑사회를 최초로 창시한 조선족 쵸쓰와 리쩡꽝_범죄도시 최강빌런 장첸과 하얼빈 보스들

by 마음heart 2023.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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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범죄조직 흑사회를 최초로 창시한 조선족 쵸쓰와 리쩡꽝

범죄도시 최강빌런 장첸과 하얼빈 보스들



범죄도시의 최강빌런이라 회자되는 장첸은 중국 동북 하얼빈 흑사회의 행동대장으로 1990년대 초중반 중국 공산당의 대대적인 범죄 소탕 작전에 자신이 모시던 보스들이 줄줄이 체포당하면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한국으로 도주해온 흑사회 잔당이었습니다.흑사회란,한자로는 黑社會로 직역하면 검은 사회를 뜻하며 말 그대로 중국 내에 존재하는 뒷세계를 총칭하는 말로서 특정 범죄조직을 지칭하는 말은 아닙니다. 따라서 흑사회에는 폭력조직 뿐만이 아니라 도둑,매춘,강도등의 범죄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다만 그런 광의적 의미의 흑사회말고 소위 범죄조직을 말하는 흑사회는 흑방,흑도로도 칭하는데 중국대륙에서는 그냥 조폭이란 의미로 쓰입니다. 삼합회는 중국 대륙과 홍콩,마카오,대만쪽에서 활동하는 흑사회 부류의 특정 조직이고, 조폭이란 의미는 전체적으로 흑사회라고 총칭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흑사회의 범주안에 삼합회가 들어가있는 것이며 중국 대륙 본토의 조폭을 보고 모두 삼합회라고 부르는건 엄밀히 말하면 잘못된 표현법입니다.무협소설에 빗대어 쉽게 비유하자면 흑사회는 강호나 무림을 지칭하는 말이고, 청방과 삼합회는 문파들을 지칭하는 말이라고 보면 됩니다. 실제 무협지의 영향을 받았는지 중국 내부에서는 범죄의 세계를 강호라고도 칭합니다.존재하는 범죄자 및 조직은 다양한데, 시대에 따라 반정부적인 성향을 띠고 있기도 하고, 애국주의를 내세우기도 하는데 사실은 그냥 먹고 살기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 각종 범죄 행위로 생계를 도모하는 이들입니다.

▩중국 범죄조직 흑사회를 최초로 창시한 조선족 쵸쓰_장첸의 대보스 동북삼성의 밤의 황제의 성공과 몰락

쵸쓰는 쵸쓰예라고 불리던 조선족 출신의 흑사회 두목으로 쵸쓰(초쓰=깡패,건달을 의미)예(할아버지,어르신의 의미)라는 뜻은 건달들 중의 어른이라는 흑사회내에서는 매우 큰 존중의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쵸쓰는 동북 3성과 내몽골 일대까지 세력을 펼쳤는데 쵸쓰가 등장하기 전의 1980년대 중국 흑사회는 연장을 쓰는 조직보다는 낭만파 주먹이 주를 이루었고 주먹으로 생계를 이어갈 정도로 조직화되지도 않았지만 쵸쓰는 조직화된 흑사회를 창시하고 기업화된 흑사회를 이끌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우리나라로 치면 김두한과 시라소니들이 전성기를 이루던 1920~30년대의 낭만파 주먹에서 정치 주먹으로 일세를 풍미한 동대문파 이정재와 약간 비슷한 면이 없지않아 있습니다.이렇게 거대한 조직을 만들고 이끌던 쵸쓰의 하얼빈 흑사회의 몰락은 의외로 엉뚱한 곳에서 터지고 맙니다.

때는 1985년,하얼빈 공항은 무장한 50여명의 공안들이 게이트를 봉쇄하고 있었고 곧 게이트에서 한 중년남성과 수십명의 보디가드들이 들어오자 마중을 나와있던 하얼빈 시장과 수십명의 공안들이

일동 차렷~리뤄이화이 동지께 경례!

라고 외치며 일제히 거수경례를 하며 맞이했는데 당시 인구 1,000만 도시의 하얼빈 시장이 쩔쩔매던 리뤄이화이라는 인물은 바로 중공 중앙 정치부 상무라는 직함을 갖고 있던 인물로 당시 중공의 탑 5에 드는 인물이었습니다.리뤄이화이라는 인물의 영향력은 지금으로치면 시진핑과 동급의 인물로 현재 중국은 탑 7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1980년대에는 탑 5가 중공을 이끌어가고 있었습니다.이런 인물이 하얼빈을 시찰하기 위해서 오자 하얼빈 시장이 급 긴장한 것인데 그가 긴장한 이유는 바로 리뤄이화이가 가진 막강한 영향력때문이었는데 그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일화 가운데에는 리뤄이화이가 어느날 흑룡강성을 시찰하러 가서 시장과 담소를 나누던 중

 

저기 운전하는 친구 참 괜찮구만

 

이라고 칭찬 한마디 했을뿐인데 그 운전사는 훗날 시장의 위치에까지 올랐지만 만약 그의 입에서 못마땅하다는 반응이 나오거나 별루다는 표정이면 출세는 커령 반대의 경우가 생겨버렸기 때문입니다.그렇게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며 하얼빈 시장과 리뤄이화이가 대화를 하던 중 갑자기 차량 한대가 빠르게 그들의 차량을 추월해 버립니다.이에 리뤄이화이가 화들짝 놀라버리는데 이 반응이 당연한 것도 중공 탑5였던 리뤄이화이가 탄 차량을 추월하는 차량이 그의 생전에 있을 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리뤄이화이는 하얼빈 시장을 노려보며

넌 대체 뭐한기야? 차량통제도 안하고..

 

얹잖은 표정의 리뤄이화이를 보며 하얼빈 시장은 순간 등골이 오싹해지고 이마에서는 진땀을 흘리며 "당연히 봉쇄했는습니다"라고 변명을 하자 리뤄이화이가 신경질적으로 다그쳐 묻자 하얼빈 시장은 너무 당황한 나머지

그럼, 방금 지나간 차량 흑A 88888은 누구 차량인데 내 앞을 멋대로 추월하는데?
저 차량은 쵸쓰예의 벤츠 차량입니다

 

라고 대답해 버립니다.무려 인구 천만 도시의 시장이 조폭 깡패를 쵸쓰예라고 극존칭한 것에 열이 확 오른 리뤄이화이가 하얼빈 시장의 뺨을 마구 때리며 성질을 냅니다.참고로 차량 번호 흑A 88888은 우리나라에서 7이라는 숫자를 좋아하듯이 중국인들은 8이라는 숫자를 좋아하는데 그 숫자가 차량 번호 전체를 이룰 정도면 돈 주고도 못사는 숫자를 차량 번호로 도배할 정도였으니 당시 쵸쓰의 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화이기도 합니다.

당시 1980년대의 중공 하얼빈을 살펴보자면,말그대로 무법천지였습니다.당시 싸움은 불법이 아니었는데 싸움을 무술연습으로 포장하면 되었으며 폭력을 가한 상대방이 치료비를 물어주면 합의가 되어 끝났었다고 합니다.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심지어 신체 중 한 곳인 팔,다리를 잘라도 합의가 되었다고 합니다.당연히 사람을 죽였다면 극형을 면할 순 없었지만 그외의 신체에 가하는 폭력은 합법이었다고 합니다.하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말도 안되게 사소한 죄로도 사형을 당할 수 있었던 시기가 1980년대의 중공이었습니다.리뤄이화이가 탄 차량을 추월하면서 중공 공산당 최고위에게 낙인찍혀버린 쵸쓰는 훗날 공안 경찰들에게 체포당하는데 쵸쓰는 하얼빈 흑사회의 대보스였기 때문에 흠 잡힐만한 증거들을 깨끗하게 정리해 놓아서 쵸쓰를 잡아놀 증거 및 명분이 딱히 없었지만 윗선에서 쵸쓰를 잡았으면 죽이라고 닥달을 하자결국 류망죄(여러 이성이랑 관계를 가진 사람)로 엮어 사형을 시켜 버립니다.쵸쓰는 길을 가다가도 마음에 드는 여자가 보이면 부하가 여성에게 접근해서 1만위안(한화 약 113만원)을 주겠으니 우리 보스와 즐기자고 제안을 했는데 당시 하얼빈 직장인 월급이 180위안으로 1만위안이면 집 한채를 구입할 수 있는 액수인데다 돈의 여부를 떠나 흑사회 보스의 명령을 거역하면 어떤 후환이 뒤따를지 몰랐기 때문에 보통 이런 제안을 받은 여성들은 울며겨자 먹기로 응했다고 합니다.이렇게 하얼빈 흑사회 보스 쵸쓰가 사형당하면서 와해된 하얼빈 흑사회는 행동대장이던 장첸의 보스이자 하얼빈 흑사회의 실질적인 보스 리쩡꽝(이정광)까지 체포,사형당하면서 역사속에서 완전히 사라져가지만 살아남은 하얼빈 흑사회의 조직원들이 2000년 초,중반 한국으로 넘어오며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키기도 합니다.

▥중국 범죄조직 흑사회를 최초로 창시한 조선족 쵸쓰_하얼빈의 양아치 쵸쓰

우리나라의 낭만파 주먹이 1930년대 이후 도끼,뭉둥이 등을 이용한 집단 린치의 형태로 변화하다가 조폭들이 회칼등으로 공격하는 형태로 변화했다면 1980년대 중공 하얼빈은 칼,총,포를 이용하는 집단이 주를 이루었다고 합니다.칼이나 총을 모르진 않지만 포는 무엇이냐면 엽총을 들고 다니기 쉽게 개조한 것으로 칼이나 포 등을 항상 품 속에 넣고 다니며 만약 싸움이 일어나면 품속에서 칼이 나올지 총이나 포가 나올지 모를 일이기 때문에 싸움이 일어나서도 안되지만 만약 일어나면 무조건 피하는게 상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당시 하얼빈 제일의 포꾼은 우리에게 범죄도시로 유명한 장첸의 두목 리쩡꽝(이정광)이었다고 합니다.

하얼빈 흑사회를 일으킨 쵸쓰는 1948년생으로 지금까지 살아있다면 만75세인데 1995년에 사형 당했으니 만 47살에 생을 마감하고 맙니다.쵸쓰는 하얼빈의 한 시골에서 나고 자라 만 17살에 소년원에 들어갔다가 나와서도 도둑질 등을 일삼다가 다시 감옥에 잡혀 들어간 후 1970년에 나오지만 다시 1973년에 도박 등으로 감방에 들어가기도 합니다.그리고 1975년에 출소한 후 결혼을 하지만 쵸쓰는 매일 술에 쩔어 살며 아내를 상습 폭행하는데 결국 아내가 참다못해 농약을 먹고 자살까지 하지만 쵸쓰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생활을 이어갔다고 합니다.이후 쵸쓰의 부친이 돌아가면서 6형제들과 남은 재산을 놓고 다투게 되는데 이때 쵸쓰가 부엌에 있던 식칼로 자신의 왼쪽 식지를 잘라버리며 형제들을 노려보자 6형제 모두 겁을 집어먹고 재산 나누는 것을 포기해 버리면서 넷째인 쵸쓰가 아버지의 유산을 독차지하게 됩니다.이렇게 아버지의 유산을 물려받지만 그후로도 좀도둑짓을 했다고하니 물려받은 유산이 많지는 않았던 듯 합니다.그러다가 1980년 같은 좀도둑의 신고로 쵸쓰는 공안에게 체포 당하는데 이때 쵸쓰는 무릎을 꿇고 싹싹 빌었다고 합니다.두번 다시는 감옥에 가기 싫었던 쵸쓰는 눈물을 펑펑 흘리며 한번만 봐달라고 사정을 했지만 공안이 안되다고 하자 쵸쓰가 갑자기 부엌으로 달려 들어가 식칼을 꺼내들고 나오자 당황한 공안들이 무기를 꺼내 쵸쓰와 대치하자 쵸쓰는 이때 또 자신의 오른손 식지를 잘라 버립니다.그리고 공안에게 이제 두손의 식지도 없으니 도둑질도 못한다며 한번만 봐달라고 다시 애원하자 결국 공안들은 쵸쓰가 질려서였는지 한번만 봐주고 그냥 돌아갔으며 이후 쵸쓰는 좀도둑질도 못하고 백수로 빈둥빈둥 놀며 지내던 중 쵸쓰의 마을에서 건물들을 세우고는 했는데 자꾸 건축 자재들을 도둑맞았다고 합니다.결국 건축 책임자는 당시 좀도둑질로 악명높았던 쵸쓰를 찾아왔고 쵸쓰는 이 일을 계기로 건축일에 발을 내딛게 됩니다.

하얼빈에선 노점에서 이런 장도를 쉽게 팔고살수 있다

이때 중공 하얼빈에서는 건물을 세우기만 할뿐 전문철거반원은 없다는 것을 알게된 쵸쓰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양아치들을 모아 철거반원일을 시작합니다.쵸쓰와 앙야치들은 철거일을 시작하면서 사람들을 합법적으로 때릴 수 있으면서도 돈까지 벌고,나름 공무원 대접도 받는 철거반원 일을 신나게 매진하게 되는데 어느날 한 지역의 할아버지와 할머니 때문에 골치를 겪게 됩니다.철거를 해야 하지만 그 지역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철거반원들이 들이 닥차면 식칼을 빼어들고 위협을 가했기 때문입니다.물론 쫒겨나지 않으려는 최후의 몸부림이었는데 철거반원들이 할머니,할아버지의 발악에 어쩌지 못하고 있을때 쵸쓰가 식칼을 휘두르는 할머니의 식칼을 빼앗아 자신의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을 잘라 버린 후 자른 손가락을 할아버지와 할머니에 던져버린 후

"할머니,할아버지 당신들도 내처럼 이렇게 손가락을 자르면

내 인정하갔소.이사안가도 된다는 말이오"

 

라고 외치지만 쵸쓰가 던진 손가락을 보고 할머니는 그만 기절해 버리고 맙니다.결국 철거반원들이 집을 모두 때려 부셔 버리지만 쵸쓰는 밤에 다시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찾아가 약간의 돈을 건네주고 돈을 받았다는 사실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이사를 가라고 합니다.쵸쓰는 이렇게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구역 등을 쵸쓰만의 방식으로 해결한 후 구역 내 조폭들이 자신이 밑으로 들어오면 집과 돈 그리고 구역도 인정해주고 운수업(택배 및 택시)도 지원해주는 식으로 조폭들 두목을 회유하여 많은 조직원들을 불려나가기 시작합니다.물론 쵸쓰의 이런 제안을 거절하는 조폭들의 경우 폭력을 행사하여 쥐도 새도 모르게 해치우는데 이런 소문이 돌면서 점차 쵸쓰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게 됩니다.

▧중국 범죄조직 흑사회를 최초로 창시한 조선족 쵸쓰_동북 삼성 밤의 황제가 되다

하얼빈 송화강_쵸쓰와 이정광은 반대파나 의뢰를 받고 사람들의 팔,다리를 분리해서 송화강에 갖다버렸다고 합니다.

갈수록 세력을 강화하던 쵸쓰는 훗날 쵸쓰의 4대 직속 행동대장 중 하나인 머레이를 얻게 됩니다.쵸쓰 밑에는 5개 조직 보스들인 리쩡꽝(이정광)을 비롯하여 호췌즈,페이,쇼커,양만터우 등이 있었는데 이들은 각각의 조직을 운영하는 두목으로 쵸쓰가 필요할 때마다 돈을 지불하고 부렸는데 머레이는 직속 행동대장이자 보디가드로 쵸쓰의 명령에 온갖 나쁜일을 저지르다가 나중에 공안에 체포되어 무려 5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고 합니다.그리고 감옥에서 나온 후에는 기댈 곳 하나 없고 나이가 들어 결국에는 노숙자로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흑사회에서는 문신이 신분을 나타낸다고 하는데 행동대장이면 청룡문신,1개 지역 보스 정도면 용 문신이 목위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몸통도 크게 새길 수 있다고 합니다.그전에도 쵸쓰는 악명이 높았지만 주변에 쓸만한 행동대장이 없다가 머레이를 시작으로 리쩡꽝(이정광),쏘페이 등이 쵸쓰의 밑으로 들어오면서 점점 거대한 흑사회 조직을 갖게 됩니다.특히  리쩡꽝(이정광)이나 쇼페이는 자신의 조직을 가진 두목들로 쵸쓰의 명령에 따라 청부살인을 저지르는 킬러 조직으로 리쩡꽝(이정광)은 쵸쓰와 같은 조선족인데다가  리쩡꽝(이정광)은 작은 키였지만 매우 날렵하고 엄청 잔인한 성격으로 쵸쓰가 흑사회로 동북3성과 내몽골 지역까지 세력을 펼칠 수 있었던 1등 공신이 바로  리쩡꽝(이정광)이 들어오고 부터라고 합니다.

쵸쓰의 밑으로 머레이를 비롯하여 리쩡꽝(이정광),쏘페이가 들어가자 하얼빈  지역의 나름 규모가 있던 흑사회 조직들도 쵸쓰의 눈치를 살피게 됩니다.쵸쓰는 점점 불어나는 조직원들을 단속하기 위해 사업을 확장해 나갔는데 8만위안하는 일거리를 18만위안에 팔아먹기도 하고  340만위안의 일거리를 협박하여 400만위안에 받아내는 등 자잘하고 돈 안되는 작업들은 부하들에게 통크게 주고 크고 돈되는 작업들은 자신이 직접하면서 25개의 흑사회 조직을 차지하면서 세력을 키우고 돈을 벌어들이게 됩니다.이렇게 쵸쓰 밑으로 하얼빈의 흑사회 군소 조직들이 수하로 들어오면서 하얼빈을 비롯한 동북 3성에서 위세를 크게 떨치기 시작한 쵸쓰는 국가건축회사 부회장이라는 직합까지 얻으며 승승장구합니다.참고로 회장은 공산당에서 파견하기 때문에 실무 관련된 일은 부회장인 쵸쓰가 도맡아 했으며 쵸쓰가 말만 부회장일뿐,실질적인 회장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이 당시 중공은 개혁 개방 초창기였기 때문에 기업인들과 기업인을 가장한 쵸쓰같은 흑사회를 우수기업인으로 선정하기도 했는데 하얼빈의 고위간부들과 교류하게 되면서 쵸쓰는 뇌물을 퍼부으며 꽌시를 강화해나갑니다.개혁 개방 초창기 중국 공산당 고위간부들은 기업인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것을 주고 그전에는 맛본적 없던 거액이라는 뇌물의 달콤함을 맛보는데 그 중에서 쵸쓰는 아끼지 않고 뇌물을 하얼빈 고위간부들에게 퍼부었다고 합니다.쵸쓰는 단순히 폭력의 힘 뿐 아니라 정치권과 연계하여 권력의 힘을 등에 지고 자신의 구역 안에서의 이권 개입을 권력의 힘으로 확장해 나가면서 동북 삼성에서는 감히 맞상대할 조직이 없게 됩니다.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쵸쓰와 유착한 공산당 고위간부만 97명이었으며 그런 쵸쓰의 파워는 하얼빈을 넘어 3,800만명의 인구를 가진 흑룡강성에까지 퍼지게 됩니다.

▣중국 범죄조직 흑사회를 최초로 창시한 조선족 쵸쓰_쵸쓰의 하얼빈 흑사회 5대 두목

쵸쓰가 하얼빈을 넘어 동북3성의 강력한 흑사회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쵸쓰 밑에 5대 두목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쵸쓰의 잔인함에 더해 리쩡꽝(이정광)을 비롯한 호췌즈,쇼페이,쇼커,양만터우 등 5명의 보스에 대해서 알아보면 도박판의 타짜두목 쏘커는 1987년 감옥에 가게 되는데 도박판의 타짜였던 쏘커는 돈을 잃게되면 손가락 하나에 5만위안을 걸었는데 만약 상대방이 싫다고하면 부하들을 시켜 상대방의 배를 쑤셔버리고 하기를 반복하며감옥에 가기를 무려 8번이나 왔다갔다했는데 쵸쓰가 그런 쏘커를 관심있게 지켜봅니다.쏘커에게는 엄청 잔인하고 강력한 행동대원들이 많았기에 그런 쏘커를 쵸쓰가 공안국 인맥을 통해 빼내오는데 성공하고 그런 인연으로 쏘커는 쵸쓰를 따르게 됩니다.

다음으로 유흥업소 두목인 호췌즈(본명 호우워이토우)는 어릴적 소아마비에 걸려 지팡이 두개에 의지해 다녔는데 특히 어릴적에 많은 괴롭힘을 당한 호췌즈는 괴롭힘을 참다 못해 갖고 다니던 지팡이로 상대방을 찍어버린 이후 사람들이 그때부터 호췌즈를 두려워하는 시선으로 바라보자 이때 처음으로 폭력이 주는 강렬한 힘에 희열을 느끼게 되고 이후 호췌즈는 싸움을 즐기게 되었으며 한번 싸우면 죽을때까지 물고 늘어지며 싸웠다고 합니다.불구의 몸이지만 독종이라는 명성을 쌓아가자 주위에 하나,둘 건달들이 모여들게 되었고 호췌즈는 인두꺼우팅이라는 하얼빈에사 가장 큰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면서 흑사회 깡패들과 자연스럽게 공조하게 됩니다.

쏘페이(본명 천짼삥)는 망나니 칼,총포 두목이지만 조폭보다 더 질이 떨어지는 양아치였다고 합니다.쏘페이는 일단 돈을 받으면 가리는 일 없이 다했다고 합니다.신체 모든 곳(팔,다리를 끊어버리는 신체 절단:봄죄도시에서 장첸이 팔 한쪽에 얼마라고 가격을 애기는 이야기가 여기에서 나옴)에 가격표를 정해 놓고 사람 목숨을 아주 우습게 빼앗던 악질 중 악질이었다고 합니다.

양만터우(본명은 양더꽝으로 양만터우는 찐빵이라는 뜻)는 해결사 조직으로 쵸쓰는 양만터우의 체면을 위해서 지금까지 소개한 두목들 중 유일하게 쵸쓰 밑에 있지 않았고 독립적으로 조직을 운영했다고 합니다.

쵸쓰의 5대 두목 중 마지막은 쵸쓰와 같은 조선족이었던 리쩡꽝(이정광)으로 쵸쓰를 하얼빈을 넘어 동북3성 황제로 만들어준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 리쩡꽝(이정광)이라 합니다.이정광은 당시로는 흔치 않던 1980년대 대학교를 나온 대학생이었다고 합니다.우리나라로 치면 동대문파 이정재와 같은 이천 동향 유지광도 대학교를 나온 인텔리였습니다.하루는 리쩡꽝(이정광)의 부하가 잡혀간 적이 있는데 혼자 구하러 적들의 소굴을 쳐들어가니 20여명이 넘게 대기하고 있었다고 합니다.리쩡꽝(이정광)이 자신의 부하를 꼭 구해야겠으니 무엇을 원하냐고 묻자 적들의 두목이 다른 것은 필요없고 얘를 꼭 죽여야겠다고 하자 이에 리쩡꽝(이정광)은 자신의 오른손 하나면 만족하겠냐? 소리치고 탁자에 자신의 오른손을 놓고 칼로 오른손을 내려 찍으려는 찰나 리쩡꽝(이정광)의 손에 든 칼을 막고선  그 의리에 감복하여 그냥 놓아줬다고 합니다. 리쩡꽝(이정광)에 대한 또다른 일화로는 1991년 쵸쓰가 공안에 잡히는 순간 유일하게 리쩡꽝(이정광)에게만 도망가라고 알려줬다는 것입니다.그만큼 쵸쓰에게  리쩡꽝(이정광)이 어떤 존재였으며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있었는지 알려주는 일화이기도 합니다.범죄도시 최강의 빌런 장첸이 리쩡꽝(이정광)의 행동대장으로 있었다는 것은 극악무도한 장첸이 보스로 모셨던 사람이 바로  리쩡꽝(이정광)이라는 것입니다.사실 이름만 대도 벌벌 떨고 이름만으로도 통하던 시절이다보니 장첸은 자신의 이름 뿐 아니라 리쩡꽝(이정광)의 이름 석자만 말하면 하얼빈 및 동북3성에서 모든 것이 통했던 깡패이자 하얼빈 흑사회의 제일 실력자였던 것입니다.그 버릇이 대한민국에서 통하리라 믿었던 어리석은 깡패였던 장첸은 결국 마석도 형사에게 신나게 줘터지면서 악의 말로를 겪지만 말입니다.암튼 쵸쓰의 연락 덕에 도망치는데 성공한  리쩡꽝(이정광)은 이후 북경으로 도망친 후 북경흑사회 조직을 평정하기도 합니다.

■중국 범죄조직 흑사회를 최초로 창시한 조선족 쵸쓰_5대 두목들의 전쟁

영화 범죄도시 스틸컷

1920~30년대 우리나라의 주먹을 낭만파 시대라 부르는 것은 연장을 쓰지 않고 주먹대 주먹으로,소위 다구리라 부르는 한명을 여럿이 조지는 것이 아닌 일대일의 대결을 선호했기 때문입니다.중국 흑사회의 경우 일반 서민은 크게 터치하지 않았지만 조폭과 조폭들끼리의 전쟁에선 연장과 칼 등이 동원되고 일반 시민들에게까지 마수를 끼치며 조폭들은 사회적 문제가 되는데 쵸쓰의 하얼빈 흑사회 역시 조직들끼리의 전쟁은 물론 힘없는 서민들에게까지 온갖 나쁜짓을 일삼았기에 더욱 큰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는 것입니다.악랄하고 악명 높은 쵸쓰 밑에 쵸쓰 이상으로 악랄한 25개의 조직이 있었지만 쵸쓰 밑에 있으면서 자기들의 구역을 지키며 조용히 있었지만 세력이 제일 컸던 5대 조직은 조용할 틈 없이 매일 크고 작은 조폭 전쟁을 일으켰는데 1988년 4월,하얼빈 청년궁이라는 영화관 앞에 약 50여명되는 사람들이 일렬로 줄을 서서 영화표를 구매하려고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요즘같으면 인터넷 예매라던지,구매를 통해 줄을 서는 일이 없지만 당시에는 인기있는 영화 한편을 보기위해선 줄을 서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그때 4명의 흑사회 깡패들이 걸어오더니 맨 앞 줄 사람들에게 "꺼져!라며 새치기를 하려고하자 뒤에서 줄을 서던 사람들이 항의합니다.그래자 4명의 흑사회 깡패들은 어이없다는듯

어이!너희들, 쑈페이라는 이름은 들어봤냐?

우리들 형님이시다!

 

그래자 그 많던 사람들이 바로 겁을 집어먹고 뒤로 물러서는데 그때 영화관에서 영화관을 지키는 영화관 관계자들이 나오며

어이,쑈페이고 나발이고 너희들 빨리 뒤로가서 줄서라.

여기는 리쩡꽝 형님이 봐주시는 구역이란 말이다!

 

라고 큰소리로 말하며 쏘페이 일당들을 쏘아보자 쑈페이가 앞으로 나서며

리쩡꽝은 무섭고 쏘페이는 안무섭냐?

예들아.손 좀 봐줘라

 

라고 명령하자  쏘페이 부하들이 곧바로 영화관 직원들을 모두 제압해 버립니다.그렇게 제압당한 영화관 직원 한명의 아킬레스건을 쏘페이는 영화관 앞에 줄서있던 50여명의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칼로 끊어버립니다.이 소식을 듣고 리쩡꽝 패거리가 도착했을때는 이미 쏘페이 패거리는 도망치고 없는 상태였기에 리쩡꽝은 쏘폐이의 도발에 전쟁을 외치며 부하들을 집합시켰는데 그때 쵸쓰에게 연락이 옵니다.쵸쓰는 리쩡꽝에게 공안국 국장에게 전화가 왔는데 조용히 지내달라고 부탁을 받았다며 리쩡꽝에게

공안국 국장이 직접 전화해서 부탁하는데 나를 봐서라도 좀 참아

쏘페이한테는 내가 전화해서 합당한 보상금을 받아줄게

쵸쓰가 이렇게까지 부탁을 하니 리쩡꽝은 쵸쓰의 부탁을 들어주긴 하지만 이때부터 리쩡꽝과 쏘페이는 원수지간이 되고 맙니다.또한 짱씨싼이란 사람이 있었는데 쵸쓰와 예전에 인연이 있던 사람으로 어느 술자리에서 사람들이 쵸쓰의 영웅담을 이야기하며 화제를 높여가자 짱씨싼이

"쵸쓰를 무슨 영웅처럼 떠받들고 허풍떠는 것도 정도껏 해야지.

내가 아는 쵸쓰는 그냥 좀도둑이었다고.좀도둑..

 

짱씨싼이 쵸쓰를 술자리에서 흉보았다는 소리가 결국 쵸쓰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자 화가난 쵸쓰는 리쩡꽝을 시켜 짱씨싼을 잡아 왔는데 일차적으로 리쩡꽝이 먼저 먼지나도록 때렸고 결국 입을 잘못 놀려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짱씨싼은 쵸쓰가 오자마자 납작 엎드린 후 쵸꺼(=쵸 형님이란 뜻)라고 부르며 용서를 빌자 쵸쓰는 예전에 네가 나를 쵸꺼였다고 불렀다면 용서해줄텐데 지금은 초떼(=쵸 아버지)라 불러도 용서할 생각이 없다며 무지막지하게 폭행을 가합니다.결국 짱씨싼은 죽음의 위기에서 쵸쓰를 쵸쓰예(=쵸 할아버지)라고 불렀고 이에 쵸쓰는 쵸쓰예라고 불른 것이 듣기 좋다며 구타를 멈췄고 이후부터 쵸쓰는 쵸쓰예라고 불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1988년 6월,왠씬란이라는 리쩡꽝의 부하가 한 나이트에서 춤추는 여자를 차지하기 위해 쏘페이 조직원과 붙었고 쏘페이 조직원들이 맞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쏘페이는 부하들과 함께 왠씬란을 찾아나섰지만 리쩡꽝이 미리 왠씬란은 도피시켰고 이후 쵸쓰를 찾아가 저번 극장건 일도 눈감고 지나갔는데 자꾸 이렇게 들쑤시니 쏘페이 좀 손 좀 봐주겠다며 허락을 구합니다.쵸쓰는 리쩡꽝의 면도 세워줘야 하지만 쏘페이의 사이코 기질도 잘 알고 있었기에 리쩡꽝을 직접 지원해주진 못하고 돈을 대주겠다고 하면서

리쩡꽝이 돈을 대주긴 하겠지만 쏘페이는 사이코기질이 다분해서

확실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환이 될 수 있으니 깔끔하게 처리해라!

 

고 단단히 주의를 주었고 리쩡꽝은 쵸쓰의 후원으로 두달에 걸쳐 쏘페이 행적을 찾게되는데 쏘페이가 몇명의 부하들과 고향집 결혼식에 가게된 것을 알아 냅니니다.결국 리쩡꽝의 부하들이 결혼식장을 습격하고 쏘페이를 반죽을만큼 폭행한후 리쩡꽝 앞에 끌고 갑니다.리쩡꽝(이정광)은 쏘페이에게 "저번 극장건 손해본거 어쩔가냐?고 묻자 쏘페이는 "오늘 내가 맞았으니 공평한거 아니냐"고 되받아 칩니다.그러자 리쩡꽝(이정광)은 싱긋 웃으며

그래,쌤샘이란 말이지

그런데 만약 반대로 네가 나를 잡았다면 나 리쩡꽝(이정광)을 가만 두겠나!

라고 하더니 쏘페이의 오른쪽 다리에 포를 쏘아버립니다.그렇게 포를 맞고 나뒹구는 쏘페이를 다시 부하들이 잡아다 왼쪽 다리 아킬레스건까지 칼로 끊어놓고도 성에 차지 않았는지 쏘페이의 오른손을 권총으로 내리쳐 오른손을 아직내 버린 후 병원에 내던져 버립니다.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쏘페이는 분을 참지 못하고 리쩡꽝(이정광)에게 복수하기 위해 부하들을 풀고 리쩡꽝(이정광)이 혼자있을 날만을 기다리게 됩니다.

■중국 범죄조직 흑사회를 최초로 창시한 조선족 쵸쓰_조직원들을 빙탕후루를 만들다

하얼빈 흑사회 조직들간의 대결은 약속된 장소에서 붙는 것이 아닌,기습이 기본으로 어차피 피지컬에 의한 맨몸 싸움이 아닌,칼,총,포 등 무기를 이용하기 때문이었습니다.그러던 중 쏘페이의 부하 루창과 짱쑹린은 나이트클럽에서 리쩡꽝(이정광)의 부하 호우꽝을 발견합니다.루창과 짱쑹린은 미모의 여성에게 500위안을 주고 호우꽝을 꼬셔서 나이트 밖으로 유인하도록 합니다.호우꽝의 주위에 부하들이 많았기 때문에 자기 두명으로는 힘들다고 판단하고 미인계를 이용한 것인데 호우꽝은 미모의 여성이 접근하자 그녀와의 하룻밤을 기대하며 미인계 수법에 걸려들어 밖으로 나와 여성과 함께 택시를 타려는 찰나 루창과 짱쑹린이 달려들어 호우꽝을 급습헀는데 택시 안에서 피할새도 없이 온 몸에 수십군데의 칼을 맞은 호우꽝은 병원에 도착하는 순간까지도 목숨이 붙어있었다고 합니다.호우꽝은 급히 달려온 보스 리쩡꽝(이정광)에게 자신을 이렇게 만든 놈들이 쏘페이의 부하 루창과 짱쑹린이라고 말하고는 결국 죽어버렸고 리쩡꽝(이정광)은 복수심에 눈에 불을 켜고 루창과 짱쑹린을 찾아 다녔지만 루창은 이미 다른 도시로 도주한 뒤였고 짱쑹린만 겨우 잡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하얼빈은 12월이었는데 꽁꽁 얼어버린 하얼빈 송화강에 잡아온 짱쑹린을 얼음 구멍을 판 후 밧줄로 묶어서 얼음구멍에 넣었다가 빼고를 반복하다가 꽁꽁 얼어버린 짱쑹린의 오른손을 포의 개머리판으로 박살낸 뒤에 다시 얼음구멍에 집어넣고 빼는 행위를 반복한 후 다시 왼쪽 손 박살내는 등 리쩡꽝(이정광)은 이것을 빙탕후루를 만든다는 이름까지 지었다고 합니다.그렇게 짱쑹린이 죽자 파놓은 얼음구멍에 버려 버렸다고 합니다.처음엔 팔다리를 자르는데 그치던 조직내 다툼이 살인에 이르는데 이렇게 조직내 싸움은 점점 잔인해져만 갔습니다.

1989년초, 도박판 타짜 두목 쏘커는 부하 왕쏘위,짱꽝워위와 함께 호텔에 묶게 되는데 4성급 호텔이라고는 하지만 사우나와 아가씨들과 함께 노는 곳으로 쏘커는 쏘묘라는 아기씨의 소문을 듣고 웨이터에게 쏘묘라는 아가씨를 불러오게 하지만 이때 웨이터가 난처해하며

쏘커님,오늘은 쏘묘가 예약 중이라 다른 애를 불러올리면 안될까요?
지금 호줴즈 형님이 예약하시고 지금 오시는 길이라서..


호줴즈가 예약했다고?
어차피 우린 한 식구야.호줴즈가 찾으면
이미 쏘커님께서 쑈묘를 이뻐해 주시는 중이라고 전하라고~


웨이터가 쏘커에게 정중하게 양해를 구했지만 쏘커는 아랑곳 하지않고 빨리 쏘묘를 불러오라며 소리치자 난장을 피웁니다.웨이터는 쏘커도 쏘커지만 호줴즈 역시 한 성질하는지라 쏘커에게 양해를 거듭 구했지만 결국 쏘커는 호줴즈가 오고있다는 말도 무시해 버렸고 쏘묘는 쏘커의 방에 들어가게 됩니다.그런데 온다는 호줴즈가 안오고 그의 오른팔 마룽이 왔는데 사실 나이트클럽 일이 너무 바빴던 호줴즈가 마룽을 시켜 쏘묘를 자신의 나이트 룸으로 데려오라고 시킨 것이었는데 마룽이 웨이터의 이야기를 듣고서는 어이가 없어 매니저의 뺨을 마구 때려 버리자 이때 옆에 있던 여성 웨이터가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이제 쏘묘가 나올 시간이 다 되가니 끝나면 데려가시죠

 

우리 형님보고 얼써우(중국어로 중고라는 뜻)를 먹으란 말이야

이것들이 쌍으로 미쳤나?

여자 웨이터의 제안에 더욱 열받은 마룽은 여자 웨이터에게도 주먹질을 하기 시작합니다.깡패나 조폭들은 체면이란 것을 중시하는데 비록 창녀라도 제일 처음 해야하는 것을 중요시하는데 다른 사람 뒤에 하는 것을 엄청 체면 없어 한다는 것입니다.결국 이런 소란 속에 쏘커의 부하들이 나오게 되고 쏘묘가 쏘커 방에 들어간 것 때문에 맞고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된 쏘커의 부하 짱꽝워이가 어느 조직의 누군지 묻게 됩니다.

너 어디서 온 놈이야?

내 인뚜꺼우팅(호줴즈가 운영하는하얼빈에서 가장 큰 나이트클럽 이름)

청룡(마룽의 문신) 마룽이다!

 

마룽은 쪼판무라는 부하가 있었는데 쪼판무의 몸에는 백호 문신이 새겨져 있어서 호줴즈는 마룽과 쪼판무를 두고 좌청룡 우백호라고 부르며 자신은 무서울 것 없다고 큰소리쳤다고 합니다.그런데 마룽의 외침에 짱꽝워이가 "절뚝이 부하구먼"이라며 콧방구를 꾸자 마룽의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붉어지기 사작합니다.사실 호줴즈나 그의 부하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이 절뚝이라는 말과 절뚝이 부하라는 말이었는데 마룽은 번개같이 짱꽝워이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짱꽝워이는 한방에 나가 떨어지지만 갑자기 마룽의 복부 쪽이 시원해져서 바라보니 왕쏘위가 순간적으로 마룽의 복부에 칼을 쑤셔버린 것이었습니다.마룽은 급하게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은 구했지만 호줴즈는 자신의 오른팔이 칼에 맞고 병원신세를 지자 조직원을 총집합시키고 쏘커를 치러 갑니다.호줴즈는 나이트를 운영하고 있어서 수하에 주먹이 센 부하들이 많았는데 이에 쏘커는 겁을 먹고 쵸쓰를 찾아가 벤츠 차키를 선물하면서 중재를 부탁합니다.말이 중재지 그냥 자신을 살려달라고 빈 것이었습니다.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이 쏘커가 선물한 이 벤츠 차량이 나중에 고속도로에서 리뤄이화이 차량을 추월하는 그 차량입니다.(당시 하얼빈에는 벤츠가 딱 두대 있었는데 한대는 당연히 쵸쓰의 차량이고 다른 한대는 하얼빈 시장 차량이었다고 합니다).차량을 선물받은 쵸쓰는 호줴즈와 쏘커의 사이를 중재하려고 했으니 워낙 호줴즈가 괴팍한 성격에다 조금만 맘에 안들면 지팡이로 내리 찍는 등 물불 안가리는 성격인지라 자신의 중재가 별효과가 없을 것 같아 호줴즈가 말을 들을 만한 사람을 생각하다 리쩡꽝(이정광)을 떠올리게 됩니다.당시 리쩡꽝(이정광)은 잔인하면서도 의리를 중시하여 하얼빈 흑사회 조직원 전체가 그를 존경하면서 동시에 두려워하는 존재이기도 했습니다.즉,흑사회 두목이었던 쵸쓰보다 영향력이 더 큰 두목이 리쩡꽝(이정광)이었다는 것입니다.쵸쓰의 부탁을 받은 리쩡꽝(이정광)은 조직원 50여명을 이끌고 호줴즈가 운영하는 나이트 인뚜꺼우팅으로 향합니다.

리쩡꽝(이정광)이 부하 50여명을 데리고 호줴즈 자신을 찾아오자 속으로 긴장했는데 리쩡꽝(이정광)이 자신을 소개하면서 자신에게 형님이라고 하자 호줴즈는 긴장이 풀리고 기분이 매우 좋아져습니다.천하의 리쩡꽝(이정광)이 자신에게 형님이라 극존칭하며 머리를 숙였기 때문이었습니다.리쩡꽝(이정광)은 쵸쓰의 부탁으로 왔다며 우리선에서 일을 해결하자고 제의합니다.리쩡꽝(이정광)은 2만위안을 치료비 겸 합의금으로 내놓으며 이쯤에서 일을 마무리하자고 합니다.호줴즈는 쵸쓰가 와도 들어주지 않을 부탁이었겠지만 리쩡꽝(이정광)이 직접 찾아와 부탁을  하니 그의 체면을 봐서 일을 마무리하게 됩니다.그리고 시간이 흘러 쏘페이가 병원에서 퇴원을 했지만 이미 두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된 그는 쵸쓰를 찾아갑니다.문제 해결을 위해 찾아온 쏘페이에게 쵸쓰는

니 다리가 이렇게 된 것은 사실 리쩡꽝(이정광)다는 너랑 나이트에서 시비가 붙은 왠씬란때문이니

왠씬란을 죽이든 살리던 나는 문제삼지는 않겠다.

 

그리고 쵸쓰는 손바닥을 펼쳐 보였는데 이에 쏘페이는 5만위안을 주겠다는 것으로 알아듣고 쵸쓰와 헤어진뒤 곧바로 5만위안만큼의 총과 포 그리고 킬러들을 고용합니다.그렇게 다 모은 킬러들을 이끌고 왠씬란의 집을 쳐들어갔지만 그곳에 왠씬란은 없었고 그의 가족과 형수만 있자 총으로 모두 쏴죽인 후 다시 왠씬란을 찾아나서는데 숨어 있던 왠씬란이 겁을 먹고 쵸쓰를 찾아가지만 쵸쓰에게 찾아올 것을 예상하고 쵸쓰의 집에 매복해 있던 쏘페이에게 걸려들어 총격전을 벌이며 저항했지만 결국 잡힌 후 머리에 총을 맞고 죽음을 맞이합니다.쏘페이는 왠씬란을 처리한 후 쵸쓰에게 약속했던 돈을 받으려 갔지만 쵸쓰는 금시초문이라며 언제 돈을 준다고 했냐며 시치미를 뗍니다.그러나 쏘페이는

저번에 손바닥을 들어보이며 돈 5만위안을 준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그건 돈을 준다는게 아니라 오케이라는 뜻이야.난 오케이를 그렇게 한다고.

 

결국 쏘페이는 쵸쓰에게 이용당했다는 것을 깨닫지만 이미 리쩡꽝(이정광)한테 조직이 공중분해 당한 쏘페이는 울분을 삭히고 참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습니다.거기에다 쏘페이는 고리대금업자에게 5만위안을 빌려 킬러와 총을 구입했는데 쵸쓰가 나몰라라하니 결국 고리대금업자들이 고용한 킬러들의 눈을 피해 숨어지내게 되며 거지처럼 지내게 됩니다.

▩중국 범죄조직 흑사회를 최초로 창시한 조선족 쵸쓰_하얼빈 최대의 흑사회 조폭전쟁 뤄마후따쒜핀

하얼빈에서 벌어진 흑사회 최대의 조폭 전쟁 뤄마후따쒜핀,이는 뤄마후에서 벌어진 제일 큰 규모의 써움이라는 뜻으로 뤄마후는 인구 70만의 개발구로 당시 류싼이라는 사람이 철거를 맡았는데 쵸쓰가 이를 욕심내기 시작합니다.류싼은 쵸쓰가 자신의 일을 무조건 빼앗을거라 직감하고 자신의 뒤를 봐줄만한 사람을 물색하게 되는데 그런 류싼의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양만터우(양찐방이라는 뜻)로 양만터우 역시 쵸쓰에 버금갈 정도의 악명을 떨치던 조폭으로 양만터우의 행동대원들은 모두 사형선고를 받았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물불 가리지 않기로 유명했고 양만터우는 하얼빈에서 유일하게 쵸쓰의 밑으로 들어가지 않은 조폭두목이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이떄까지 쵸쓰와 양만터우는 딱히 붙을 일이 없어서 원한이 있는 상태는 아니었는데 류싼이 양만터우를 만나 1,2000 위안을 줄테니 쵸쓰의 머리를 따달라고 합니다.그러나 양만터우는 겨우 12000위안으로 쵸쓰의 머리를 사려고 하냐며 면박을 주자 류싼은

양만터우,그럼 얼마면 되겠소?

내가 쵸쓰에게 원한있는 사람들을 모두 모을테니 돈 걱정을 마시오

 

류싼,당신이 내게 백만위안을 줘서 쵸쓰를 죽였다 칩시다.

그런데 내가 그 백만위안을 쓸 목숨이 남아있겠소?

 

양만터우는 류싼의 제안을 시큰둥해 하자 류싼은 재차 아예 방법이 없겠냐고 묻자 양만터우는

쵸쓰 곁에 리쩡꽝(이정광)이 있는 이상 힘들거요.

거기에다 리쩡꽝(이정광)이 쏘페이를 잡더니 조직이 더 커져서

조직원이 몇백명이나 된다고 하는데 도저히 값으로 매길 수 없을 정도요.

 

그럼 양만터우, 당신이 우리 곁에 와서 지켜만 주시오.

그렇게도 안되겠소? 철거일만 무사히 끝내면 1만위안을 주겠소

 

류싼은 부벙적인 양만터우에게 보디가드라도 해달라고 재차 제안하자 이에 양만터우는 잠시 생각하더니 류싼의 제안을 수락합니다.양만터우는 단순히 류싼의 보디가드를 해주는 것으로는 쵸쓰와 원한을 지거나 하지는 않으리라 판단한 것입니다.그러던 어느날 쵸쓰가 리쩡꽝(이정광)과 부하들을 데리고 양만터우를 찾아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봅니다.

양만터우,류싼한테 얼마나 받았소?

 

흠,1,200위안 받았습니다.형님

 

..그럼,내가 5만위안 줄테니 류싼의 목을 나한테 가져와주게

 

아니,형님 나한테 의뢰를 준 소중한 고객인데

그런 고객의 목을 따오라고 하시면 다음에 누가 날 믿고 의뢰를 하겠습니까? 아니 될 말씀입니다.

 

그때 옆에서 묵묵히 듣고만 있던 리쩡꽝(이정광)이 탁자를 탕하고 치더니

내 리쩡꽝(이정광)이외다.형님 앞인데 그렇게 안된다고만 하지 말고

어떻게 해결방법 좀 생각해보시오

 

오~하얼빈 제일 포꾼 리쩡꽝(이정광),명성은 잘 듣고있소.

그럼 쵸쓰 형님, 이렇게 하면 어쩌겠소?

지금 나한테 2만위안을 주면 난 그냥 가겠소.쵸쓰 형님과 류싼 일에 아무 상관하지 않겠단 말이오.

 

하지만 당장 쵸쓰의 수중에 1만위안 밖에 없었기에 "이거라도 받고 가겠냐"고 묻자 양만터우는 흔쾌히 오케이합니다.양만터우는 손에 피 한방울 안묻히고 2만 2천위안을 벌게된 것이기 때문입니다.당시 2만위안이면 40평대의 집을 살수 있는 돈이었습니다.이렇게 양만저우가 자신을 고용한 류싼을 배신하고 손을 털어버리자 리쩡꽝(이정광)은 자신의 직속부하 93명을 데리고 류싼을 잡으러 갑니다.류싼은 하얼빈 출신 사람이 아니라 중국 남방쪽 흑사회 출신으로 뒷돈을 크게 들여 철거업 사업을 따내고 부하 몇십명을 이끌고 북상한 실력자였지만 쵸쓰나 리쩡꽝(이정광)에 비할바는 아니었습니다.항상 싸움이 벌어지면 맨 앞에 선 리쩡꽝(이정광)이 칼을 뽑거나 포를 쏘면 싸움이 시작되었는데 리쩡꽝(이정광)과 류싼의 전쟁은 매우 크게 진행됩니다.거의 200여명이 되는 양쪽 흑사회 조직원들이 뒤엉켜 칼을 휘두르고 포를 쏘아대며 그야말로 아비규환을 만들어 냈는데 이 조폭들의 전쟁으로 무려 12명이 죽고 수십명이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특히 이 전쟁이 치열했던 원인은 남방쪽 흑사회 조직이 북쪽에 와서 설쳐대니 이번참에 남쪽애들 따끔하게 교육 안시키면 북쪽 흑사회의 체면이 구겨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이 전쟁의 결과는 리쩡꽝(이정광)이 승리했으며 류싼은 살해되고 맙니다.이 전쟁의 승리로 쵸쓰와 리쩡꽝(이정광)이라는 이름은 하얼빈을 벗어나 동북 3성 뿐 아니라 북경 등 중공 전역에 악명을 떨기게 됩니다.

▧중국 범죄조직 흑사회를 최초로 창시한 조선족 쵸쓰_하얼빈 흑사회의 몰락

이때 즈음 쵸쓰는 한통의 편지를 받는데 그 편지는 바로 쏘페이가 보낸 것으로 그 내용은

쵸쓰.

딱 일주일의시간을 줄테니 일주일 안에 5만위안을 마련해라.

만약 이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두번째 왠씬란으로 만들어주마

쏘페이의 협박편지에 쵸쓰는 피식 웃으며 여여만만하게 벤츠를 타고 어디론가 향했는데 쵸츠가 간곳은 바로 경찰서였습니다.쵸쓰는 자신이 공들인 공권력의 힘의 정점인 하얼빈 경찰서장을 찾아가 쑈페이가 보낸 협박편지를 보여줍니다.이에 하얼빈 경찰서장은

쵸쓰예,걱정말게

이 편지 한장이면 바로 공갈죄로 집어넣을 수 있으니까..

감사합니다.

서장님,그런데 제가 선물 하나 더 가지고 왔습니다.저번에 왠씬란 미제 사건 범인이 바로 쑈페이입니다.

증거 자료도 있는데 애들 시켜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그런가?초쓰예 정말 고맙네..

 

이렇게 쵸쓰 덕에 사건 하나를 해결할 수 있게 된 경찰서장은 기뻐하면서 쵸쓰와의 연대를 더욱 강화했고 쵸쓰는 손에 피한방울 안묻히고 경찰의 힘을 이용해 쑈페이를 간단히 제거해 버립니다.쵸쓰는 이런 수법을 자주 사용하여 자신에 반하는 세력이나 적들을 제거했습니다.1990년 6월10일, 쏘페이는자신의 은신처에서 경찰에 체포 당했으며 총살을 선고받고 즉시 시행되었다고 합니다.같은 해 8월 2일 쵸쓰는 마띠일 나이트로 가서 웨이터에게 제일 좋은 자리를 비워두라고 하는데(보통 중국사람이나 조선족이나 체면을 중시해서 제일 좋은 자리,제일 좋은 음식을 먹지 않으면 체면이 서지 않는다고 여깁니다)그 제일 좋은 자리에 다른 손님이 있으면 10분 이내로 비워줘야 하는데 이날은 상황이 달랐습니다. 마띠일 나이트 제일 좋은 자리에 미리 온 손님들은 다름아닌 호줴즈의 오른팔 우백호 쪼판무였습니다.쪼판무는 청룡 마룽이 칼맞은 사건을 쵸쓰가 리쩡꽝(이정광)을 시켜 거리낌없이 해결한 것에 앙심을 품고 있었는데 갑자기 웨이터가 들어와 쵸쓰가 와서 제일 좋은 자리인 이곳을 원하니 자리 좀 비켜달라고 부탁합니다.하지만 부탁한다고 "어,그래,"하고 순순히 나갈 쪼판무가 아니었습니다.쪼판무는 맥주병을 웨이터 얼굴을 향해 집어 던졌고 웨이터는 맥주병을 맞고 피범벅이 되어 버립니다.쵸쓰는 얼굴이 피투성인 웨이터를 보고 살짝 당황합니다.누가 아직도 나를 모르고 이 따위 행동을 하는지 쾌씸하기도 해서 부하들을 스윽 살펴보니 이때 한 부하가 앞으로 나섭니다.바로 청룡 마룽을 칼로 보내버렸던 쏘커의 부하 왕쏘쒸였습니다.하얼빈 흑사회의 대보스 쵸쓰예에게 잘 보일 수 있는 기회라고 여긴 왕쏘쒸는 이때다 싶어 나선 것이었습니다.

 

이새끼들!간덩이가 배 밖으로 나온거야!

쵸쓰예가 오셨으면 빨리 빨리 자리를 내야지.대체 뭐하는 새끼들이야!
그래,난 인뚜커우띵 우백호 쪼판무다,넌 누구야?"

 

쪼판무가 자신의 이름을 말하는 순간 왕쏘쒸는 머리가 얼음이 되듯 일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바로 자신이 보내버린 청룡 왕룽의 패거리들 앞에 혼자서 쳐들어갔기 때문입니다.왕쏘쒸는 눈치 채지 않게 대충 얼버무리며 자리에서 도망치려 하는데 쪼판무와 술을 마시던 일행이 왕쏘쒸 얼굴을 알아채고 맙니다.결국 쪼판무의 부하들에게 잡힌 왕쏘쒸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살가죽이 벗겨지는 등 처참하게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하지만 쵸쓰는 왕쏘쒸의 죽음에도 돌아보지 않고 그냥 돌아 가는데 왕쏘쒸의 복수를 하기엔 쪼판무는 자신이 부리던 부하의 부하인데다가 만약 그런 부하랑 붙어 이겨도 크게 내세울 것 하나 없고 만약 지게되면 그야말로 끝장이기 때문에 섵부르게 붙기보다는 그냥 뒤돌아 나왔던 것이지만 속에서나는 열불은 아지트에 와서도 누그러지질 않았고 쵸쓰는 우백호 쪼판무를 어떻게 잡을지만 곰곰히 생각하던 중 누가 방문을 두드리며 들어오는데 바로 쏘커였습니다.몹시도 화가난 상태의 쏘커는 쵸쓰에게 쪼판무에게 살해당한 왕쏘쒸 일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묻습니다.쏘커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무조건 사이코새끼 쪼판무를 죽여버리겠고 하며 길길이 날뛰니 쵸쓰는 돈을 얼마든지 대겠으니 쪼판무 패거리를 모두 죽여 버리라고 허락합니다.다음날 쏘커는 1,5000위안을 주고 전문 해결사 두명을 불러들여 쪼판무의 집으로 쳐들어가 포를 쏴서 쪼판무를 죽여 버립니다.

1990년 8월10일,하얼빈 공안국은 비밀리에 40일 이상 쵸쓰의 조직에 대한 조사를 마친 상태였는데 그런데 비밀리에 진행되었음에도 이 소식조차 쵸쓰의 귀에 들어갑니다.하지만 당시 무서울 것 없던 쵸쓰는 사태를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저 윗선에 전화 한통 때리면 해결될 것이라 여겼다는 것입니다.그럴만한 것이 쵸쓰의 당시 영향력은 흑룡강성을 넘어 북경 중앙에까지 빽이 통했다고 하니 무서울 것 없던 쵸쓰는 자신의 빽들이 이번엔 도망가야 한다고 충고했지만 쵸쓰는

내가 뭐가 무서워서 도망을 가

난 사람을 죽인적도,죄를 지은 것도 없으니 도망갈 이유가 전혀 없어!

 

이렇게 자신만만해할 만큼 쵸쓰는 대보스로 자신의 주변정리를 깨끗하게 해 논 상태였지만 공산당 탑5에게 미운털이 박힌만큼 이번엔 쉽게 빠져나가기 힘들거라는 말에 쵸쓰는 하얼빈 공안국 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공산당 탑 5 자동차 추월건을 해결하려 노력합니다.그러자 공안국 국장은 쵸쓰가 탑 5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고민해보라고 말하고 이에 쵸쓰는 곰곰히 생각하다가 

 

예전에 국장님이 술자리에서 고속도로 건설비 때문에 골치아프시다고 하셨는데

10억 위안(한화로 약 1700억원)이면 중앙에 계신 그분 화가 좀 풀릴까요?

 

라고 물어봅니다.10억위안이라는 엄청난 액수를 쵸쓰가 제시하자 공안국 국정도 긍적적으로 검토해보겠다며 자신이 있는 곳으로 와서 만나서 상의하자고 합니다.이왕이면 바로 결제할 수 있게 인감도 가져오라고 당부하자 쵸쓰는 "그럼 그럼지.돈으로 안될 일이 있겠어"라고 의기양양해 하며 바로 경찰서로 출발하여 도착한 후 경찰서 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뭔가 싸한 분위기를 감지합니다.쵸쓰는 자신만의 깡과 눈치 하나로 하얼빈 흑사회를 일으켰던 인물이었기에 뭔가 일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서장실에 들어가기 전에 부서장실로 먼저 갑니다.부서장은 쵸쓰와 가장 친했기 때문에 부서장에게 미자막으로 전화 한통만 쓰자고 부탁하고 부서장은 그동안의 친분을 생각해서 허락합니다.쵸쓰는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급박한 상황에서 천금같이 얻은 전화찬스를 윗쪽에게 전화를 하지도,가족에게 하지도 않고 바로 리쩡꽝(이정광)에게 삐삐를 쳐서 도망가라는 메시지를 보냅니다.그리고 부서장과 헤어진 뒤 서장실에서 체포당하게 됩니다.쵸쓰가 체포 당한뒤 공안국 특수무장경찰들이 일제히 인뚜꺼우띵을 포위,웨이터에게 쵸쓰가 호췌즈를 찾는다고 나오라고 유인합니다.대낮부터 술에 취해있던 호췌즈는 쵸쓰가 나오라는 메세지에 아무 의심없이 나오다가 공안국 특수무장경찰들에게 체포 당하고 경찰들은 나이트 안으로 진입하여 호췌즈의 조직원들을 모두 체포합니다.

양만터우 역시 공안국 경찰들이 그의 집을 미리 포위하고 진입을 대기하다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양만터우를 비롯하여 조직원들을 모조리 잡아 들입니다.특히 양만터우의 조직원들의 경우 이미 예전에 사형선고를 받았던 이들이 많아서 조금만 반항해도 총을 발포했다고 하는데 이때 반항하는 양만터우 조직원들 중 두명이 경찰의 발포에 바로 죽자 나머지 일당들은 바로 투항했다고 합니다.중공 공안국 경찰들은 쏘커의 경우 이미 변방 도시로 도주해서 허탕을 치는데,물론 쏘커가 공안 경찰의 급습을 미리 알아챈 것은 아니고 쪼판무를 죽인 일 때문에 혹시나해서 지방도시로 도주한 것이었습니다.공안국은 쵸쓰한테 협조를 부탁하고 쵸쓰는 쏘커에게 전화를 걸어 이쪽 경찰들은 자신이 해결했으니 그냥 올라와도 된다고 하자 쏘커는 쵸쓰의 능력을 알기 때문에 아무 의심없이 하얼빈으로 돌아오던 중 잡히게 됩니다.이렇게 공안국의 대대적인 하얼빈 흑사회 소탕 작전에 25개 조직 두목 중 19명이 잡혀 사형 당하고(우리나라처럼 일반적인 사형이 아닌 총살형임)나머지 6명은 도망치는데 성공합니다.자신의 범죄기록을 깨끗하게 세탁했던 쵸쓰는 뜻밖에 류망죄(여러 이성과 관계를 밎은 죄)로 총살을 당하는데 쵸쓰는 총살 당하기 전 유언 아닌 유언을 남기는데 쵸쓰가 남긴 한마디는 이랬다고 합니다.

 

나의 짧은 인생 이걸로 만족한다

 

그렇게 하얼빈 최대의 흑사회를 조직한 쵸쓰는 한 줌 흙으로 돌아가고 그의 조직은 뿔뿔이 흩어지며 와해됩니다.한편 쵸쓰의 삐삐 한통으로 구사일생으로 도망친 리쩡꽝(이정광)은 무사히 북경으로 도망치는데 그런 리쩡꽝(이정광)의 제1 행동대장의 수하였던 장첸은 이때 밀수배를 타고 한국으로 도주하게 됩니다.장첸의 큰형님 리쩡꽝(이정광)은 도망친 중국의 심장이라는 북경에서도 세력을 키워 북경 흑사회를 장악하게 됩니다.쵸쓰와 리쩡꽝(이정광)은 같은 조선족으로 의기투합하여 하얼빈 흑사회 25개 조직을 통합,하얼빈을 비롯한 동북 3성에 쵸쓰와 리쩡꽝(이정광)이라는 악명을 떨치는데 25개 조직이라면 1개 조직에 조직원을 50명에서 많게 100명으로 잡아도 적게는 1250명에서 2500여명이 되었다는 것입니다.쵸쓰와 리쩡꽝(이정광)은 분명 조폭이었으며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는 것입니다.어림잡아 1250명~2500여명의 조직원을 간수하기 위해 수많은 이권에 개입하고 죄없는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기도 했다는 것입니다.리쩡꽝(이정광)의 행동대장이었던 장첸이 한국으로 넘어와 저지른 악행은 사실 중공에서 저지른 악행의 만분의 1도 안된다는 것입니다.그렇게 형장의 이슬이 된 쵸쓰와 달리 리쩡꽝(이정광)은 쵸쓰 덕에 무사히 도망쳐 북경에서 북경흑사회를 장악하는데 다음엔 북경으로 넘어간 리쩡꽝(이정광)이 어떻게 살아남고 어떤 방법으로 북경흑사회를 장악하게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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