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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박소담 주연영화 검은 사제들_한국형 엑소시즘의 절반의 성공과 실패

by 마음heart 2020.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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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엑소시즘의 절반의 성공과 실패/

강동원, 박소담 주연 영화 검은 사제들


 

검은 사제들.The Priests, 2015

 

 


강동원과 김윤석 그리고 당시 신예 배우였던 박소담이 출연한, 우리나라에선 흔치 않은 소재인 엑소시즘을 다룬 영화 검은 사제들은 일단 영화의 완성도는 차지하고서라도 한국영화의 다양성 측면에서 흔치 않으면서 다루기 힘든 소재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박수를 쳐주고 싶은 영화이다.물론 강동원이라는 스타마케팅도 한몫했겠지만 어찌했던지 영화 검은 사제들은 전반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볼거리가 충분히 많았고 엑소시즘이라는 자체가 오리엔탈적 마인드지만 영화적 성공사례는 아이러니하게도 미국 할리우드의 영화 엑소시스트에서부터 시작하니 한국형 엑소시즘영화 검은 사제들이 그 아성을 넘기는 솔직히 버거울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1973년도에 발표되어 수많은 아류작을 만든 엑소시스트는 영화의 소재 자체가 퇴마, 구마 의식이라는 큰 틀을 벗어나지 못하니 그 한계성이 명확할 수 밖에 없지만 꾸준히 영화적 소재로 이용되고 있는 것도 현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퇴마의식을 다룬 영화가 간혹 보이긴 했는데 엑소시스트처럼 신부와 악령,퇴마의식의 주재는 흔치 않지만 워낙 많은 엑소시즘 영화가 그렇듯이 그 스토리가 예측 가능하여 흥미가 반감되기는 합니다. 영화 인도에서 온 말리(2009), 버스(2010),12번째 보조 사제(2014), 사바하(2019)등을 연출한 장재현 감독 작품으로 주연배우들로는 김신부 역에 김윤석, 최 부제 역에 강동원, 영신 역에 박소담, 학장 신부 역에 김의성, 몬시뇰 역에 손종학, 수도원장 역에 남일우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검은 사제들 시놉시스는 2015년 서울,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한 소녀(박소담). 잦은 돌출 행동으로 교단의 눈 밖에 난 김신부(김윤석 분)는 모두의 반대와 의심 속, 소녀를 구하기 위한 자신만의 계획을 준비한다. 이를 위해선 모든 자격에 부합하는 또 한 명의 사제가 필요한 상황, 모두가 기피하는 가운데 신학생인 최 부제(강동원 분)가 선택되고, 그는 김신부를 돕는 동시에 감시하라는 미션을 받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소녀를 구할 수 있는 단 하루의 기회, 김신부와 최 부제는 모두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예식을 시작하는데… “절대 쳐다보지마. 이제부터 넌 여기 없는 거야”

 

1973년도에 발표되어 센세이셜한 충격을 안겨준 영화 엑소시스트와 김윤석,강동원이 힘을 합친 한국형 엑소시즘영화 검은 사제들
검은 사제들.The Priests, 2015
한국영화에선 흔치않은 엑소시즘을 다룬 영화 검은 사제들은 완성도를 떠나 한국영화의 다양성 측면에서 박수를 쳐주고싶은 영화였다

 

한국형 엑소시즘 영화 검은 사제들은 분명 장, 단점이 분명한 영화였지만 강동원이라는 배우의 출연과 신예 박소담의 출중한 연기로 인해 한국 박스오피스 544만 3232명을 동원했으며 그해 37회 청룡영화상 여우 조연상과 25회 부일영화상 여우 조연상, 16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 올해의 신인감독상, 52회 백상 예술대상 영화 여자 신인 연기상, 21회 춘사영화상 신인여우상, 11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에서 최고의 여자 신인 배우상 등 박소담의 한 해로 만든 영화이기도 합니다.

 

악령에 씌여 고통받는 영신역의 박소담은 신들린듯한 연기로 그해 모든 신인여자 연기상을 휩씁니다.
검은 사제들.The Priests, 2015

 

배우의 발견이라고 할만큼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악령에 씐 영신 역의 박소담은 군계일학이었습니다. 현재의 박소담은 영화 기생충에서 기정 역을 맡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여배우로 성정 했지만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의 배역이
퇴마,구마의식을 행하는 신부들과 축을 이루는 악령에 씌어 고통받는 영혼이 바로 영신이었기 때문에 영화 대부분을 예쁘지 않은 모습으로 나오지만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배우였기도 합니다. 영화 검은 사제들의 티켓파워는 강동원을 보러온 팬들이었지만 그런 강동원의 팬의 시선에도 유독 시선을 사로잡던 새로운 얼굴이 바로 박소담이었습니다. 김윤석, 강동원과 연기합을 이루며 악령에 고통받으면서도 자신을 놓지 않으려는 연기는 신인인가 싶을 만큼 감탄을 자아냈으며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던 충무로의 샛별 박소담은 5년이 지난 지금은 충무로뿐 아니라 세계에서 빛나는 여배우로 성장했습니다.


 

 

소년같은 배우 강동원의 존재감은 티켓파워에서 증명된다
검은 사제들.The Priests, 2015

 

배우 강동원은 꽃미남 외모와는 다르게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단순히 주인공 역으로만 채우는 배우는 아닙니다. 영화 속에서 필요하다면 악역도 마다하지 않으며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하는 배우인데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는 사고뭉치였다가 신부가 되는 최 부제 역으로 출연, 천주교내에서도 잦은 돌출 행동으로 이단아로 낙인찍힌 김신부(김윤석 분)와 함께 평소 친하던 영신이 뺑소니 사고후 귀신 들린 증상을 보이자 함께 구마 예식을 행하기로 마음먹게 됩니다.보조사제로 범띠의 최 부제(강동원 분)가 선택되고 단 하루 위험한 구마 예식을 시행하기 위해 준비를 하게 됩니다.

 

박소담의 오늘을 있게한 영화 검은 사제들 속 악령들린 영신을 신들린듯 연기했다
검은 사제들.The Priests, 2015

 

영화 검은 사제들 속에서 박소담이 분한 영신에게 쓰인 악령은 마르바스라는 악령으로 우리나라에선 접하기도 힘든 12형상중 하나인 거대 악령이며 김윤석이 연기한 김신부는 양지가 아닌 음지에서 퇴마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장미 십자회 소속 퇴마 신부입니다.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보여준 구마 예식은 실제와 동일하며 영화 검은 사제들 속 잔혹하거나 무섭다는 느낌은 딱히 없지만 많은 장면들이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기도 합니다. 여전한 강동원과 이제는 훌쩍 커버린 박소담의 신인 시절을 만날 수 있는 영화 검은 사제들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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