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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샤 캄푸쉬 원작 충격 실화 영화 3096일_8년간의 아동유괴와 성폭행 의 잔혹한 트라우마

by 마음heart 2020.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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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아동유괴와 성폭행의 잔혹한 트라우마/

나타샤 캄푸쉬 원작 충격 실화 영화 3096일


3096일.3096 Days, 2013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3096일은 아동을 유괴 및 감금,성폭행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실화 영화로 나타샤 캄푸쉬의 자전적인 소설이 원작입니다. 10살의 어린 소녀가 등교길에 유괴되어 8년 동안 지하에 감금되었다가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하면서 그동안 미스터리했던 나타샤 캄푸쉬의 실종사건을 피해자의 입으로 온전하게 전해 들을 수 있는 영화입니다. 나타샤 캄푸쉬는 유괴되고 지하 1.5평의 방에 갇혀있던 시간들과 범인과의 관계, 탈출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영화 속에 오롯이 담았는데 열 살에 유괴된 어린 소녀 나타샤는 1.5평 남짓한 지하 방에 갇혀 세상과 고립된 채 오로지 범인과 소통을 하며 3096일이라는 시간을 보내는데 어린 소녀에게 복종을 강요하며 음식을 주지 않던 유괴범은 어린 소녀에게 감당할 수 없는 노동과 학대, 폭력을 일삼지만 언젠가 탈출하리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나타샤의 의지가 영화 러닝타임 내내 전해져 오기도 합니다. 가이스 앤 볼스, 데저트 플라워 등을 연출한 쉐리 호만 감독 작품이며 열 살 때 유괴, 감금당하는 어린 소녀 나타샤 캄푸쉬 역에 안토니아 캡벨 휴즈, 유괴범 볼프강 프리클로필 역에 투레 린드하르트, 나타샤 어머니 역에 트린 디어홈, 볼프강 어머니 역에 디어브라 몰로이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3096일 시놉시스는 1998년 3월 2일, 열 살 나타샤 캄푸쉬는 등교길에 납치당하고 지하의 1.5평 작은방에 갇힌 나타샤. 범인은 그녀에게 복종만을 강요하고, 상습적인 구타와 폭언, 굶김으로 그녀를 사육하기 시작합니다. 그가 누구인지, 왜 납치했는지 이유도 모른 채, 기아와 학대를 견디지 못하고 점점 그의 완전한 소유물이 되어가는 나탸샤. 8년 뒤 어느 날 범인이 잠시 방심한 사이 탈출을 시도하는데…

3096일.3096 Days, 2013
어머니와의 작은 다툼 이후 혼자 등교길로 나서는 열살 무렵의 나타샤 캄푸쉬
늘 등굣길을 바래다주던 어머니와 소소한 다툼 후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유괴 당하는 나타샤
1.5평의 지하방에 갇힌 채 자유와 의지를 말살하려는 유괴범에게 굴복하지 않은 나타샤

열 살 소녀 나타샤가 유괴,납치 당하던 1998년 3월 2일 당시 상황으로 감정이입을 해본다면, 아마도 나타샤는 자신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나타샤는 오스트리아 빈(Wien)의 외곽 어느 주택의 지하실 차가운 바닥에 내팽겨졌습니다. 차갑고 깊숙한 지하, 완전한 어둠과 쾌쾌한 공기 속에서 열 살 소녀 나타샤는 죽음보다 더한 공포를 느끼면서 범인이 정한 규칙과 일상에 맞춰 3096일의 낮과 밤을 보내게 됩니다. 아마도 유괴범은 나이 어린 소녀를 유괴, 감금시킨 채 스톡홀름 증후군 (Stockholm syndrome)으로 소녀를 자신과 동화시키려 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열 살 소녀 나타샤는 쉽게 유괴범에게 동화, 동조되지 않고 끊임없이 탈출의 시간을 엿봅니다. 인질이 자신이 억류되던 당시의 폭력을 잊어버리고 인질범에게 동화되어 동조하는 비이성적 현상을 범죄심리학 용어로 스톡홀름 증후군 (Stockholm syndrome)이라 부르는데 어린 나타샤에게는 통하지 않았으며 그렇기 때문에 더욱 지옥 같은 3,096일의 시간이 몸서리쳐지게 여겨집니다. 유괴범이 어린 소녀에게 복종을 강요하며 길들이는 장면은 일본의 와다 벤 감독이 1999년 연출하고 코지마 히지리와 다케나카 나오토가 주연한 완전한 사육 : 신주쿠 여고생 납치 사건 (完全なる飼育: The Perfect Education)이라는 영화가 떠오르기도 하지만 영화 3096일은 실화이기에 그 충격의 강도가 더 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열 살의 나타샤가 유괴된 후 어떠한 몸값도 요구하지 않는유괴범으로인해 나타샤 실종사건은 독일의 미제 사건이 된다
지하 방에 나타샤를 가두고 지하방을 은폐하는 범인 볼프강
끊임없이 소녀에게 복종을 강요하며 완전한 사육을 시도하는 유괴범

영화 3096일의 공간은 나타샤가 갇힌 1.5평 지하방과 나타샤를 납치, 감금한 유괴범 볼프강 그리고 그의 학대와 성폭행을 지속적으로 당하며 성장해 나가면서 어릴 적의 건강하고 통통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난민처럼 앙상한 모습으로 커나갑니다. 더군다나 유괴범 볼프강의 어머니가 자신의 옷에 묻은 나타샤의 머리카락을 보고 여자친구가 생겼냐는 추궁에 나타샤의 머리를 삭발시키는 등 정상적으로는 이해 안 가는 행동을 하지만 어릴 적부터 복종하라며 나타샤를 완벽하고 완전하고 사육한 볼프강의 강압적인 태도에 나타샤는 저항 한번 하지 못한 채 유괴범의 뜻에 몸과 마음을 점령당할 뿐입니다.

3096일.3096 Days, 2013
1.5평 지하방에 갇힌 채 자유의지를 말살 당하고 복종만을 강요당하며 유괴범의 성 노리개로 전락한 나타샤의 지옥 같은 삶
3096일.3096 Days, 2013


나타샤의 지옥같은 8년과 유괴범 볼프강이 나타샤에게 저지른 모든 행동은 만약 신이 있다면 왜 신이 나타샤라는 어린 소녀에게 그런 고통과 지옥의 시간을 보내게 해야 했는지 의문을 갖게 합니다. 유괴범 볼프강이 나타샤를 사육하고 길들이려 하지 않고 살인을 즐기는 살인마였다면 나타샤는 이미 차가운 주검이 되어버렸을 것입니다. 나타샤는 어린 나이에 1.5평의 지하방에 갇혀 삶 전체를 강요당하고 유린당하며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난민처럼 길들여졌습니다.

왜 자신을 납치했냐는 물음에 이쁘게 웃는 모습이 좋았다는 말에 결국 자살까지 시도하게 되는 나타샤
10살이후 유괴범의 성 노리개로 전락한 나타샤의 삶

영화 3096일에서 나타샤의 탈출은 아주 의외의 시간에 아주 잠깐의 틈이었지만 복종만을 강요하던 유괴, 납치범의 세뇌에서 벗어나 기어이 자유를 쟁취하는 나타샤는 정신없이 달리고 달려 어느 낯선 집에 자신이 납치된 나타샤라는 것을 알립니다. 무려 열 살의 어린 나이에 유괴되어 8년, 3096일 만에 집으로 돌아온 나타샤, 그녀가 극적으로 유괴범 볼프강 프리클로필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간 후 유괴범 볼프강은 달려오는 기차를 향해 자살을 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버립니다. 나타샤의 자유가 범인 볼프강에게는 죽음의 시간이었다는 것입니다.

유괴감은 나타샤를 오랜시간 길들이고 사육했다 믿기 시작했는지 나타샤를 데리고 시내를 데리고 나가기 시작하고 아주 작은 틈을 뚫고 나타샤는 탈출에 성공한다
위 가운데 사진 납치 유괴범 볼프강 프리클로필,아래 왼쪽 사진 영화 3096일의 실제 주인공 나타샤 캄푸쉬와 나타샤가 실제 갇햐지낸 1.5평 지하방

영화 3096일은 실제 유괴 사건의 피해자인 나타샤 캄푸쉬의 자전적인 소설을 바탕으로 그려졌기 때문에 유괴와 감금 당시의 끔찍한 사건을 섬세하게 스크린에 담아 고통스러웠을 나타샤 캄푸쉬의 3096일 속으로 몰입감을 증대시켜 줍니다. 어린 나이에 납치, 감금되는 나타샤 캄푸쉬 역의 여배우 안토니아 캠벨 휴즈는 공포, 분노, 광기, 체념 등의 다양한 감정을 영화 속에 오롯이 표현해내며 미친 연기력을 폭발시키는데 특히 삭발 장면에서는 체념한듯한 표정으로 나타샤 캄푸쉬 자체가 되어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였으며 납치범 역을 맡은 투레 린드하르트 역시 엽기적이면서 소름 끼치는 납치범 볼프강 역을 잘 소화해 납니다. 특히 여성을 소유물로 여기는 납치범의 정신 상태를 영화 내내 보여주며 분노를 야기시켜줍니다. 영화 속에서 유괴범 볼프강은 내내 나타샤를 복종 시키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는데 처음에는 완강하게 저항하던 나타샤 역시 차츰 납치범에게 항복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이를 통해 복종과 사육의 힘을 여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나타샤 역시 자신도 모르게 납치범의 소유물이 되어가는 과정과 폭력에 익숙해지지만 나타샤는 결국 자유와 탈출에 대한 열망이 억압과 복종, 사육의 힘보다 강하여 결국 탈출하기에 이릅니다. 나타샤 캄푸쉬의 실제 납치 감금과 탈출까지의 과정을 그린 영화 3096일은 나타샤 본인의 말처럼 단순히 자신을 유괴, 납치한 범인뿐 아니라 폭력과 노동으로 학대받고 애완동물처럼 사육 당하는 세상 모든 여성을 향해 건네는 위로와 공감이 가득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포기하려는 순간에도 어린 나타샤의 정신과 세뇌 당하고 완전하게 사육당했다 여겨지는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는 열망만이 끝끝내 승리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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