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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 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_동심을 부셔버린 잔혹한 어른들의 세상

by 마음heart 2020.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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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 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동심을 부셔버린 잔혹한 어른들의 세상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The Boy In The Striped Pajamas, 2008


영국과 미국 합작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은 아일랜드 작가 존 보인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애달프면서 아름다운 탐험을 하는 독일인 소년 브루노(아사 버터필드 분)와 유태인 소년 슈무엘(잭 스캔론 분)의 우정과 슬프도록 잔혹한 어른 동화와도 같은 영화입니다. 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은 홀로코스트를 다룬 작품이지만 영화 전반을 지배하는 건 국가 간의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순수한 소년의 동심과 단 하나의 우정입니다. 또한 여타 홀로코스트를 다룬 작품들과는 달리 독일인 소년 브루노의 시선으로 바로 보는 관점이 독특하게 다가오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총 제작비 1,250만 달러로 제작, 전 세계에서 4,400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홀로코스트 영화로 호평을 받은 작품이지만 영화가 나온 시기가 가자 전쟁이 터진 시기라 팔레스타인에게는 나치처럼 굴면서 자신들은 불쌍하게 포장한 영화라며 이중인격식으로 몰아부치기도 했지만 앞서 이야기했듯이 원작도 따로 있으며 영국과 미국 합작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은 미국 영화 평론 사이트 토탈 필름에서 뽑은 가장 우울한 영화 탑 25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영화 그래도 베니스가 좋다(1992), 브래스드 오프(1996), 작은 목소리(1998), 사랑의 캔버스(2003)등을 연출한 마크 허만 감독 작품으로 주연배우들로는 브루노 역에 아사 버터필드,슈무엘 역에 잭 스캔론,마틴 역에 도몬코스 니메스,칼 역에 헨리 킹스밀,브루노 엄마 역에 베라 파미가,마리아 역에 카라 호갠,베를린 쿡 역에 즈즈사 홀,그레텔 역에 엠버 비티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시놉시스는 2차 대전을 배경으로 나치 장교의 아들이었던 소년 브루노가 아빠의 전근으로 베를린에서 폴란드로 이사를 가게 되는데 그의 아빠는 그저 군인이 아닌 나치의 최고 엘리트 장교 중 한 명, 농장이라고 생각했던 곳은 유대인들이 홀로코스트의 학대를 받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였다. 숲 속을 거닐던 브루노는 철조망을 발견하게 되고 슈무엘이라는 동갑내기 유대인 소년을 만나 친구가 된다. 전쟁, 학살이라는 말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순진무구한 소년들의 우정은 끔찍한 결말을 가져오게 되는데...

아우슈비츠  수용소장의 아들 브루노의 시점으로 바라보는 홀로코스트의 비극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The Boy In The Striped Pajamas, 2008
브루노의 세상은 전쟁도,유태인도,아우슈비츠 수용소도 모르는-오직 친구가 팔요했던 어린 소년이었다

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은 전 세계를 전쟁의 공포 속으로 몰고 간 세계 2차 대전 속에서 뼛속까지 나치즘에 빠져 군인이 된 랄프라는 아버지를 둔 브루노와 한 가정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홀로코스트의 비극을 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은 전쟁의 정당성이나 전쟁의 참혹함을 눈에 두드러지게 내보여주진 않으며 독일군인 아버지의 근무지 변경에 어쩔 수 없이 베를린의 친구들과 헤어짐이 아쉬웠던 브루노와 젊은 독일 군인과 나치즘에 빠져버린 누나 그레텔 등 어린 브루노의 환경은 위대한 독일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며 동화책을 내려놓게 하는 가정교사 선생님 등은 전쟁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독일군의 나치즘과 히틀러의 사상이 엿보이기도 합니다만 어린 소년 브루노는 개의치 않고 친구를 찾아 돌아다닐 뿐입니다.

베라 파미가가 분한 브루노의 엄마 엘사는 유일하게 의식있는 독일인으로 브루노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려고한다.하지만..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The Boy In The Striped Pajamas, 2008
브루노의 상처를 치료해준 줄무늬 죄수복을 입은 할아버지,원래는 의사였지만 어느날 코틀러라는 독일군에게 끌려간 이후로 보이지 않게 된다 


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으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던 유태인 소년 슈무엘을 만난 브루노는 처음으로 이사 온 뒤 자신의 또래를 만난 것에 즐거워합니다. 결국 친구를 만나려고 브루노는 정원 속 비밀의 문으로 매일매일 달려 나갑니다. 아무도 모르게, 어른들은 유태인이 세상에서 가장 사악한 존재라고 말들을 하지만 브루노에게는 낯선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동무이자 친구였던 유태인 친구 슈무엘,브루노가 농장이라고 믿었던 곳은 슈무엘 그리고 같은 유태인들이 억류되어 있던 장소이며 브루노가 자신만 감옥에 갇혔다 여겼던(어린 소년의 시선으로 바라본 반대의 시선으로는) 곳은 바로 아우슈비츠 유태인 수용소였습니다.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The Boy In The Striped Pajamas, 2008
소년들은 깜직한 계획을 세우고 슈무엘의 아버지를 찾으려 수용소 안으로 들어가지만 결국 가스실에서 죽음 맞이한다
랄프와 브루노의 엄마 엘사 그리고 그레텔이 뒤늦게 브루노를 찾아보지만 이미 늦은 후였다

천진난만한 브루노와는 달리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유태인 소년 슈무엘은 수용소에서 조부모를 잃고 아버지는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었으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강제 노역에 심신이 병들 대로 병든 상태에서 낯선 독일인 소년 브루노를 만나 힘겨운 삶 속에서 조금씩 미소를 찾기 시작합니다. 브루노가 가져온 음식으로 허기를 달래기도 하지만 조금씩 슈무엘과 자신이 처한 상황을 알아가고 이해해가다 슈무엘에게 가슴 깊은 상처를 안겨주기도 합니다. 물론 그것조차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틀 속에서 나온 상처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의 마지막 엔딩은 허탈과 분노, 가슴 먹먹한 슬픔을 안겨줍니다. 특히  영화 자체가 브루노의 시선을 따라가는 영화이다 보니 브루노와 슈무엘이 사라진 아버지를 찾는다고 옷을 바꿔 입고 수용소로 들어갔다가 수백 명의 유태인들과 함께 독가스실에 갇혀버리는 장면에서는 브루노의 불행에 눈물을 글썽이게 됩니다. 우정을 지키기 위해 슈무엘과 함께 했던 독일인 소년 브루노와 유태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독가스실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죽음을 맞이했던 슈무엘과 수많은 유태인들, 정작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유태인과 슈무엘의 죽음에 대해선 당연하다는 여겨질 만큼 브루노의 죽음은 충격적이기는 하지만 정작 영화에서 말하는 건 독일군들처럼 유태인의 죽음을 당연시하는 건 아닌가 싶을 만큼 독가스실 내에서 죽어가는 슈무엘과 유태인의 죽음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영혼이 홀로코스트라는 무자비한 현실 앞에서 파괴되고 사라져 가는 결말이 너무나 가슴 아프게 했던 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홀로코스트 영화의 수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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