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과 워킹데드가 절묘하게 결합되다/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킹덤 시즌1
주지훈과 배두나 출연의 킹덤은 넷플릭스에서 회당 15억에서 20억(일반적인 한국 드라마는 회당 5억 원 안팎이며 미국 드라마를 제외하면 회당 드라마 제작비가 상위권에 속한다)을 들여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킹덤은 넷플릭스에서 오픈하기도 전 이미 시즌 2 제작을 공식화한 작품으로 한국 드라마 킹덤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기도 했습니다. 일단 한드 킹덤은 좀비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좀비물은 영화 부산행과 넷플릭스 킹덤과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영화 창궐 정도가 있는데 영화 창궐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했다는 것만 제외하면 그 완성도와 고어적인 측면에서 한드 킹덤과는 분명 큰 차별점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영화 창궐의 영향으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킹덤은 우리에게는 그다지 큰 메리트가 없어 보이지만 시즌별로 다른 이야기를 선사할 넷플릭스의 킹덤은 드라마라는 강점을 십분 활용하여 조선 시대의 민초의 삶과 좀비를 대비시키며 좀 더 고어적인 느낌으로 강렬한 인상을 안겨준다는 것입니다. 넷플릭스의 킹덤은 김은희/윤인완/양경일의 신의 나라:버닝헬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드라마 시그널(2016), 싸인(2011), 유령(2012) 등의 인기 각본을 써온 김은희 작가의 작품으로 "조선시대 역병의 묘사를 좀비로 대체한 작품"이며 2011년부터 킹덤을 구상해왔지만 지상파 방송에서는 잔인한 장면들로 인해 불가능했던 연출은 넷플릭스에서 완벽하게 구현해 냅니다. 킹덤 연출은 영화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2006),끝까지 간다(2013), 터널(2016)의 김성훈 감독이 맡았으며 주연배우로는 쌍끌이 천만 배우 주지훈,배두나,류승룡,김상호,김성규,전석호,김혜준,허준호,정석원 등이 출연합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킹덤 시놉시스는 각종 전란을 겪으며 민심이 피폐해질 데로 피폐해진 조선, 여기에 병든 왕을 둘러싼 기괴한 소문까지 감돌고 왕의 소문을 둘러싼 기이한 피비린내가 감도는 대궐, 이제 조선에 남은 희망은 세자뿐, 오직 세자만이 악에 맞서 빛을 밝히고 기이한 역병을 물리칠 마지막 희망이 되어 버립니다.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킹덤의 시대적 배경은 조선시대이지만 여러 왕들을 살짝 섞은 느낌입니다. 두 번의 전란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유추해보면 실제 역사상 병자호란 이후의 시대인 것 같으며 왕은 선조를 모델로 한듯합니다. 계비가 젊은 점과 혜원 조 씨의 세도 정치가 극에 달하여 세자조차 목숨이 위태로운 점등은 킹덤의 시대적 배경이 조선시대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두 전란 이후를 모티브로 한듯합니다. 두 번의 전란으로 조선의 백성들은 각종 질병과 기근에 시달리며 인육까지 먹는 상황 등 늘 배고픔에 끼니를 거르기 일쑤였으며 심지어 죽기까지 했으니 배고픈 민초들의 삶과 죽음은 좀비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킹덤 1화의 내용은 간단 정리하자면 왕의 생존을 의심한 세자(주지훈 분)가 역모를 꾀하게 되고 그 사건이 혜원 조 씨의 우두머리 영의정 조학수(류승룡 분)와 중전 계비(김혜준 분)에게 발각되면서 목숨이 위태로워지게 됩니다. 왕의 안위를 걱정한 세자는 몰래 왕의 처소 강녕전에 숨어들고 그곳에서 문 하나 사이로 기괴한 괴물의 실루엣을 만나게 되고 익위사 무영(김상호 분)과 함께 왕을 치료했던 의원을 찾아 동래 지율헌으로 향하게 됩니다.
지율헌에 도착한 세자 창과 익위사는 지율헌의 마룻바닥에서 엄청난 수의 시체들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관아에 신고, 이송하게 됩니다. 한편 지율헌의 유이한 생존자 서비와 영신(김성규 분)은 시체들이 밤이면 살아났다며 경고하지만 무능한 동래부사 범팔(전석호 분)에 의해 묵살당하지만 시체들은 예외 없이 어두운 밤이 다가오자 살아나 사람들을 유린하기 시작하고 동래읍성은 초토화되기 시작합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킹덤은 단 6편으로 시즌 1을 마쳤지만 짧은 이야기 속에 여러 떡밥들을 풀어놓으며 다음 시즌 2에 대한 상황들을 유추하게 하는데 상주 언골은 서비가 좀비가 된 사람들을 치료할 수 있는 약초가 있다가 적힌 의원의 병상일지를 보고 찾아 헤매던 곳입니다. 하지만 서비는 그곳에서 약초와 함께 마치 좀비 실험을 한듯한 여러 족쇄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서비와 함께 전투력 만렙으로 세자를 도와주는 영신과 안현대감,안현 대감의 경우 어머니상을 당한 이후 3년간 속세에 모습을 드러내 놓지 않았지만 경상도 일대에 가장 강력한 파워를 지니고 있는 인물이지만 영의정 조학수는 안현대감의 약점이라도 잡고 있는 듯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여 비록 당장은 안현 대감이 세자의 편인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 순간 돌변할지 알 수 없는 캐릭터이며 착호갑사 호랑이 사냥꾼의 영신은 신기에 가까운 사격 솜씨로 움직이는 좀비들의 머리를 정확히 갈라놓을 정도의 실력자이지만 그 정체가 모호한 캐릭터입니다. 거기에다 세자의 조력자 안현대감의 업적에 침을 뱉고 알 수 없는 무덤가를 찾는 등 뭔가 과거에 큰일이 벌어졌음을 암시하고 있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킹덤 마지막 회에서 해가 뜬 이후 안심하는 세자와 군사들이 놀라는 일이 벌어지고 상주 언골에서 마치 좀비화 의식을 치른듯한 모습에 놀란 서비와 동래부사 범팔이 낮에도 활동하는 좀비를 만나게 되면서 서비가 외친 한마디 "햇빛이 아니라 온도였어.."라는 말은 좀비들이 햇빛 때문에 낮에 활동하지 못한 게 아니라 온도 때문이라는 가설을 펴는데 여타 좀비물의 낮과 밤과는 색다른 접근이기에 좀 더 신선하기도 했습니다.시즌 1에서 단 6편을 선보였을 뿐이지만 해외 커뮤니티 등에서 조선판 좀비물 킹덤에 대한 평가는 대체적으로 호의적이며 매우 재미나다는 평도 매우 많다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4.500만 계정의 독자를 보유한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서비스에 위력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입소문을 타고 넷플릭스에 가입한 새로운 독자들이 한국 드라마 킹덤을 본다는 것은 비록 우리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드라마이지만 해외에서는 동아시아의 고대 좀비물은 분명 이색적이면서 새로운 충격파를 던져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당 50여 분 안팎으로 총 6편의 좀비물을 정주행 하는데 드는 시간은 단 300분이면 충분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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