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해서웨이,로버트 드니로 주연 영화 인턴_공존과 소통부재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해

/공존과 소통부재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해/

앤 해서웨이,로버트 드니로 주연 영화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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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The Intern,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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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니로, 좋아하는 두 배우를 한 영화에서 만나는 일은 즐겁다. 더욱이 영화 인턴은 인생이라는 기인 여정 앞에 현실적으로는 창업 1년 만에 직원 220명을 둔 성공한 CEO 줄스 오스틴(앤 해서웨이 분)과 정년퇴직한 70세의 벤 휘태커가 그녀의 회사에 인턴으로 채용되며 벌어지는 다양한 인생을 관조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2006),사랑은 너무 복잡해(2009)를 연출한 낸시 마이어스의 작품으로 나이를 불문하고 사랑과 관계에 대한 영화에 집중해오던 감독이 영화 인턴에서는 색다른 듯 닮은 인턴십에 대한 소재로 사랑과 사람에 대한 관계와 소통 부재에 대한 이야기를하고 있습니다.영화 인턴 시놉시스는 창업 1년 반 만에 직원 220명의 성공신화를 이룬 줄스(앤 해서웨이 분),TPO에 맞는 패션센스, 업무를 위해 사무실에서도 끊임 없는 체력관리, 야근하는 직원 챙겨주고, 고객을 위해 박스포장까지 직접 하는 열정적인 30세 여성 CEO! 한편, 수십 년 직장생활에서 비롯된 노하우와 나이만큼 풍부한 인생경험이 무기인 만능 70세의 벤(로버트 드 니로)을 인턴으로 채용하게 되는데..

창업 2년도 안되어 220명의 성공신화를 써내려간 여성 CEO 줄스 오스틴(앤 해서웨이 분)

인턴.The Intern, 2015

언제 보아도 미소가 아름다운 앤 해서웨이

인턴.The Intern, 2015

인턴의 나이는 무려 70대의 벤 휘태커, CEO는 30대의 줄스 오스틴이 처음의 어색함을 벗어던지고 젊음의 패기와 용기, 노년의 성숙한 지혜가 맞물려 영화를 풀어 나갑니다. 우리 사회의 소위 세대 간 갈등이 미국 사회에서도 없는 건 아니지만 그 정도와 개개인의 차이는 분명 존재합니다.우리 젊은이들은 노인들이 무조건 지혜롭다 믿지 않습니다.도리어 자신이 살아온 세월의 아집과 고집에 사로잡혀 젊은 청춘들의 삶을 가로막고 있다 여기기도 합니다.서로 간에 모자란 것을 채워주는 존재가 아니라 반목하고 불신하는 존재로 변한 것이 영화 인턴과는 다르게 우리 사회 세대 간의 문제가 아닐까,

인턴.The Intern,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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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The Intern, 2015

서로 다르지만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존재가 되어간다

영화 인턴은 따뜻하고 포근해지는 감성의 영화이기도 합니다.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그린 인턴에는 소위 꼰대라는 노인네는 없습니다.영화 내내 소통과 공존을 이루며 다시 사회에 들어선 70대 노인에게 새로운 삶을 그려나가게 하고 30대 CEO는 거북스러웠던 나이 많은 인턴에게 삶의 지혜와 안식을 얻습니다. 미국 사회가 그런 것일까? 아니면 한국 사회가 기형적인 것일까? 아니면 감독 자체가 사회생활 경험이 전무하여 직장 내의 판타지를 그린 것일까? 싶을 정도로 영화에서 현실적인 직장내 모습을 그리려 하지만 우리 사회의 세대 간 갈등을 대입해보면 조금은 비현실적이게 느껴지기도 하는 영화가 영화 인턴입니다. 만약 정반대의 상황이라면 이해가고 공감이 가겠지만(어쩌면 그러한 이유가 영화 인턴의 실패요인이겠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가 젊은이들과 노인들이 공존하고 살아야 한다면 영화 인턴처럼 소통하고 함께 서로를 이해하는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건 말할 필요도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로를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는 마음의 거리에서는 결국 불통과 함께 극단적인 대립만이 생겨날 뿐이며 그것이 영화와 현실의 괴리감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