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선의 무한 타임 루프에 빠져버린 슬픈 모성애/
숨은 명작 스릴러 영화 트라이앵글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트라이앵글은 2009년 개봉했다 2018년 재개봉한 미스터리 영화입니다. 영화 트라이앵글은 타임 루프에 스릴러적 요소를 비롯하여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기 때문에 공포영화와 스릴러 영화 또는 타임 루프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흥미롭게 볼만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제목 트라이앵글은 버뮤다섬과 푸에르토리코, 미국의 플로리다를 연결하면 바로 삼각형의 버뮤다 삼각지대가 나타나는데 이곳은 알려졌다시피 지구상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1609년부터 현재까지 버뮤다 삼각 지대에서 사라진 배만 17척, 비행기도 15대나 된다고 하는데 기록된 숫자만 그러할 뿐 기록되지 못한 숫자는 더욱 증가하는 곳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벌어지는 영화 제목 트라이앵글, 영화는 미스터리 스릴러에다 타임 루프 공포의 수작으로 9년 만에 국내에 강제 소환, 재개봉된 영화 트라이앵글은 크립,세브란스,블랙데스,라비린스:미궁,작은집에 산다는것,디투어등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스미스 감독의 연출작이며 제스 역에 멜리사 조지,빅터 역에 리암 헴스워스,그렉 역에 마이클 도어맨,샐리 역에 라차엘 카파니,헤더 역에 엠마 렁,다우니 역에 헨리 닉슨,토미 역에 조슈아 맥클버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트라이앵글 시놉시스는 친구들과 요트 여행에 오른 싱글맘 제스, 갑작스러운 폭풍을 만나 일행 모두 바다에 표류하지만 운 좋게도 호화 유람선을 발견하고 도움을 청하기 위해 승선하게 됩니다. 하지만 배 안에는 사람의 흔적만 느껴질 뿐 아무도 보이지 않고 바다 위, 마치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거대한 크루즈 안에서 일행들은 한 명씩 의문의 죽음을 맞게 됩니다. 끝을 알 수 없이 계속 반복되는 죽음과 공포의 순간, 정해진 운명의 패턴을 바꿔야만 탈출에 성공할 수 있는데... 과연 제스는 반복되는 시간의 고리를 끊고 운명의 시계를 되돌릴 수 있을까?
제스뿐만 아니라 그렉의 친구들과 함께 망망대해로 요트를 타고 나가는 날, 제스는 피곤했던지 요트에서 꿀잠에 빠져 버리고 그녀가 깨어났을 때 요트는 바다 한가운데를 여유롭게 항해하고 있던 중, 자폐아 토미의 육아에 지쳤던 제스는 꿀같은 휴식과 해방감을 비로소 맛보며 탁 트인 바다 한가운데서 그렉과 멋진 친구들과의 작은 일탈을 만끽하고 있었지만 그 해방감도 잠시 바다에 묘한 구름이 생성되고 이내 밤처럼 어둑어둑해지는 바다는 이어 폭풍과 파도를 동반하며 제스 일행의 요트를 집어삼켜버립니다. 놀러 왔다가 날벼락을 맞은셈,
겨우 폭풍우를 견디고 서로를 지탱하며 조각난 요트 위에 목숨을 부지하고 있지만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절망의 바다에서 기적처럼 거대한 여객선이 바로 앞으로 지나갑니다.아이올러스호_바람의 신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객선 위에 오른 제스 일행, 하지만 사람의 흔적은 곳곳에서 느껴지는데 정작 제스 일행 앞에 그 누구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더군다나 제스는 낯선 배를 돌아다닐수록 데자뷔 현상을 느끼는데 익숙한 복도와 장소들은 마치 전에 와본 적이 있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그렉은 사고로 예민해진 그녀의 불안을 위로하며 별일 없을 것이라고 다독여줍니다. 하지만 제스의 불안감은 현실이 되어 배 안의 낯선 존재에 의해 하나, 둘씩 살해당하는 친구들과 제스를 위협하는 검은 그림자를 피해 도망 다니던 제스 앞에 기묘한 현상이 벌어집니다. 제스와 제스 친구들을 위협하고 살해하는 범인은 누굴까? 어이없게도 살아남은 친구들은 제스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동분서주, 범인을 필사적으로 쫓아 마침내 범인의 정체를 밝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범인의 정체는 바로 자신과 쌍둥이처럼 똑같은 제스 자신, 그제야 제스 자신과 친구들이 버뮤다 삼각지대 유령선의 시간 속에 갇혀 버렸으며 저주받은 시간의 고리를 풀어야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결국 살아남아 사랑하는 아들 곁에 가려고 제스는 이를 악물고 생존투쟁에 나서게 됩니다.
영화 트라이앵글은 버뮤다 삼각지대를 통칭한다고 봐도 좋지만 제스가 집을 떠나 항구에 도착하여 요트와 아이올러스호에서 절어지는 일련의 사고를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무한 타임 루프 영화이기도 합니다. 제스라는 여주인공은 집을 떠나 요트에 타고 거대 여객선에 오르면서 세 명의 제스가 존재하게 되는데 바다에 빠지는 제스와 바다에 빠뜨리는 제스 그리고 그것을 구경하며 관망하는 제스가 시지프스의 신화처럼 무한 반복적으로 집과 항구 그리고 배 사이를 움직입니다. 제스의 이런 상황을 암시하는 장면들이 영화 중간중간 나오는데 똑같은 인물이 쌓여있는 시체들과 같은 목걸이들의 존재 그리고 영화 마지막 장면의 갈매기들의 시체들은 제스가 한 공간이 아닌, 여러 공간을 오가며 무한 타임 루프를 반복적으로 지속하고 있다고 보면 좋습니다.
영화 트라이앵글의 무한 타임 루프의 시작은 어디에서부터 시작일까?를 가만히 생각해보면 영화 오프닝에서처럼 항구로 향하는 제스가 아니라 영화 엔딩 장면에서 자폐아 아들 조지를 데리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하고 사망하는 시점부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즉, 무한 타임 루프의 시작은 영화 속에서 보이는 교통사고 때가 아닌, 과거 어느 시점에 교통사고로 죽은 제스가 반복적인 무한 타임 루프를 보여준 것에 지나지 않으며 죽은 제스의 사후 무한 타임 루프라는 증거는 영화 중간 시간을 묻는 장면에서 제스와 배 안의 시계는 8시 10여 분쯤을 가리키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11시 반이라는 점입니다. 8시 30분 약속을 위해 차를 타고 움직이다가 제스가 죽은 시간이 8시 10분쯤이고 이후 교통사고로 죽은 제스의 시간이 무한 타임 루프의 시간 속에 멈춰져 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들을 사랑했던 엄마가 결코 아들이라는 존재를 놓고 갈 수 없었기에 기이하고 기묘한 세상 속에 갇혀버린 영화 트라이앵글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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