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연인들이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곳
국내자유여행 도심 속 녹지공간 서울숲으로의 외출
가을 향기 가득한 곳으로 여행하고 싶다면, 그러나 돈도 시간도 없다고 방구석에 주저앉을 순 없는 노릇입니다. 서울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많은 곳들이 자리하고 있지만 계절별로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서울숲만 한 곳도 없습니다. 사진사들의 출사지로도 각광받는 서울숲은 뚝섬에 위치해 있는데 원래 유원지가 있던 곳으로 예전부터 시외로 피서를 나가지 못 했던 사람들이 자주 찾던 곳입니다. 서울숲은 뚝섬을 재개발하면서 만들어진 시민의 숲으로 약 116㏊의 거대한 공간을 숲으로 꾸미고 그 안에 여러 개의 테마를 가진 공원을 만들면서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서울 도심 내 가장 사랑받는 녹지공간이 되었습니다.
서울숲은 한강과 마주하고 있어 다양한 경로로의 접근이 용이하며 한강변을 따라 산책과 조깅, 자전거 길 등을 통해 청계천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서울숲을 갈 때 전 주로 지하철 2호선 뚝섬역을 이용하거나 친구들과 만나 서울숲을 가기도 했습니다. 서울숲 자체가 워낙 넓어서 다 둘러보기는 힘들지만 서울숲 광장, 뚝섬 문화예술공원, 자연체험학습장, 뚝섬 생태숲 등 각 지구별로 특성 있게 나누어져 있으며 서울숲에서는 고라니와 꽃사슴 등도 만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과 토요일 오전에 열리는 주말 가족생태나들이는 가족들과 연인들이 함께 나들이하기에도 최적화되어 모처럼의 외출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안성맞춤이기도 합니다.
늘 바쁘게 치여사는 하루, 하루의 반복되는 일상 속에 있다 모처럼 친구들과 함께 온 서울숲이 주는 감동은 매일 낙원에 살며 지루해하며 그 소중함을 못 느끼는 현재의 우리 모습을 닮은듯싶었습니다.
서울숲의 반영을 담은 건지 인물사진을 담은 건지, 주객이 전도되듯이 가을바람에 불어오는 낙엽 잎의 조그마한 떨림에도 시선이 멈추고 마음이 아련해지는 계절병이 심장에 가득 들어오고 있었습니다.전문적인 포토그래퍼든 간에 일명 똑딱이라 불리는 디지털카메라를 들든 간에 서울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숲에서는 지친 하루의 한 시간일지라도 심신을 힐링하기에 적당한 곳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 단위로 나들이 오고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도 더할 나위 없는 서울숲은 매혹적인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도 손색없는 서울숲에서는 도심의 세련된 분위기는 뒤로하고 가을 향기 가득한 서울숲 곳곳의 분위기 넘치는 꽃들 자연스럽게 배경이 되어줍니다. 그냥 꽃들만 바라봐도 힐링 되는데 정겨운 친구들과 어우러져 사진을 담고 수다를 떨다 보면 그것 자체만으로도 스토리 하나가 저절로 나오고 이슬이가 당겨져 오기도 합니다.
한참 서울숲을 돌고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나서 근처 편의점에 들러 생수를 사들고 목을 축인 후 우리들만의 아지트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젊은 날에는 젊은 날들의 추억이 만들어지고 그 추억을 기억할 장소와 사람들이 여전히 기다린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아직 우리 인생은 아름답고 행복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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