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렌스,브래들리 쿠퍼 주연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아프니까 사랑!치유와 회복의 아름다운 메세지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매튜 퀵(Matthew Quick)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주연배우인 제니퍼 로렌스(Jennifer Lawrence)에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역대 2번째로 어린 여우주연상 수상자라는 영예를 안겨준 작품입니다. 제니퍼 로렌스는 2008년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신인 연기상인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상을 수상(우리나라의 영화 오아시스의 여배우 문소리 역시 수상) 하기도 했습니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뜻은 실버라이닝이 구름의 흰 가장자리(밝은 희망)를 뜻한다면 플레이북은 작전(미식축구에서 용어인 작전을 지칭하는 말로 직역하면 밝은 희망 작전이지만 불행 속 한줄기 희망이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을 보신다면 더욱 알맞은 뜻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스팽킹 더 멍키 (1994),쓰리 킹즈 (1999),파이터 (2010),아메리칸 허슬 (2013),조이 (2015),패스트 포워드 (2016) 등을 연출한 데이비드 O. 러셀 감독 작품이며 주연배우들로는 티파니 역에 제니퍼 로렌스,팻 솔리타노 역에 브래들리 쿠퍼,팻 아빠 역에 로버트 드 니로,대니 역에 크리스 터커,베로니카 역에 줄리아 스타일스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시놉시스는 아내의 외도를 목격하고 한순간 감정이 폭발해 아내, 직장, 집은 물론, 정신까지 잃게 남자 팻 솔리타노,8개월의 병원 생활 후 긍정의 힘을 믿으며 아내와 자신의 인생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 노력 중이며 마인드 컨트롤을 해보아도 감정은 통제불능인 팻에게 티파니라는 한 여자가 나타나는데..
교사였던 팻 솔리타노(브래들리 쿠퍼 분)는 아내가 다른 교사와 바람을 피우는 현장을 목격하고 이성을 잃은 채 폭력을 가해 직장도 잃고 정신 병원에서 생활하다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계속 아내를 생각하지만 접근금지 명령 때문에 만날 수 없는 상태의 팻은 친구가 집으로 초대한 날 남편과 사별한 친구의 처제 티파니(제니퍼 로렌스 분)를 만나는데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은 티파니였지만 팻은 자신의 아내에게 손편지를 건네줄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로 그녀를 택하게 되고 그녀는 편지를 전달해주는 대신 자신과 팀을 이루어 댄스 경연장에 함께 가자는 요구를 하게 됩니다. 춤에 문외한이었던 팻은 티파니의 지도하에 춤을 하나, 하나 배워나가기 시작합니다.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두 주인공 브래들리 쿠퍼와 제니퍼 로렌스가 연기한 팻과 티파니는 단순하게 들여다보면 사회적으로 문제를 가진 사람들로 표현됩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물들의 캐릭터에 공감할 수밖에 없는데 팻의 경우 아내의 외도 앞에서 흥분하지 않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이며 남편과 사별하고 다른 남자들과 관계를 맺은 티파니의 경우도 성에 대해 개방적인 사회에서는 완전히 허구적인 캐릭터라고 할 수 없는 캐릭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팻과 티파니는 사회적인 지탄과 손가락질에 자유로울 수 없었지만 서로의 목표를 위해 의기투합하고 그 과정에서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이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큰 뼈대인데 팻의 아버지(로버트 드 니로 분)는 심한 프로야구 도박에 빠져 있으며 팻의 형은 사회적으로 성공했지만 사람을 깔보는 성격을 가졌는데 팻의 상태가 병적이기 때문에 사회와 격리되어야 한다고 하는,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속 구성원 각자가 뭔가에 집착하거나 심리적으로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암시를 주기도 합니다.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아프니까 사랑이며 치유와 회복이라는 주제의식이 명확합니다. 2013년 제85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총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편집상이라는 주요 부문과 배우상 4개 부문 모두 후보에 올랐는데 브래들리 쿠퍼는 남우주연상 후보에, 로버트 드 니로는 남우조연상 후보에, 재키 위버는 여우조연상 후보에다 1990년 생 제니퍼 로렌스는 만 22세의 나이에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역대 아카데미 최연소 여우주연상 수상자는 1987년 영화 작은 신의 아이들에 출연한 1965년 생 마리 매트린(Marlee Matlin)이 만 21세의 나이에 수상하여 제니퍼 로렌스는 역대 2번째 최연소 수상자가 되기도 합니다. 집착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인 브래들리 쿠퍼와 그보다 더 과감한 행동과 병적인 심리상태의 연기를 보여준 제니퍼 로렌스의 연기만으로도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왜 더 빨리 보지 못했나 하는 후회를 안겨다 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 ☆ 詩폐라뮤지엄 > 詩폐라뮤지엄-영화 인사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양의 피리 부는 사나이와 한국 토템 신앙과의 접목이 만든 공포스릴러 영화_류승룡,천우희 주연영화 손님 (0) | 2021.07.13 |
---|---|
포토그래퍼가 어린 여중생과 원조교제를 하면 벌어지는 일들_엘렌 페이지,패트릭 윌슨 주연 스릴러 영화 하드캔디 (0) | 2021.07.12 |
1,4000년을 살아온 남성의 충격적인 진실 혹은 거짓_SF 영화 그 이상의 것 맨 프럼 어스 (0) | 2021.07.11 |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12시간,그 잔인하도록 무거운 고통의 시간_제임스 카비젤,모니카 벨루치 주연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0) | 2021.07.10 |
정치를 향한 탐욕과 가식의 이중주_최민식,문소리,심은경 주연 정치영화 특별시민 (0) | 2021.07.09 |
이탈리아 유학생 그룹섹스 살인사건,천사의 얼굴을 한 희대의 살인마 아만다 녹스_넷플릭스 다큐 추천 아만다 녹스 (0) | 2021.07.07 |
시공간을 넘나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인과 가장 슬픈 러브스토리_레이첼 맥아담스,에릭 바나의 타임슬립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 (0) | 2021.07.05 |
베니치오 델 토로,할리 베리 주연 영화 우리가 불속에서 잃어버린 것들_마음의 깊은 상처와 치유에 관하여 (0) | 2021.07.04 |
사랑하는 나의 연인이 매일 다른 사람 얼굴로 바뀐다면_앵거리 라이스 주연 미국판 뷰티 인사이드 로맨스 영화 에브리데이 (0) | 2021.07.03 |
함부로 태어나게 하고 방치한 부모를 고소한 소년_ 자인 알 라피아 주연 레바논 영화 가버나움 (0) | 2021.07.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