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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 무케르지,아미타브 밧찬 주연 영화 블랙,인도판 헬렌 켈레와 설리번 이 주는 무한 감동_죽기전에 봐야하는 감동영화 100선

by 마음heart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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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 무케르지,아미타브 밧찬 주연 영화 블랙,인도판 헬렌 켈레와 설리번이 주는 무한 감동/

죽기전에 봐야하는 감동 영화 100선


블랙.Black, 2005


헬렌 켈레와 설리번 선생을 연상시키는 인도영화 블랙은 앞 못보는 제자와 선생님이라는 설정, 스토리의 전개상 뻔한 맥락들이 눈에 들어오는 구조이지만 그런 전형성에도 불구하고 가슴에 수없는 감동의 눈물을 선사해준 영화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는 흔치 않은 인도에서 온 영화 블랙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비록 첫 장면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예상 가능한 경로를 타고 가는 신파이기는 하지만 그 속에서 묵직한 메시지와 감동을 전달하는 데 성공한 영화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미셀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앞을 보지도 못하고 말하지도 못하는 장애를 안고 태어났으며 이런 선천적인 장애를 갖고 태어난다는 것은 본인 자신도 물론 힘들 테지만 주위에서 이를 서포터스 하는 이들에게도 크나큰 고역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르치고 입히는 기본적인 배움조차 다른 이들보다 몇십 배 힘든(방법을 모를 뿐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방법을 모르면 불가능해 보이는 것이 장애아를 가르치는 일일 것입니다) 미셀이기에 부모조차도 절망하고 포기하게 됩니다.미셀(라니 무케르지)과 사하이(아미타브 밧찬) 선생의 어둠이라는 절망을 뚫고 빛의 세계로 가는 여정을 다룬 블랙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시겠습니다.

태어나는 순간 듣지도 보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절대 '암흑(BLACK)' 의 감옥에 갇혀버리는 미셸
블랙.Black, 2005
어둠 속에 갇힌 미셀의 운명을 바꾸어 놓은 미셀의 구원자 스승 사하이

온 세상이 블랙인 소녀 미셀과 그녀를 암흑이라는 세상에서 희망이라는 날갯짓을 펼칠 수 있게 도와주는 사하이 선생과의 만남은 소통의 부재입니다. 서로가 다른 세상에 살고 있어 소통을 할 수 없는 존재들이었지만 사하이 선생은 소녀 미셀의 어둠과 슬픔, 공포를 이해하며 접근하고 소통하려고 노력합니다. 미셀의 어머니도, 아버지도 이해하지 못하는 소녀 미셀만의 세계를 들여다보고 소통하려 한 사하이 선생의 노력과 의지가 마침내 소녀 미셀이 처음으로 세상에 희망이라는 날갯짓을 펼칠 수 있는 시작이 된입니다. 사하이 선생을 만나기 전 어둠 속에 있던 미셀을 지켜준 것은 완고하고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는 아버지보다는 그녀의 어머니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 미셸에게 빛과 희망을 안겨주는 것은 사하이 선생이지만 현명하거나 옮바른 교육을 실행하지는 못하지만 자식을 향한 온전한 믿음으로 미셸의 옆을 지켜주고 사하이 선생을 그녀의 옆에 모셔다 줍니다. 운명이라는 단어는 연인 앞에서만 꺼내 드는 게 아닙니다. 일생을 바꾸어주고 신념을 일으켜주는 존재를 만났을 때 우리는 먼 훗날 운명적이었다는 단어를 사용하게 됩니다. 그것이 미셀과 사하이 선생과의 만남이었고 그녀를 이해하고 그녀의 시선으로 세상을 같이 바라보고 소통하며 서서히 그녀에게 세상과 함께 살아나갈 방법을 터득시켜주는 사하이 선생, 단어 하나하나에  날개를 달아주고 어둠이 어둠이 아닌 빛이라는 것을 일깨워주었습니다.

블랙.Black, 2005
블랙.Black, 2005
블랙.Black, 2005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도전이고 모험이었지만 미셀은 역경을 이겨내며 사하이 선생과 대학에서도 함께 합니다. 수화로 그녀의 눈과 귀, 입이 되어주는 사하이 선생님. 그것은 미셸의 도전이며 사하이 선생의 의지이기도 했습니다. 미셀 동생의 약혼식 날 그녀의 편지는 마음을 아련하게 합니다 "난 8살이었고 항상 거칠고 사납고 삶에 화가 나 있었지요. 난 절대 삶에서 즐거운 순간을 느껴보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어머니께서 처음으로 사라를(동생) 내 품에 안겨주셨어요. 난 예쁜 아기를 만져봤어요. 작은 눈을 만져봤죠. 그리곤 알았어요. 사라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보게 되리란 것을, 제가 하루 종일 웃었노라고 엄마께서 말씀하셨어요. 사라는 자신의 행복을 모두 나와 나누었어요. 내 손을 잡고 어디든 데려갔어요. 어머니가 안 계실 땐 나에게 음식을 주었어요. 밤이면 나를 깨워서 물을 마시고 싶은지 물었죠. 넌 나의 소리 없는 손가락의 목소리였어. 진심으로 네 결혼을 고대하고 있어. 그날 예쁘게 차려입을게.. 신부가 되진 못하겠지만 들러리는 하고 싶어.. 네 들러리를 허락해줘서 고마워 사라. 네가 마크와 새로운 삶을 향해 걸어갈 때 울지 않겠노라 약속할게."그 후, 미셀은 천신만고 끝에  대학을 졸업하게 되고 학사모를 쓰게 된 모습을 제일 처음 선생님께 보여드리고 싶어 했지만 사하이 선생은 알츠하이머병을 앓게 되어 미셸과 지낸  수많은 날들을 망각이라는 어둠 속에 묻혀두고 말았습니다. 미셸은 사하이 선생이 자신에게 불가능이라는 단어를 가르쳐주지 않았듯이 사하이 선생에게 단어를 가르쳐주며 잊힌 망각 속에 사는 그에게 미셸에게 맨 처음 가르쳐준 단어를 가르쳐줍니다 "워터'"하나님의 시각으로 본다면 모두 하나님을 듣지도 만지지도 못했으니 우리는 모두 눈먼 자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축복 속에 태어나고 살아가는지 알지 못한 채 불만과 불평 속에 자신을 죽이고 살아갑니다. 미셸과 사하이 선생의 모습은 바로 우리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고 걸어 나가는 한 어둠은 결코 더 이상 어둠이 아닌 것이 됩니다. 절대 암흑 속에서 한줄기 빛을 찾은 미셸처럼 또 미셸에게서 자신의 또 다른 빛을 찾은 사하이 선생처럼 말입니다. 영화 블랙은 뻔한 스토리에 감동을 덕지덕지 붙여놓은 영화이기는 하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많은 교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어둠 속에 가두고 인생을 포기하고 허비하는 인생들이 많은 세상에서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인도영화 블랙은 곱씹을수록 생각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영화이며 그래서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으로 감히 추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 아이에게 가르쳐주지 않은 단어 하나는 "불가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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