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다 사이프리드,메릴 스트립의 호흡이 어우러진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
결혼식 전날까지 신부의 친아빠를 찾아라!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는 메릴 스트립과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주연한 영화로 2008년 개봉 당시 대표적인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이나 시스터 액스,댓싱 유 두나 시카고,물랑루즈등가 같은 품격 높은 뮤지컬을 기대했지만 살짝 그 기대감을 배신한 뮤지컬 영화이기도 합니다. 물론 맘마미아는 앞에서 언급한 작품들보다는 훨씬 가벼운 분위기와 성적인 유머 코드가 극 전체에 가득하지만 마치 관객이 지중해의 바다에 있는듯한 착 각고 함께 파티장에 온듯한 리듬을 선사해줍니다. 이제는 뮤지컬 영화의 명품이 되어버린 맘마미아를 연출한 필리다 로이드 감독 필모그래피는 영화 글로리아나(2000),철의 여인(2011),맥베스(2017),줄리어스 시저(2017)등의 메가폰을 잡았으며 주연배우들로는 도나 역에 메릴 스트립,샘 카마이클 역에 피어스 브루스넌,해리 브라이트 역에 콜린 퍼스,빌 앤더슨 역에 스텔란 스카스가드,소피 역에 아만다 사이프리드,로지 역에 줄리 월터스,타냐 역에 크리스틴 바란스키,스카이 역에 도미닉 쿠퍼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맘마미아 시놉시스는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엄마 도나(메릴 스트립 분)와 살고 있는 소피(아만다사이프리드 분)는 행복한 결혼을 앞둔 신부, 그러나 완벽한 결혼을 꿈꾸는 그녀의 계획에 흠이 있다면 결혼식에 손을 잡고 입장할 아빠가 없다는 것, 소피는 우연히 엄마의 일기장을 발견하고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의 이름을 찾아 엄마의 이름으로 그들을 초대합니다. 결혼식 전날, 소피가 초대한 세 남자 샘과 해리,빌이 그리스의 섬에 도착하면서 도나는 당황하게 되는데.. 과연 소피의 아빠는 누구일까?
20살 꽃띠 소피의 아빠 찾기 대소동을 그린 맘마미아의 매력은 주연배우들의 열연을 비롯하여 영화 속에서 흐르는 아바의 원곡들입니다. 아바를 모른다고 해도 어디서 들어봄직한 아바의 원곡들의 영화 곳곳에 흘러나오고 이 노래에 맞춰 춤추는 배우들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어깨가 들썩이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피의 친구들이 등장하는 장면 속에서는 HONEY, HONEY의 신나는 리듬을 만나실 수 있기도 합니다.
영화 맘마미아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딸 소피가 도나(메릴 스트립 분) 몰래 일기장 속 아버지 후보 삼인방에게 청첩장을 보낸 것을 모른 채 딸의 결혼식 준비에 분주한 도나와 그 친구들 역시 비록 빼어난 외모는 아니지만 영화 맘마미아 속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마구 발산하기도 합니다. 특히 메릴 스트립과 마을 전체 여성들이 군무를 펼치는 장면에서 부르는 DANCING QUEEN과 삼인방이 함께 부르는 MAMMA MIA와 SUPER TROUPER 등은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 속 결혼식이 단순히 영화 속 축제가 아닌, 관객과 함께하는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며 흥을 한껏 돋웁니다.
도나와 삼인방에 비견되는 아빠 후보 삼인방,이들은 비슷한 시기에 도나(메릴 스트립 분)를 만나 누가 소피의 진짜 아버지인지 모를 뿐 아니라 그 누구라도 아버지 후보일 수밖에 없는데 저마다 모험을 좋아하고 미술과 음악에 재능 등을 가지고 있어 소피가 각각 그러한 성향 등을 조금씩 물려받은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셋 다 아버지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영화 맘마미아 속에서는 특히 상대적으로 피어스 브로스넌의 뮤지컬 장면이 많은데 노래 실력 자체가 출중하지는 않지만 브어스 브루스 넌이라는 배우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영화 맘마미아 속에서 빛이 나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피어스 브루스 넌 은 I DO I DO I DO와 SOS 등을 소화해냅니다.
영화 맘마미아에서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배우는 역시 메릴 스트립이라 할 수 있는데 메릴 스트립이 부르는 아바의 노래들은 원곡과는 전혀 다른 맛을 선사하면서 왜 맘마미아의 도나 역을 메릴 스트립이 맡았는지를 알게 해 줍니다. 물론 뮤지컬 맘마미아를 먼저 본 이들에게는 뮤지컬보다 영화 맘마미아가 못하다 여기는 이들도 있겠지만 영화 맘마미아만의 특성과 보는 맛 역시 무시할 수 없기에 영화 맘마미아는 그런대로 뮤지컬 영화로써 성공할 수 있었다 여겨집니다.
영화 맘마미아가 개봉했던 2008년 당시 최고의 영화음악은 맘마미아의 차지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추억 속으로 잊혀가던 아바의 원곡들로 재구성한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의 OST는 18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그 해 비가요 부문 음반 판매량 1위에 오르기도 합니다. 뮤지컬 영화로써 영화 맘마미아가 명작이나 걸작이라는데 이견을 달 분들은 많을 수 있지만 뮤지컬 영화의 미덕인 음악이 귀에 착 감기는 연출력만큼은 맘마미아가 분명 걸출한 음악영화라는데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자신의 결혼식 날 진짜 아버지를 찾아 나선 소피와 수십 년 전 헤어졌던 연인들과 해후하며 도나만의 사연을 읊조리는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_음악이 흐르는 영화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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