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을 사냥하는 젊은 여성의 정체는? 스칼렛 요한슨의 올 누드 연기를 만나다/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61】 언더 더 스킨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중 61위에 위치한 스칼렛 요한슨 주연 영화 언더 더 스킨은 검은 머리에 붉은색 립스틱을 바르고 속옷 차림으로 길거리의 남성들을 관능적인 매력으로 유혹하는 한 여성이 사실은 외계인으로 지구의 남자들을 유혹하여 자신의 아지트로 데리고 간 뒤 영영 사라지게 만듭니다. 영화 언더 더 스킨은 마헬 파버르의 원작을 바탕으로 주연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로라 역을 맡아 올 누드 신을 선보인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 섹시 비스트 (2000), 탄생 (2004) 등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조나단 글래이저 감독 작품이며 주연배우들로는 로라 역에 스칼렛 요한슨, 그림자 외계인 역에 안토니아 캠벨-휴즈,앤드류 역에 폴 브래니건,찻집 손님 역에 로버트 J. 굿윈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언더 더 스킨 시놉시스는 식량이 떨어진 외계행성에서 지구로 보내진 에일리언이 로라라는 아름다운 지구의 여인의 몸속으로 들어갑니다. 식량으로 사용될 수 있는 생물체를 찾던 로라는 트럭을 몰고 스코틀랜드의 거리를 여행하면서 외로운 남자들을 유혹하며 죽음에 이르게 하는데 점점 더 많은 남자들과 접촉하던 로라는 다정한 한 남자를 만나 사랑받는 여자의 기분을 느끼고 혼란스러워하는데...
영화 언더 더 스킨은 제6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음악상(미카 레비)과 작품상 후보, 35회 런던 비평가 협회 상 기술공로상(미카 레비), 영국 작품상과 감독상에 조나단 글래이저와 여우주연상에 스칼렛 요한슨이 후보에 올랐으며 제20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 SF/공포영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중 61위에 랭크되어 더욱 인지도를 넓히기도 합니다. 언더 더 스킨은 대중과 평단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린 작품으로 기존 영화의 클리셰를 깨버린 독창적인 작품으로서 많은 평론가들에게 21세기 최고의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대중들에게는 외면을 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화 언더 더 스킨의 대사 자체는 로라의 육체 속으로 들어간 외계인이 남자들을 유혹하기 위한 대사들뿐이며 러닝타임 내내 모든 장면을 외계인의 시선으로 보여줍니다. 영화 언더 더스킨 자체에서 대사가 거의 없는 만큼 주연을 맡는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표정연기가 일품입니다. 특히 사냥감인 남성들을 유혹할때, 가족이 있다거나 여자 친구가 있다는 식의 뉘앙스를 보이면 바로 급정색하고 볼 일 다 봤다는 듯 떠나버리는 로라의 표정 등을 확인할 수 있기도 합니다.
스칼렛 요한슨의 전라 노출로 더욱 화제를 모은 언더 더 스킨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남자를 사냥하는 장면으로 로라는 유혹한 남자를 검은 블랙홀에 끌어들여 사냥을 하는데, 칠흑 같은 검은색의 블랙홀은 인간의 욕망을 표현해낸 색으로 비록 로라가 이끌었지만 스스로 검은색 블랙홀로 걸어가는 남성들은 인간의 욕망을 통해 스스로 자멸하는 인간의 본성을 묘사하고 있다 여겨집니다. 영화 자체가 추상적이고 상징적이며 친절한 설명은 아예 기대할 수 없는 영화로 호불호가 심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중 61위 영화 언더 더 스킨은 영화 탄생 이후 조나단 글래이저가 10년 만에 내놓은 영화이기도 한데 외계 존재의 묵시록적 로드 무비입니다. 스코틀랜드의 거리를 로라라는 이름의 여인으로 위장한 에일리언이 트럭을 몰고 인간 세계를 유랑하면서 외로운 남자들을 유혹, 달콤한 성적 환상에 사로잡힌 남자들을 블랙 홀로 데리고 가 죽음에 이르게 하는데 점점 더 많은 남자와 접촉하면서 로라는 연쇄살인자라는 본성을 상실하게 되면서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는 묘한 감정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영화 언더 더 스킨은 SF 장르적 상상력의 새로운 차원을 보여주는 초현실주의적 SF 걸작이라는 평과 세계와 화합할 수 없는 존재의 정체성을 주제화하며 니콜라스 뢰그의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를 연상시키는 철학적인 SF 영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마블의 블랙위도우같은 여전사로서의 매력이 아닌, 스칼렛 요한슨의 독특한 매력을 만날 수 있고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세 번 볼수록 영화 언더 더 스킨의 매력을 이해할 수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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