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62】바스터즈:거친 녀석들/
브래드 피트,멜라니 로랑의 히틀러와 나치 제국을 향한 비틀기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중 62위에 선정된 영화 바스터즈:거친 녀석들은 세계 제2차 대전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은 란다 대령 역을 맡은 배우 크리스토프 왈츠는 62회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82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BAFTA, 골든글러브 남우조연상 등 그 해 수상식을 평정했습니다. 영화 펄프픽션(1994),저수지의 개들(1996),킬빌1부(2003),킬빌2부(2004),씬시티(2005),베가 브러더스(2007),장고:분노의 추적자(2013),헤이트풀8(2016),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2019)등을 연출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작품으로 주연배우들로는 소위 엘도 레인 역에 브래드 피트,쇼산사 역에 멜라니 로랑,대령 한스 란다 역에 크리스토프 왈츠,병장 도니 도노위츠 역에 일라이 로스,브리짓 역에 다이엔 크루거,이병 다니엘 브륄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바스터즈:거친 녀석들 시놉시스는 프레드릭 졸러 역에 독일이 무차별적으로 유대인을 학살하던 2차 세계 대전 시기, 나치의 잔인하고 폭력적인 행태에 분개한 유대인 출신의 미군 알도 레인 중위(브래드 피트 분)는 ‘당한 만큼 돌려준다!’는 강렬한 신념으로 그와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을 모아 ‘개떼들’이라는 조직을 만든다. 각각의 분야에서 재능을 가진 조직원들을 모은 알도 레인은 나치가 점령한 프랑스의 한 작은 마을에 위장 잠입해 당한 것에 몇 배에 달하는 피의 복수극을 시작하는데…
영화 바스터즈:거친 녀석들은 총 제작비 7천만 달러를 들여 북미 박스오피스 $120,540,719, 월드 박스 오피스 $321,455,689, 국내 관객 동원수 331,827 명을 동원했습니다.또한 metacritic 스코어 69/100, 유저 평점 7.8/10, 로튼토마토 신선도 89%, 관객 점수 88%, IMDb 유저 평점 8.3/10 등을 기록했습니다.영화 바스터즈:거친 녀석들은 다섯 개 챕터에 걸쳐 게슈타포와 유대인 또는 미국 스파이 사이의 정체를 캐내기 위한 설전과 함께 언어가 정체 은닉의 여부를 좌우하는 핵심이기 때문에 현실을 철저히 반영해 독일어와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어가 쉴 새 없이 이어지는데 이를 위해 배우들도 모두 현지 배우들을 캐스팅했고, 특히 한스 란다 역할의 크리스토프 발츠는 원래 능통했던 3개 국어에 이탈리아어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편을 철저히 농락하는 능력을 과시하기도 합니다. 브래드 피트의 경우엔 우스꽝스러운 테네시 주 남부 억양이 포인트인데 미국 현지 관객들은 브레드 피트가 한 마디씩 던질 때마다 자지러졌다고 합니다. 챕터 1과 챕터 2는 각각 란다 대령과 레인 중위가 유대인 편과 나치를 심문하는 장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둘의 심문 방식이 흥미로울 만큼 다르다는 것도 영화의 감상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영화 바스터즈:거친 녀석들을 블랙 코미디스럽게 만드는 주역은 알도 레인과 '바스터즈' 개떼들인데 피트가 연기하는 알도 레인은 유럽인들이 고깝게 생각하는 미국인의 이미지를 있는 대로 갖다 붙인 거친 녀석이며 독일군 머리통에 홈런을 치는 곰 유대인도 그렇고 만화 같은 캐릭터들만 끌어다 모은 집단이며 바스터즈 외에도 연합군 측 인물들은 온갖 자세는 다 잡고 주옥같은 대사만 날리지만 실제 행동에는 나사가 몇 개씩 빠져 있는 캐릭터들이기도 합니다.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중 62위에 랭크된 영화 바스터즈:거친 녀석들의 바스터즈는 나치를 죽이기 위해 모인 나치 킬러들의 집단으로 미 육군과 영국 육군,캐나다 육군, 호주 육군 장병들에서 차출된 집단으로 독일군을 잡아도 절대 포로를 두지 않고 죽이거나 풀어주는데 풀어주는 것도 자신들의 명성을 펼치고 나치들이 공포에 떨게끔 전하라고 풀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풀어주기 전에는 특별한 바스터즈식 형벌을 하나 내리는데, 바로 전범 낙인을 찍기 위해 이마에 칼로 하켄크로이츠 모양(卐)의 흉터를 남겨놓는 것이었습니다. 나치 독일이 무너진 이후에는 아무래도 네오나치나 나치 코스프레로 취급받아 맞아 죽거나 사회적으로 매장당할 수 있는 무서운 형벌이기도 합니다. 영화 바스터즈:거친 녀석들 속에서 가장 인상 깊은 캐릭터는 쇼사나 드레퓌스(멜라니 로랑 분)인데 프랑스계 유대인으로 성씨인 드레퓌스는 드레퓌스 사건에서 따온 듯한데 프랑스인인 라파디트 가족이 자신의 집 밑바닥에 쇼사나 가족을 몰래 숨겨줬지만 란다에게 들키면서 가족들은 총을 맞아 모두 죽고, 쇼사나 혼자만 피투성이가 된 채 겨우 도망칩니다. 들판을 미친 듯이 달려 도망치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란다는 권총을 겨눴으나 일부러 쇼사나를 죽이지 않고 "다시 만나자! 쇼사나!"라고 외치며 살려보내줍니다.이후엔 '에마뉘엘 미미유'라는 가명을 짓고 영화관 주인으로 생활하고 있던 중 독일군의 촐러 일병이 그녀에게 반해 쇼사나에게 계속 관심을 보이지만 독일군을 증오하는 쇼사나는 무시하고는 자리를 피하는데 어느 날 자신을 찾아온 촐러 일병이 독일의 전쟁영웅임을 우연찮게 알게 되고 더욱 매몰차게 무시하고 자리를 떠나버립니다.
하지만 촐러가 괴벨스에게 쇼사나의 극장에서 자신이 주연으로 나오는 신작 영화의 상영을 부탁하면서 졸지에 자신의 극장에서 나치 선전용 영화가 상영, 나치 고위간부들이 한 번에 극장으로 몰려들게 되자 이를 기회라고 생각해 자신의 남자 친구 마르셀과 함께 인화성 영화필름으로 자살 분신 테러를 감행하는 작전을 펼칩니다. 촐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선전용 영화 필름을 중간에 끊고 자신의 얼굴과 대사를 녹음한 필름을 이어지게 붙여놓은 뒤, 타이밍에 맞춰 극장에 불을 질러 나치 고위간부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지만 정작 본인은 거사가 실행되기 전에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는데 불편한 표정을 한 촐러가 상영관을 나와 영사실에 자신을 만나러 찾아옵니다. 처음에는 달래서 보내려 하지만, 그래도 가지 않자 매몰차게 거절하며 영사실에 못 들어오게 하자, 계속된 냉대에 마침내 화가 난 촐러가 폭력적으로 문을 박차고 들어와 자신을 무시한다며 화를 내자 촐러에게 문을 잠그고 오라고 하며 순간 어리둥절하는 촐러에게 도발적으로 유혹스런 멘트를 날리고는 이에 촐러가 문을 잠그러 뒤를 돌자 미리 준비해 두었던 소형 권총으로 세 발을 쏴 버리고 촐러는 그대로 쓰러집니다.쇼사나는 촐러에게 다가가서 조심히 손을 얹으며 앞으로 몸을 돌려 눕히지만 촐러는 이미 권총을 뽑아든채로 기다리고 있었고, 곧바로 쇼사나에게 똑같이 세 발을 쏴버리고 떨리는 손으로 바닥에 쓰러져 괴로워하는 쇼사나에게 마지막 총격을 한 발 더 가하고는 둘 모두 그대로 사망하고 맙니다.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중 62위 선정 영화 바스터즈:거친 녀석들 자체가 이미 발현된 과거 역사를 비틀기 때문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히틀러도 극장에서 수십 차례의 총알 세례를 맞고 죽음을 맞기도 하면서 대체역사영화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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