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64】그레이트 뷰티·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이 그려낸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
소렌티노 토니 세르빌로,사브리나 페릴리 주연영화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중 64위에 선정된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이탈리아 로마를 배경으로 한 2013년작 영화 그레이트 뷰티입니다.영화 엑스트라맨(2001),사랑의 결과(2004),아버지를 위한 노래(2012),사랑해,리우(2014),그때 그들(2019),신의 손(2021)등을 연출한 명감독으로 주연배우들로는 젭 감바르 델라 역에 토니 세르빌로,라모나 역에 사브리나 페릴리,로레나 역에 세레나 그랜디 등이 출연합니다.영화 그레이트 뷰티는 2014년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 2014년 골든글로브상 외국어 영화상 수상, 2014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비영어 영화상 수상작이기도 합니다.영화 그레이트 뷰티 시놉시스는 40여 년 전 소설 한 권을 끝으로 더 이상 책을 쓰지 못하는 젭은 로마 1%의 삶을 누리는 셀러브리티이다. 하지만 어떤 화려한 파티와 예술도 그의 마음을 울리지 못하고, 65번 째 생일파티가 지난 어느 날 첫사랑의 부고 소식을 들은 후 가장 아름다웠던 기억을 반추하기 시작한다.
이탈리아 로마를 배경으로 한 그레이트 뷰티의 주인공은 65세를 맞이하는 젭 감바르델라로 그의 생일 파티에는 저마다의 패션 감각과 지성, 미모, 부를 소유한 로마 상위 1% 사람들로 가득합니다.젭은 40여년 전 데뷔작인 소설로 로마를 대표하는 사교계의 왕으로 떠올랐지만 그 후에는 단 한 편의 소설도 발표하지 못한 채, 매일 밤 로마의 파티를 전전하는 한량일 뿐입니다.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은 영화 그레이트 뷰티에서 현대와 고전, 성과 속, 알몸과 슈트 같은 이질적인 요소의 결합을 통해 넋이 나갈듯한 시각적 이미지와 음악의 향연을 펼쳐 보여줍니다. 오래된 로마의 건축물과 미술품 사이로 돌아다니는 카메라는 유려하고 몽환적이다 못해 마술적으로 보이기까지 합니다.젭의 친구들은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한 곳에 살면서도 끊임없이 더 젊고 더 아름다운 것을 쫓아다니는데 젭은 이들을 냉소적으로 바라보고 때론 신랄한 혀로 진실을 까발리지만, 그 자신 역시 40여년간 지속된 부자놀이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순적인 삶을 살아간다는 것입니다.첫 소설 이후 젭이 단 한 편의 예술도 생산하지 못했다는 사실. 영화 속 대사에 따르면 모든 게 다 속임수인 것입니다.
젭의 첫사랑이자 평생도록 이별의 이유를 궁금하게 했던 엘리자의 부고가 도착하는데 엘리자는 젭의 마음 속에 도사린 가장 순수하고 원형적인 아름다움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엘리자와의 추억을 신기루처럼 쫓아다니며 그는 자신의 인생에 건질 만한 의미가 무엇이었는지 직면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주변의 편견을 무릅쓰고 스트립 댄서로 찰나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라모나를 사랑하게 되지만 그녀의 죽음으로 막을 내립니다. 젭은 마침내 세 번째 여인,성녀라 칭하는 104세 마리아 수녀를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젭에게 뿌리가 중요하다는 말을 남깁니다.영화 그레이트 뷰티는 아름다움 그 자체인 작품으로 이 영화 속의 모든 위대한 아름다움은 시간의 녹을 견뎌낸 오래된 것에서 나오는데 몽환적인 달콤함과 불모의 쓸쓸함이 영화 그레이트 뷰티와 함께 뒤섞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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